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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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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키요이 집안 대대로가 히라가를 모시는데 마침 히라 도련님이랑 키요이 동갑이라 어려서는 소꿉친구처럼 컸겠지.

하지만 커가면서 신분차가 있으니 도련님께 너무 막역하게 굴지 말라고 부모님께 꾸중들어서 점점 입장 차이를 의식하게 되겠지.
이상하게도 열등감은 없었지만, 점점 늠름하게 자라는 히라 도련님 보다 사교모임 때 도련님에게 치근덕대는 자제들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키요이 보고싶다.

히라는 히라대로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는 챠라이한 도련님으로 자라는데 키요이한텐 변함없이 너무 다정해서, 도련님이 여친과 벌인 흔적이 남은 시트 정리하면서 키요이 맘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질듯.
집안 좋지 인물 좋지 능력도 넘치는 도련님이라 워낙 인기 많아 어렸을 때부터 혼담도 많이 들어와서 처음에 키요이 혼자 눈물 찍어내리는 밤도 있었을 것...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 꾹 참고 맡은 바 열심히 도련님 모시는데 고등학생 졸업 기점으로 히라는 명문대에, 키요이는 자동적으로 도련님 전문 비서로 진로 정해져서 집에서 교육받게 되겠지.
대대로 히라가에 종속된 집안이라 예법에 따라 항상 기모노입고 다니는데 활짝 핀 얼굴에 화사한 흰 기모노 입고 뽈뽈 돌아다니는 모습이 퍽 고왔으면 좋겠다.

특히 히라 도련님 강의 끝나고 레폿쓰고 있으면 냉차나 달달한 프라페 가져다 주면서 입에 맞나 안맞나 쌩긋 웃는 키요이 진짜 예쁠듯.
도련님 쓰시는 서재 청소할 때도 살짝씩 비치는 여린 손목이나 가녀린 허리 덕에 히라 도련님 어느샌가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키요이 뚫어져라 쳐다보겠지.
마침 키요이가 책을 정리하려 몸을 굽혔을 때 도련님이 폭신해 보이는 엉덩이를 쥐었고 그렇게 처음을 도련님에게 바치는 키요이 보고싶다. 애초에 좋아하는 도련님이라 거부할 마음도 들지 않았겠지.

서재 책상에서 일을 치룬 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도련님 방에서 동침하게 되는 키요이 보고싶다. 사실 키요이의 쓰임은 이런 행위도 암묵적으로 포함이 되있었기에 은밀한 교육 받은대로 도련님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할거임.

나중에는 더 대담해져서 도련님이 낮부터 사람 없는 방으로 데리고 가 키요이 허리께랑 엉덩이를 쓰다듬으면 키요이가 기모노 들추고는 급하게 붙어먹는거 보고싶음.
거의 매일 같이 해대니까 아예 기모노 속에 속옷도 입지 않고 일하는 키요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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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가기 전에 질펀하게 안에다 한 도련님이 잘 품고 있으라고 엉덩이 두번 두드려주면 그런 도련님이 얄밉기도 하고 귀여워서 샐쭉 웃을거임. 도련님도 피식 웃으면서 이따 직접 빼내주겠다고 혀 살짝 내밀고..

또 도련님이 술자리나 사교모임 때문에 조금 늦는 날은 알몸인 키요이가 미리 누워 침대를 데워놓고 있겠지.
원래는 도련님 올 때까지 깨있었지만 요즘 잠이 늘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잠결에 몸이 흔들리는걸 느끼고는 흐응, 흐응 더 깊게 들어오시라 도련님 받아주는 키요이일거임.




그러다 얼마 후 졸업반인 히라 혼담 얘기가 나오는데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다 빵빵한 집안의 예쁘고 잘난 자제들이었으면 좋겠다.
도련님 대학 졸업 하자마자 결혼 한다는 둥 유학 다녀온 뒤 후계자 수업 받는다는 둥 이러쿵 저러쿵 히라 저택을 휩쓸었으면.
도련님 결혼하면 키요이 같은 위치는 당연히 떠날 수 밖에 없는데 보통 이런 경우는 주인들이 따로 집을 얻어주거나 평생 먹고 살 만큼 돈을 쥐어주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도 키요이 마음 찢어지지만 도련님의 행복을 빌며 히라가에 머물며 끝까지 모시려했는데 이제 그럴 수 없게 되겠지.


히라 도련님의 아기를 임신한걸 알게 되었으니까.


요즘 들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보았는데 임신이었을거임. 혹시 몰라 멀리 떨어진 병원으로 간게 다행이었겠지. 게다가 알게 된 건 키요이 한 사람 뿐이라 더더욱 다행이었고.

하지만 저택에는 이제 더 이상 머물 수 없겠지. 아무리 숨겨봐도 시간이 흐르면 임신한 티가 날테니 곧 결혼하는 히라 도련님 발목 잡기 싫었던 키요이 혼자 끅끅 울음 터트릴거임.

하지만 곧 마음 잡고는 조금씩 신변정리하다가 어느 날 쪽지 하나 남겨두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임신튀하는 키요이 보고싶다..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

근데 히라 도련님이 무서운 사람이란거 모르는 순진한 키요이라면 더 존맛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