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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9:32
먼저 여태 가본 곳들 간략한 후기 적자면

아국
더1블린: 1~2박 컷. 소도시 느낌 낭낭. 기네스공장 평잼. 기네스 생맥 맛있음. 사람들 친절함. 잉국보다 물가 좀더 싸고 음식이 약간 나음. 추천: 피1닉스파크(야생 사슴 볼 수 있음), 기네스파이, 라이브펍
리머1릭: 당일치기 컷. 더1블린이든 골웨1이든 기차로 당일치기 가능. 시골감성에 뭔가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1n세기 유우럽 느낌남.
위클로웨1이: 2박 3일/4박 5일/6박 7일 코스가 있음. 난 잘 모르고 4박 5일 코스를 2박 3일에 주파함. 막 설악마운틴 타는 것처럼 위험한 건 아님. 걍 산넘고 물건너 하면서 하이킹 하는 거. 화장실 찾는 게 헬이고 하루에 사계절의 날씨를 만나는 게 지옥이긴 한데 뭔가 이것도 판타지 소설 속에 들어온 것 같고 재밌음. 주의: 폰 잘 안 터짐. 종이 지도 필수.

잉국
른든: 후기가 너무 많으니 걍 짧게 적자면 먹을 거 없고 물가 비싼데 박물관 미술관 보기는 좋았고 잉드, 영화 덕후면 도시 전체가 덕질 콘텐츠. 추천: 주말 마켓
요크: 루1니 오조오억명 사는 것 같음. 휘바라 브헤 촬영지만 다녀왔고 버스 배차 극악이니까 시간 잘 보고 가길. 른든에서 기차타고 당일치기 함. 촬영지 성에 먹을 거 팔긴 하는데 간식 챙겨가는 거 추천. 추천: 카메라, 바막, 꽃 필 때 가기, 겨울에 안 가기
북아국-벨파스트. 더1블린에서 당일치기 투어로 감. 여권 필요 없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음. 바다가 약간 감귤네 감성. 시내는 그래피티 많고 좀 거친 감성. 추천: 흔들다리 꼭 건너보기. 블랙캡이랑 타이타닉호 선택해야 하면 걍 블랙캡 타기. 비추천: 난 도통 잉국어를 1도 못알아 듣는다

팟타이국-룸콕: 유럽 여행에 비하면 ㅈㄴ싸다. 비 자주 오고 습하다. 쇼핑몰 가면 여기가 0등포인지 룸콕인지 모르겠다. 입맛에만 잘 맞는다면 음식, 과일 ㅈㄴㅈㄴ 먹고 오자. 핵관광지 답게 잉국어 한국어 둘다 잘 통한다. 깨끗 깔끔은 펄럭에 버려두고 오자. 전철 잘 돼있음. 추천: 돈 좀 써서 시장까지 배 운행하는 호텔 잡는 거 ㅊㅊ. 가족여행이라면 아u타2는 걍 펄럭인 프라이빗 투어가 맘편하다.

짱깨-상hi: 음식 난이도 최하. 펄럭 입점 음식점 다수.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는 도시. 짧은 일정과 적은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음. 택시는 우버 이용. 잉국어 펄럭어 거의 안 통함. 태아 수준의 짱깨말로 버티고 옴. 전철 잘 돼있음. 예1 쪽 딤섬집 큰 곳 거기 불친절하고 맛있음. 어디든 동파육 꼭 먹고 와라 펄럭에는 비슷한 곳 못찾음 ㅠㅠ 카오위도 파는 곳 있으면 먹고 와라 ㅠㅠ 추천: 전철타고 주가각 가서 야경까지 보고 오기. 주의: 국을 잘 안됨. 짱깨앱 다운 미리 받고 까막눈이면 사용법 익혀가기.

