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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7:04




고3에 정신 좀 차려보겠다고 엄마한테 과외 시켜달라했는데 수준이... 너무... 낮아서 마치다는 준비해온 거 꺼내지도 못하고 중학 수학 가르쳐주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놈이 그마저도 제대로 안 배우고 두 시간 내내 즈그 케이 얼굴만 봄. 형은 왜 과외 선생님 해요? 잘생겼으니까 모델하면 될텐데. 시내 옷가게에서 알바하면 연예인으로 캐스팅 잘 된대요. 거기 유명한 기획사 사장이 단골이라. 이런 말이나 하며 책은 전혀 안 보고 케이 옆모습만 뜯어봄. 노부네 엄마가 과일 깎아서 갖다줘도 마치다 입에 들어가는 파인애플 보느라 정신 팔려서 지는 먹지도 않음. 마치다 과외 끝나고 노부 엄마한테 솔직히 말할 거임. 죄송하지만 저 수준으로 대입은 어렵다고. 만약 재수를 시킬 거라면 제대로 된 학원에 보내서 체계적으로 하시라고. 그런 말을 들으면 엄마 입장에서 당연히 돈 낭비 안 하고 싶을 거 아냐. 근데 다음주에 또 와달라고 문자 올 것 같다. 노부가 그 형 아니면 절대 공부 안 한다고 해서. 결국 마치다 중학 수학 자습서 사와서 고3 양키 가르치고... 얜 과외 선생님한테 홀딱 빠져 버리고... 노부 대학은 무슨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케이랑 결혼해버렸음 좋겠다. 왠지 공부 못해도 예체능이나 사업으로 술술 풀려서 케이 먹여살릴 타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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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