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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19:07
개연성x
ㅁㅈㅅㅅㅈ











티케이 잠들기는 잘 드는데 깨기도 엄청 잘 깰것같다 애초에 많이 자는 편도 아니고 고민거리 생기면 그 생각으로 잠 설칠때도 많음 102에서 오웬이 조금만 소리내도 깨서 걱정하는거 보면 외부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웬이 우울증으로 늦잠 잤을때 아빠 이 시간까지 잔적 없잖아요 하는거 보면 그냥 부자가 한번도 오후까지 늦잠자는 행동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음 늘 얕은 잠을 자니까 예민한 성격이 되는것도 당연한 수순이였겠지 근데 기본 성정이 말랑햇살수인이라 주변에서 잘 모를듯

그런데 티케이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을것 같음 일단 어릴때부터 늘 그렇게 살았고 그렇다고 아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못자는건 또 아님 그래서 불면증이란 생각은 못하고 그냥 아 나는 쇼트슬리퍼 인가보다- 하고 살았을듯 약물이슈 때문에 수면제 먹을 생각은 해본적도 없음 그렇게 평생을 살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늦잠을 잔게 카를로스 팔베개 하고 잤을 때 였겠지 그날도 그냥 평범한 그렇지만 둘다 오전근무가 없는 날이였음 두사람이 동거를 하고 한침대에서 잠들지만 보통은 ㅅㅅ 후 후희로 팔베개를 하고있다가도 잠이 들때면 티케이가 불편할테니까/카를로스 팔이 아플테니까 의 이유로 각자 베개로 돌아가서 잠들었는데 그날은 그럴새도 없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림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에 눈을 뜬 카를로스가 시계를 봤을땐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이였음 그리고 한쪽 팔이 무겁다 생각해 고개를 돌려보니 티케이가 자기 팔을 베고 살짝 입을 벌린채 새근새근 자고 있었음 규칙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께를 보며 미소짓다가 문득 아침에 자신의 옆에서 잠들어있는 티케이를 보는게 처음인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러고 보니 보통 아침에 제가 눈을 뜨면 폰을 하고 있던 티케이가 아침인사를 건네거나 밖에서 티비로 아침뉴스를 보거나 소리나지 않게 조심히 청소를 하거나 샐러드를 만들거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끔 새벽에도 잠결에 눈을 떴을때 누군가와 통화를 하거나 무언가 생각에 잠긴 모습을 자주 봤던거같음 두사람 다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몰랐는데 티케이가 깊게 잠든 모습을 보는건 24시간 근무를 하고 왔을때나 조금 격하게 ㅅㅅ로 밀어붙였을때. 정도 였던것 같음 같이 누워있을때도 잠이 안오냐 물으면 소방서에서 많이 잤나봐- 라길래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잠든 티케이 귀여워하기 반, 고민 반에 잠겨있을동안 티케이도 잠에서 깼겠지 굿모닝- 위에서 들려오는 기분좋은 저음에 웃으며 답한것도 잠시 10시야, 이제 일어나세요 슬리핑뷰티. 라는 목소리에 벌떡 일어난 티케이 일듯

what?!?!!!?!?!!? 순간 카를로스가 더 놀랐지만 티케이는 그걸 신경쓸 정신은 없었겠지 밤에 깬적도 없는거 같은데 심지어 평소보다 일찍 잤던거같은데 대체 몇시간을 잔거지? 뭐지? 피곤했나? ㅅㅅ가 과했나? 팔베개? 때문인가? 어디 아픈가? 벌떡일어나긴 했어도 아직 잠이 덜깨 멍한 얼굴로 고민하다 다시 자신의 팔에 누웠다가 일어났다 하는 티케이를 보면서 카를로스 심장이 아팠을듯 fuck.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그렇게 덜깬 남친 일으켜 살살 달래서 밥먹이고 출근하는데 티케이 뭔가 느낌이 다름 평소 80퍼가 완충이라고 알고 살았는데 120퍼 충전된 느낌이랄까 몸도 가볍고 머리도 맑은 느낌 평소에도 맑긴한데 어딘가 다름 그렇게 퇴근하고 같이 저녁 먹으며 쪼잘쪼잘 이야기하는데 카를로스 딱 직감했겠지 아 얘가 평소보다 잘 자서 컨디션이 좋았구나 라는걸 근데 크게 자각시키지 않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나 고민했겠지

