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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23:38
노부가 그거 맞춰주다가 노부도 어느새 그런 취향에 눈 뜨게 되고, 둘이 몇 년을 그렇게 지내겠지. 그런데 어느날 마치다가 이제 침대에서 때리는 거 그만 하자고 할 것 같다. 이젠 네가 때리는 게 아프다고. 전엔 흥분 됐는데 이젠 너무 아프다고. 내가 널 더이상 좋아하지 않거나 네가 날 안 좋아하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 싶다고. 근데 그 말 하는 마치다 쇄골쪽에 멍 든 거 보고 노부 눈 돌겠지. 그게 아니라 딴 새끼 생긴 거 아니냐면서. 그렇게 확신해 버린 노부는 마치다가 싫다는데도 거칠게 다루고 끝내는 처음으로 마치다 우는 모습 보게 될듯. 아침에 일어나니 마치다는 없고... 알고보니 마치다 직장 엄청 보수적이라 옛날처럼 실수하면 사수한테 맞기도 하고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맞은 건 노부한테 비밀로 하고 있었던 거지. 마치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회사도 노부도 놔버리고 연고도 없는 동네 가서 살다가, 또 그놈의 피학 성향 못 버리고 애먼 데 발 들여서 위험한 일 하게 돠는 거 보고 싶다. 그러는 사이 뱃속에 있는 줄도 몰랐던 노부 애 낳고, 돌고 돌아 3년 뒤에 노부 우연히 만나는데 마치다가 노부 접대해야 되는 위치라 그냥 이 악 물고 옷 벗고... 노부는 몇 년 만에 본 마치다 몸이 심한 상처들로 가득해서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는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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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