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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10:17
그냥 동료충인 거 보고 싶다...ㅇㅇ 기가막히게 같은 타이밍에 서로한테 감정생겨서 짝사랑 기간도 둘이 똑같을듯. 둘 다 고백 못하는 이유는 이 동료 관계 마저 어그러질까봐 두려워서겠지. 좋아하는 거 티날까 오히려 더 개인 연락 안 하고 단체 채팅방에서만 말할 것 같음. 선배들 사이에 쟤네 둘이 언젠가부터 서먹해지지 않았냐, 싸운 것 같다 라고 얘기 돌 만큼. 그게 아니라 좋아하게 된 건데. 둘 중 하나만 상대를 좋아했다면 이 이상해진 관계를 느꼈을 텐데 하필 쌍방 삽질 중이라 그것도 눈치 못 채겠지. 그저 자기 마음 숨기고 눈치 보기 급급해서. 그러다 쌩뚱맞게 터진 노부의 결혼 소식 찌라시에 마치다 심장 내려앉을 거임. 하필 해외 촬영중이어서 바로 피드백 안 오고. 차라리 개인적으로 연락해 직접 물어보기라도 하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이인데. 마치다는 상처 받고 울적해져서 집 밖에도 잘 안 나오고 그럴 것 같다. 드디어 며칠 만에 외국에 있는 노부 매니저 통해 피드백이 왔고, 당연히 거짓 정보였겠지. 근데 마치다는 그 찌라시 때문에 5년 짝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현타 와서 한동안 자기 파괴적인 마음으로 지낼 것 같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내 나이가 몇인데 5년이나 연하 동료 짝사랑하며 마음이나 축내고 병신 같다고 생각하면서. 한동안 못 만나고 단체 채팅방에도 안 나타나는 마치다를 노부가 먼저 용기내서 찾아온 날, 마치다는 잠이 안 와 수면제 몇 알 먹는다는 게 좀 과하게 먹어서 위험하게 쓰러져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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