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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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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랑 둘이서 차 타고 가는데 히라 잘 사는건 알고 있어서 도심 한가운데 타워팰리스 이런곳 갈 줄 알았겠지 근데 도시 외곽으로 빠지더니 웬 논밭쪽으로 가는거

순진한 키요이는 호오 얘 농가집 아들이었나.. 하고 바깥구경 하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일본 전통가옥 하나가 보이는거 그래서 설마... 하는데 히라가 그쪽으로 차 모는거 보고 속으로 넋나갔을거 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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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영화 썸머1워즈에 나오는 집인데 히라네 이런 식이었음 좋겠어 대문 존나 크고 걸으면 본채까지 한참 걸리는 미친 집.. 히라는 익숙하게 작은 문 까지 지나서 나온 마당에다 주차하는데 키요이 얼떨떨해서 차마 못 내릴것 같다 키요이 멍해 있으니까 걱정된 히라가 혹시 멀미했냐며 물어보는데 키요이 히라 셔츠 꽉 쥐었을듯


야.. 너.. 이러면 이렇다고 말을 해야할거 아니야....

에?

어우.. 말을 말자... 진짜...

키, 키요이? 왜 그래?


응?? 키요이 말해줘, 내가 또 뭐 잘못한거지? 히라가 발동동 구르면서 집요하게 물어보니까 시끄럽다며 째려본 키요이 트렁크에서 사 온 선물들 꺼냄 근데 집 사이즈 보니깐 이건 되게 작아보여서 좀 시무룩해 했음 좋겠다 아무리 키요이가 탑 연예인이래도 월급받는 사람이고 이런 집일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머뭇거리다가 히라한테 이런거.. 좋아하실까? 라고 우울하게 물어보겠지 그래서 약간의 눈치가 생긴 히라 키요이 표정 읽고 바로 우리 엄마아빠 너 보는거 엄청 기대하신다며 안 좋아하실 이유가 없다고 이마에 뽀뽀해줬을듯

그래서 한시름 놓은 키요이 히라 손 꼭 잡고 인사드리러 가겠지 좀 걸어서 안쪽 들어가니까 집 입구쪽에 어머님 서 계셔서 잡은 손에 힘 꽉 들어가는 키요이 보고싶음 히라 그거보고 속으로 카와이... 했을듯 ㅋㅋㅋㅋㅋㅋ 어머님 히라랑 똑 닮은 단아한 미인이셔서 작게 와.. 감탄한 키요이

키요이 데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복도 지나서 존나 큰 마루 나왔을거 같음 열어놔서 탁 트인 마루 앞에는 수영해도 될 연못이랑 평범한 집 사이즈의 창고도 있고.. 키요이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지금 살고 있는집이 이 집 축소판 같다고 느꼈겠지

그러다가 부엌근처 지나는데 과일 깎고 계시던 아버님이랑 마주쳤을듯 아버님이 점잖게 접시들고 나오시면서 밥은 먹고 왔다길래 과일 좀 준비했다며 거실 마루에 키요이 앉히셨을듯 키요이는 제가 나르겠다며 안절부절 하는데 그저 젠틀하게 웃으시는 아버님

넷이 앉아서 한참 얘기 나눴을거 같다 히라가 키요이 데려온다고 통화했을때 30분 내내 키요이 주접만 떨었단 거, 아들램 사람구실은 제대로 하냐며 걱정섞인 얘기, 키요이 배우생활 얘기 등등 두세시쯤 느즈막히 온 히라키욘데 벌써 해 어둑어둑 져 있었을듯 대화하다가 모부님이 자연스럽게 자기한테 말도 놓으셔서 키요이 속으로 엄청 기뻐했을거 같다

그러다 선물 까먹고 있던 키요이가 잠깐만 실례해도 되냐며 자리 비우고 아까 본채 들어오기 전에 별채 들러서 놔뒀던 선물들 꺼내왔겠지

풀어보니 딱 마침 두분한테 다 필요했던 것들이라 되게 좋아하셨을거 같음 뭐 키요이가 들고오면 뭐든 다 좋아하셨겠지만.. 사실 히라한테 그동안 어머님 아버님 안부 물어보면서 이것저것 나름대로 다 조사해놨던 ㅋㅋㅋ 키요이 였겠지

얼굴도 예쁜 아이가 맘도 너무 예쁘다며 칭찬하시니까 키요이 귀 빨개지는데 히라 빤히 쳐다보다가 못 참고 귀여워.. 라고 육성으로 뱉었을듯 키요이가 눈치주면서 탁자 아래로 툭툭 치는데도 계속 키요이만 쳐다보는데 아버님이 그거 보시더니 오늘 하루종일 아들하고 눈을 못 마주쳤다며 농담하시겠지ㅋㅋㅋㅋㅋ 근데 찐임 히라는 대화 내내 키요이만 보느라.. 히라네서 예쁨받는 키요이랑 팔불출 히라 존좋ㅠ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