로씨야-블라1디보스토ㅋ: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외여행 난이도 최하. 환전은 걍 공항 atm에서 돈 뽑고 시내에 거의 모든 기념품점은 펄럭어 통함. 잉국어보다 펄럭어가 더 잘 통함 ㅋㅋㅋ 디저트가 맛있으니 먹고 오고 해산물도 쎄울보다는 싸니까 먹고 오고 볼 곳이 한정적이니 아 여긴 칭긔랑 여행오면 안 싸우고 음식도 많이 시켜먹고 좋겠다 싶었음. 겨울에 바다가 얼어서 꽁꽁 언 바다 위를 붕샛기가 걸어다닙니다 가능. 네가 갱상, 전라에 살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안 추움. 음식 난이도 낮음. 그 좀 유명한 경사에 기차 타는 거 있는데 개짧음. 노잼임. 그냥 거기 대학생들 등교 수단이래. 추천: 숙소에 돈을 투자하는 걸 추천. 한인 민박 비추천. 이1브로쉐쇼핑 특히 립밤 좋음, 차 TESS 라임맛 존맛, 시간 있으면 오페라나 발레 한 편 보기. 대신 현지어 안되면 끝나고 택시 잡기가 극악이니까 감안.

이딸랴-롬: 개붕적 음식 1등. 콜로쎄오 근처 해산물집 블루어쩌고새우를 꼭 먹어줘... 파스타는 생각보다 기대이하. 핏자는 존맛. 영어 개잘통함. 어휘는 대충 슾국어랑 비슷했고 회화는 걍 걔네가 알아서 잉국어 해줘서 전혀 안 막혔음. 한인 당일치기 투어 많으니까 겁먹을 필요 ㄴㄴ. 바티칸 올라가는 것보다 천사의 성 올라가서 바티칸을 보는 거 추천. 볼 게 너무 많고 다 멋있는데 그거 다 보려다 보니까 다리 개 아픔. 시장은 볼 거 없었음. 무시 가능한 정도의 인종차별. 대중교통 잘 돼있고 우버 잘 됨. 소매치기 존많 정신차려. 가성비는 없다. 추천: 백퍼 즐기고 싶다면 네가 갈 미술관의 화가, 조각가의 작품에 대해 알고 가라. 신발 편한 거 신고 가라. 명품이 싸다. 특히 페라가모 레이벤 이런 이딸랴 브랜드는 훨씬 싸다.

불란서-빠희: 그냥 유명한데 다 가면 재밌음. 미술 덕후면 걍 환장함. 오르세 재밌었음. 베르사유도 재밌는데 다리 개 아팠음. 혼자라 걸어다녔는데 그 카트 타고 다니는 가족들 부러웠음. 도시 전체가 걍 말로만 듣던 곳을 내가...! 하는 느낌. 음식은 걍 그랬음. 근데 도심 벗어나서 배드타운이나 소도시 가면 진짜 예쁨. 동화 속에 온 것 같음. 주의: 소매치기, 역에 엘베 에스컬레이터 없음, 에1펠탑 올라가고 싶으면 반입 금지물품 미리 확인하고 안 가져 가기. 유리병 같은 거 있으먄 안 됨. 거기서 짐 안 맡아줌.

와플국-브뤼1셀: 노잼. 1박 가치도 없었음. 볼 게 없어서. 브뤼헤를 가라. 여긴 당일치기 코스야. 과일맛 맥주 좋아하면 그 몇만종류의 맥주를 파는 그 가게 가기. 벨지안 프라이는 걍 그랬음. 서유럽급은 아닌데 물가 약간 비쌈.

소세지국-베1를린: 도시가 우울해. 사람도 쌀쌀 맞아. 근데 불친절 하진 않았음. 잉국어 좀 통함. 교통편 좋음. 심심한 맥주 좋아하면 맛있을 것.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 홀로코스트에 대해 궁금하면 스팟이 꽤 있음. 투어도 있고 기념관도 있고. 장벽도 구경갈만 함. 케밥이 맛있었음(?). 박물관섬은 쌤숭지원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지원함...!

