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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19:06
ㅇㅁㅈㅇ ㄴㅈㅈㅇ

타를로스는 알오가 왤케 잘 어울리냐




결혼하기 전에 아이 가지는거에 대한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일단 둘다 아이를 가지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덜컥 애 생긴 티케이 보고싶다 열성인데다 마약중독과 몇번의 코마상태를 겪었던 몸이라 임신 가능성이 엄청 희박한 상태였는데 생겨버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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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는 평소 늘 본인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한때 입양을 기대한적도 있던 터라 솔직히 그 기쁨은 배가 되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간절히 원했던 완벽한 가족을 자신이 만들수 있을테니까 내가 너무나 사랑할 아이가 자신에게 와줬다는 사실에 한없이 기쁘고,

절망스러웠다.



티케이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답하던 카를로스의 그 표정을. 그리고 자신이 없다던 그 풀죽은 목소리도. 그건 티케이가 몇번 보지 못한 어쩌면 처음 보는 종류의 카를로스였다.


원하지 않을지도 몰라.


지우자고 하면 어떡하지. 벌써부터 불안감이 제 목을 휘감는 느낌이였다. 말은 꺼내지도 못한채 하루하루 시간은 빠르게만 흘러갔고 몸상태는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게 느껴졌다. 축복만 받았으면 했던 아이는 부정의 대상이 되었고 카를로스의 얼굴을 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그냥 터놓고 이야기하면 된다고, 임신을 했어. 우리의 아이야. 난 이 아이를 꼭 낳고싶어. 이 세문장이 입술 끝에 걸려 끝끝내 뱉어지지 않았다.

평생 갈망했던 아이지만 카를로스를 사랑해서.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다정한 남친은 분명 반겨줄지도 몰라 원하지 않더라도. 그건 완벽한 가족이 될수 있을까? 내 이기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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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자 티케이는 그제서야 생각의 굴레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 내가 진짜 미쳤나보다.

티케이는 망설임 없이 짐을 쌌다. 멀리 도망가는건 아니고 그냥 머리를 식힐 여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카를로스는 한달넘게 연쇄살인 사건에 매달려 거의 집에 오지 못했고 앞으로 일주일간은 타지역에 동원된다는 연락이 왔던 차였다. 일주일이면 좋을것 같아. 시프트를 빼는건 꽤나 쉬운 일이였기에 티케이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가기로 생각하며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뉴욕에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911론스타 타를로스
 
2023.09.24 19:09
ㅇㅇ
모바일
하 벌써 개재밌어 센세 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
[Code: a6bc]
2023.09.24 19:34
ㅇㅇ
모바일
미쳤다 어떻게 되는 거야 티케이ㅠㅠㅠㅠㅠㅠ
[Code: 684d]
2023.09.24 20:33
ㅇㅇ
모바일
어나더!!!!!!!!
[Code: 4a59]
2023.09.24 21:01
ㅇㅇ
모바일
어나더요 센세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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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7: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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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나더로 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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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9:27
ㅇㅇ
모바일
센세 제발 어나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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