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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이 맛집을 이제야 알았다니.... 마사토 쿠소캐라서 더 좋음.. 뭔지 알지 붕키들아 ㅎㅎ...
츠쿠요미는 히라가 키요이한테 하듯이 메챠쿠챠 집착하는 타입이 아닐 것 같아서 더 좋다..ㅎㅎㅎㅎㅎ
업장에 손님으로 방문한 츠쿠요미를 동료들이랑 위아래로 훑으면서 몇 분 안에 꼬시는지 내기하는 마사토... 지 예쁜 건 알아가지고... 자존심만 드높은 마사토.. 츠쿠요미 같은 타입은 몇 시간이면 침대까지도 간다 호언장담하겠지 혼자서 위스키 홀짝거리는 츠쿠요미 옆자리에 생긋거리면서 앉겠지 대놓고 쑥맥으로 대하면서 한 몫 뜯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예쁜 짓 했으면 좋겠다
근데 아무리 술을 들이부어도 마사토만 알딸딸해진다뿐이지 이 자식은 샌님 같은 게 말술이라도 되는지 취하는 기미도 없고 눈만 꿈뻑꿈벅...
마사토가 좀 야바이한 대화 주제로 낚아보려고 해도 이 미스테리한 남자는 모든 게 음식 얘기로 귀결될 것.. 근데 듣다보니 이게 또 맛있게 들리고.. 응... 정신은 점점 아득해지는데 이 와중에 자존심 부리느라 밤새 츠쿠요미 옆에서만 쫑알댈 듯 나중에는 알코올에 절어서 지가 뭔 말 하는지도 모르고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츠쿠요미는 담담히 술만 홀짝대고 크래커나 올리브나 한 개씩 뇸뇸 먹으면서 턱 괴고 마사토 말에 나긋나긋 맞장구쳐줄듯 진상들 대하느라 매일매일 지치기만 했는데 츠쿠요미의 별 것 없지만 다정한 그 태도에 이상하게 위로받는 마사토겠지

그리고 다음날 숙취로 깨질 듯한 머리 붙잡고 일어나보니 호텔도 집도 아닌 난데없는 침실에 반라 상태로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뭐야 ㅅㅂ 방 밖으로 나가보는데 먼저 일어난 츠쿠요미가 맛도리 아침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ㅎㅎㅎ '잤어? 우리 잤냐고!' 집요하게 캐물어도 대답은 않고 그릇에 나베 덜어주면서 마사토 앞에 놓아주는 츠쿠요미 일단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서 개빡치고 어이없지만 맛보기는 하는데 우마..! 자동으로 탄성 나올듯 ㅋㅋ
마사토는 2차까지 뛰어줬으니 나중에 비용 청구 톡톡이 할 거라고 엄포 놓으면서 명함 던져놓고 마제스트로 돌아가겠지 (물론 아침은 다 비우고 나옴...) 대기실 소파에 드러누워서 그 놈 분명 나한테 빠져서 올 때마다 지명하고 지갑 다 털릴 것이다 장담하는데 동료들 막 비웃으면 좋겠다 그날 네가 그 남자한테 엉겨붙었던 건 기억하냐고...ㅋㅋ 마사토는 기억에도 없는 장면인지라 시끄럽다고 일갈하고선 그날 밤 내내 츠쿠요미를 기다리는데...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코빼기도 안 비치고... 갈수록 츠쿠요미 다시 보지 못할까봐 손톱 물어뜯으며 초조해하다가 결국에는 아는 게 츠쿠요미 집 밖에 없어가지고 일 없는 날 후드 푹 눌러쓰고 찾아가면 좋겠다
근데 막상 문 앞에 서니 이상하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망설이게 되겠지 자기가 츠쿠요미한테 홀랑 빠진 거라곤 꿈에도 모르고 단지 감히 연락도 없는 츠쿠요미한테 빡쳐서 그런 줄 알 거 같다ㅋㅋㅋ 호스트로 오래 일하다보니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순간이 많아 자기가 진짜 느끼는 감정이 뭔지도 잘 구별 못하는 마사토 보고 싶음ㅠ 그러나 초인종 몇 차례나 눌러도 소식은 없고 한 10번 째 눌러댈 때쯤엔 마사토도 빡치고 억울해서 문 확 걷어차려다가 마사토한테 먹일 이런저런 레시피 시도하고 있던 츠쿠요미가 뒤늦게 문 열어서 눈 딱 마주치면 좋겠다 마사토는 오마에..!!! 소리지르면서도 막 반갑고 다행이고 설레고 그래서 뭐라고 더 말잇못한 채 츠쿠요미 잘생긴 얼굴이나 멍하니 감상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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