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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18:43
몇 년이나 감춰왔던 마음이라 더 숨기고 조심할 것도 없고 그냥 막 만화처럼 고백 대사 갈겼을 거임. 케이... 몇 년이나 좋아해왔어요! 사귀어 주세요!!!!!! 꽃다발까지 척 내밀면서 고개 푹 숙이고 쩌렁쩌렁하게 외쳤겠지. 장소는 유원지 분수대 앞... 커플과 가족들이 와글와글 지나가다가 그 순간 전부 스톱하고 소음도 사라지고 놉맟에게 시선 집중 됐을듯. 귀까지 빨개진 건 노부가 아니라 마치다였을 거임. 단둘이 유원지까지 왔으면 대충 사귀는 걸로 쳐야지 바보야... =^^=; 하며 꽃다발 뺏어들고 창피해서 막 앞서 걷는데 뭐든 확실한 게 좋은 노부쉑 계속 큰 소리로 그럼 우리 사귀는 거예요? 케이도 나 좋아요? 아 우리 이미 사귀는 중이었던 거예요???? 미안해요 내가 눈치가 너무 없어서...!!!!!!! 이러고 거의 유원지 안에 방송하는 수준으로 떠들고 다녀서 케이 전력질주로 도망치면 좋겠다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