캥국-시d니: 약간 창조주 모시고 가족여행 오면 좋겠다 싶었음. 배타는 거 좋아하면 존잼일듯. 버스타듯 배를 탈 수 있음 ㅋㅋㅋ잉국어권이라 약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옴. 당일 투어도 한인 투어 오조오억까진 아니고 오천오백 정도는 되니까 신청해서 블루마운틴이나 와이너리, 사구 이런 곳 구경해라. 혼여로 대중교통 타고 근교 가기에는 너무 시간체력돈낭비임. 딱 자연반 도시반을 구경할 수 있음. 1일 1스테이크 추천. 비싼 레스토랑보다 항구 근처 런치세트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음 ㅋㅋㅋ 걍 스테이크에 감튀, 음료 나오는데 저렴하고 맛있다. 추천: 스카이다이빙 대존잼에 펄럭보다 쌈, ㅇㅇ비치 이런 곳 배타고 가서 멍때리기, 해산물 먹기, 차 좋아하면 T2에서 쇼핑

체2코
프2라하: 까를교 지나서 성 구경가고 거기 스벅을 향한다. 물론 자리가 있을 거라는 희망은 버리고 옥상에서 사진만 찍는다. 음식 간이 잘 맛음. 맥주 맛있음. 물가가 저렴하진 않음. 동유럽치고 비싼 편. 구시가지 쭉 돌면 약간 오 이곳의 옛날 유럽...! 싶음. 시위대를 마주칠 수 있음. 자연스럽게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때리면 존맛. 근데 왜 여기가 국민 관광지인지는 좀 의문
체3스키크룸3로프: 프2라하에서 버스왕복으로 당일치기 가능한데 시간이 있다면 1박 하는 것도 추천. 동네가 진짜 예쁨. 동화 같은 아기자기함이 있음. 막 음식도 보헤미안 어쩌구 이런 거 팔아. 진짜 예쁜 곳은 정원인데 거긴 사진으로 봐도 예뻤고 실제로 봐도 예뻤음. 계절을 막론하고 예쁠 것 같음. 체2코 간다면 꼭 가봐라 진짜 ㅠㅠㅠ

가짜캥국-빈: 물가 평타. 네가 불란서를 봤고 베르사u도 봤다면 크게 감흥은 없을 도시. 신기한 건 그동안 유우럽에서의 소시지는 다 그 얇은 케이싱에 고기 채워진 그런 건데 여기 마트에서 우리가 아는 그 갈색 비엔나 소시지를 만남 ㅋㅋㅋㅋ 커피도 맛있었고 한데 암튼 만약 서유럽을 이미 여행했다면 좀 노잼 도시일것. 하지만 난 시간은 없고 돈은 있지만 짧은 시간에 유.럽.도.시. 를 보고 싶다? 하면 가는 거임. 여기가 축소판임. 아주 개붕적인데 걷다가 인종차별 개쎄게 세 번 정도 당함

느린바키아-브라t슬라바: 음식이 맛있음!! 대부분의 동유우럽 음식을 여기서 다 파는데 본토보다 여기가 제일 맛있더라 ㅋㅋㅋ 학센 기대했는데 독국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음. 도시자체는 족굼하고 걸어서 이곳 저곳 볼 수 있고 우버도 잘돼있고 영어도 꽤 통함. 물가 쌈. 사람들 나름 친절.

