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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0:54


안 불러서 희한하게 생각하는 노부 보고 싶다. 근데 그게 산모가 아이를 너무 원하지 않고 존재 자체를 거부하면 아기집이 커지지 않고 위로 길어진다는 다큐 내용을 보고 좀 생각이 많아졌으면... 병원에서도 계속 아기가 잘 안 자란다고 얘기하고... 영양도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니까 걱정되겠지. 그래서 마치다한테 좀 더 살갑게 굴고 이것저것 사다 주기도 하고 편하게 해주려 하지만 마치다는 거의 팔려오다시피한 이 집이 너무 무섭고... 남편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모든 게 불편하기만 함. 결국 아기는 약속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나오는데 당연히 미움 받을 거라 생각했던 존재가, 노부에게 엄청 사랑 받고 보호 받는 걸 보면서 마치다도 조금씩 안도하면 좋겠다. 무뚝뚝한줄 알았던 남편이 퇴근 후엔 꼭 손부터 씻고 아기 안으러 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기 덕분에 둘 사이에 말 한 마디라도 더 나누게 되고. 그제야 이렇게 괜찮을 줄 알았다면 임신했을 때 좀 더 마음 편히 가질 걸, 태교도 열심히 할 걸 하고 괜한 후회하는 마치다겠지. 그렇게 애 키우면서 점점 더 불붙는 쀼 보고 싶다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