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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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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먹먹한 분위기도 잘 어울리는 거 같음. 밋치는 지방에서 도쿄로 올라와서 처음 들어간 주점에서 일하는 맇쿠를 보고 서늘하고 묘한 분위기에 끌려 호감을 가지게 됨. 호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으로 변하고 밋치에겐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계산없이 맹목적이라 맇쿠도 날 사랑한다고 믿음.

그런데 맇쿠는 과거 계부의 의한 학대 트라우마로 감정표현불능증을 앓고 있었고 자해하는 광경을 밋치가 직접 목격하고 쓰러지기까지 하는 충격에 빠짐.

그렇지만 맇쿠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옆에 있어줌. 어느날 맇쿠가 자기에게 특별한 게 없었다고 특별한 게 생기면 정말 잘해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얘기함. 극적이지는 않아도 조금씩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그런. 적어도 둘이 함께라 불행하지는 않은..

언젠가 좆목하면 이런 분위기 무순 꼭 보고싶다ㅠㅠ


맇쿠 밋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