폴땅
바르샤1바: 첫인상은 약간 삭막하고 헛헛한데 돌다보면 재미짐. 쇼1팽 박물관 가면 국뽕맞음. 클래식 좋아하면 꼭 가봐라 재밌었음. 음식은 족굼 느끼함. 여기서부터 약간 소오련의 맛이 느껴짐. 물가는 저렴. 손가는 대로 다 사도 비싸다는 느낌 안 듦. 사람들 무표정인데 개친절. 펄럭인에게 호의적. 근데 잉국어 전혀 안 통함. 바디랭귀지로 버티고 옴. 물론 숙소 직원은 잉국어 잘 함. 바보짓 한 번 했는데 우르르 몰려와서 다들 잘 도와주고 그래서 인상은 좋음 ㅋㅋㅋ 늦가을부터 추움. 나약한 으른폰 못견디고 한번 꺼짐. 구시가지 가면 유우럽의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음. 사진 잘나옴. 추천: 지아야 크림 펄럭에서 사면 바가지니까 여기서 걷어가자. 데일리크림이 제일 쓰기 좋음. 나이트는 좀 무거워. 립밤은 별로. 쇼핑몰 가서 가면 됨.
크라4쿠프: 좀더 젊은이들의 도시 같았음. 숙소도 호스텔이 많더라. 산책로가 잘 돼있어서 폼잡기 좋음. 여길 가는 이유는 투어를 가기 위함임. 아우슈비츠와 소금광산 당일치기가 가능함. 난 전범국에서 홀로코스트에 관해서 좀 많이 봤다 싶어서 소금광산을 택함. 좀 신기함. 동굴이 다 소금이고 거기에 조각해 놓고 나사렛의 몽키스패너의 마지막 식사를 소금으로 조각해 놓은 것도 있고 재밌음. 물론 펄럭어 투어는 없음 ㅠ 잉국어로 대다수의 쌀국인들이랑 같이 갔는데 진짜로 벽 핥아 보는 애들 있으니까 거긴 더럽다 만지지마. 암염 사왔는데 존맛. 주의: 터미널이 고속버스터미널이랑 시외버스터미널이 도시의 끝과 끝에 두 곳이 있음. 헷갈리지 않게 주의.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ㅎ....
자코7파네: 상상 속 시골 유럽의 끝판왕. 숙소가 다 그 세모지붕 집이고 진짜 시골임. 9시면 불 다 꺼져. 여길 오는 이유는 모르스키에오코라는 연못을 보기 위함임. 완전 퀸엘사 나라같은 동네에서 숲을 헤쳐 산을 타고 올라가면 모르스키에오코가 나옴. 겨울이면 눈이와서 아주 미끄러우니까 주의. 사람이 많아서 미아 될 위험은 없음. 마차를 타는 방법도 있음. 그래서 말똥 냄새 엄청남. 연못 올라가면 뿌듯하고 예쁨. 추천: 연못 가까이 내려가려면 계단이 있는데 아이젠 필수임. 그냥 신발로는 내려갈 수도 올라올 수도 없음. 애초에 출발부터 등산화에 아이젠이면 베스트임. 장갑도 필수. 입구에 노점상이 있는데 평범한 펄럭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사이즈들이다.


쓰고 나니 간략하지 않네 ㅅㅌㅁㅇ
쿨럭이랑 쪽국은 가기 싫고 습한 날씨 혐오하고 음식은 아무거나 잘 먹는데 혹시 가본 나라 중에 괜찮은 곳 ㅊㅊ 좀... 짧은 기간 적은 비용이면 더욱 좋음 ㅎ... 저 위에 나라 중에 다른 도시도 좋음.
2024.04.29 19:34
ㅇㅇ
모바일
오히려 내가 추천받앗음
[Code: 6bd2]
2024.04.29 19:40
ㅇㅇ
모바일
뭐야 많이 다녀봤네 개부럽다
[Code: a8d2]
2024.04.29 20:32
ㅇㅇ
모바일
몽1골 어떠냐 화장실 안가리면 특히 추천. 건조해서 여름에도 불쾌감 별로 없다
[Code: 1287]
2024.04.29 21: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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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오 거긴 울란바토르 가는 거임?? 자연이 예쁘길래 궁금하긴 함
[Code: f5cd]
2024.04.30 01: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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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걍 펄럭국 경기도 울란시 수준이라 자연 보고싶으면 무조건 초원으로 나가야함
[Code: 50ce]
2024.04.29 21:31
ㅇㅇ
모바일
이스탄불
타이완
홍콩
베트남
[Code: f57f]
2024.04.29 21:42
ㅇㅇ
모바일
ㄱㅆ 오 남바완, 홍빈, 쌀국수국 안 습함?? 티비에 많이 나와서 궁금하긴 하다
[Code: f5cd]
2024.04.30 01:46
ㅇㅇ
모바일
와 혼자 알차게 다녔네 존부 오히려 내가 추천받았다ㅋㅋㅋㅋㅋㅋ
[Code: ea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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