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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23:43
후배, 동기들 사이에서 나이에 비해 좀 어렵기로 소문 난 사람인데 노부만 유일하게 마치다 볼 잡아 당기고 머리 헝클어뜨리고 손에 들고 있는 거 막 뺏어갈 수 있었으면... 하긴, 벌써 자기들 끼리만 호칭도 케이-노부니까 둘만 가능한 거 얼마나 많겠음.

일곱 명 있는 공간에 의자가 여섯 개 뿐이면 막내가 벌떡 일어나 마치다한테 자리 내어 주는데 그것보다 반박자 빠르게 노부가 마치다 끌어다 자기 허벅지에 앉힐듯. 주변에서 야 넌 형한테 왜 그렇게 버릇이 없냐? 하면 위치 바꿔서 마치다 의자에 앉게 하고 자기가 허벅지에 앉겠지. 덩치 커다래가지고 다소곳하게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같이 또 웃을 수밖에 없고 마치다도 딱히 노부한테 비키라고 안 할 거임.

워낙 남한테 자기 얘기 안 하고 폐 끼치기 싫어해서 아파도 꾹 참는데 노부는 마치다 입모양만 봐도 오늘 상태 알아서 촬영 후에 약 사다가 마치다 차에 넣어주겠지. 마치다는 매니저가 사다놓은 줄 알고 고맙다고 말하려다가, 왠지 이거 노부가 한 짓 같아서 노부한테 라인으로 약 사진 보내면 [고마우면 다음주에 고기 사주기~] 이렇게 답장오면 좋겠다. 이렇게 사적으로 풀어진 메시지 주고 받는 것도 노부가 유일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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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