그리고 그날밤 평소대로 잠들었고 새벽에 눈뜬 티케이가 음. 역시 어제는 너무 피곤했나보군. 하는데 정자세로 잠든 카를로스가 눈에 들어옴 어제 정말 좋았는데. 잠깐만 하고있자. 하고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카를로스 팔 위에 머리를 댐 들릴듯 말듯 작고 규칙적인 숨소리, 단단하지만 따뜻한 체온, 편안한 카를로스의 체취에 잠깐 기대고 있으려던 티케이는 그대로 잠들어버림



근데 카를로스 안자고 그거 다 보고 있었겠지 일단 얘가 진짜 평소에 계속 잠을 설치나 확인하려고 잠든척 했는데 자나 싶더니 부시럭거리고 폰 보고 하면서 안자 그러다가 이제 잠들었나 했는데 조금있으니 또 깨. 언제다시 잠드려나 지켜보고있는데 갑자기 자기 팔에 기대네? 그러더니 몇번 고개를 갸웃거림. 편한 위치 잡나봐 카를로스 진짜 웃음 나올뻔한거 겨우 참고 어떻게 하나 보는데 그대로 커어어 하고 자네? 진짜 이 귀여운거 어떡하지. 티케이가 좀더 편하게 자도록 자세를 조금 바꾼 카를로스는 그제서야 잠들겠지









"티케이 이제 일어날시간이야."

카를로스 목소리에 눈을 뜬 티케이는 눈앞에 보이는 가슴에 악.하고 소리 질렀을듯

오마이갓 카를로스 미안 팔 아팠지 내가 잠깐 눈만 감는다는게-하고 안절부절하는거 쉬이이- 하고 진정시킨 카를로스가 다시 티케이 제 품에 안기고 얘기하겠지 베이비, 내가 근육을 키운건 널 위한거였나보다 자기 앞으로 평생 내 팔만 베고 자야하는데 어떡하지? 해서 조금 뭉개진 말투로 ..그래도 너 아프잖아..하는데 내가? 전혀. 그것보다 이 베개따위에 질투하는게 더 힘든데? 하면 뭔갈 더 얘기하려다가도 그냥 헤헤 웃어버리는 티케이 일듯 이 눈앞의 다정한 남자가 너무 좋아서


그뒤로 같이 잠들때면 카를로스 옆에 꼭 붙어자고 여전히 새벽에 깰때도 있지만 그 빈도가 확 줄었겠지 잘자니 컨디션도 좋아서 주변에서 연애하더니 얼굴이 좋다는 얘기도 엄청 들을듯 종종 카를로스가 일한다고 티케이보고 먼저 자라고할때 있는데 혼자 침대에서 뒤척거리다가 결국 나와서 베입.. 언제자..?하면 못 이기듯 같이 자러 가거나 아님 좁은 소파에 몸 구겨서라도 카를로스 살맞대야 겨우 잠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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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경찰서에서 밤근무 끝나고 동료들이 같이 펍 가자며 권하는데 그때마다 애인이 저 없으면 잘 못자서요. 하고 거절해서 야유소리 들을듯 티케이도 그거알고 나 때문에 일찍 오지말고 가끔은 동료들과 놀고와도 된다며 말하는데 난 너랑 있는게 더 좋은데? 하며 키스해와서 못말린다는듯 손드는 티케이겠지 그런데 카를로스 진심으로 그런 유흥따위보다 제 품 아니면 잠도 잘 못자는 연인보면서 만족감 느낄듯









그뒤로 카를로스 폰 앨범에 my슬리핑뷰티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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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들만 따로 모아놓고 힐링할때 몰래 꺼내볼듯
















그냥 팔베개 하고 잠드는 타를로스 보고싶었을뿐인데 왤케 길어짐;;

노잼주의 오타주의 알못주의




론스타 타를로스
 
2023.09.26 19: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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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개맛있어 센세!!!
[Code: 8c1a]
2023.09.26 19:25
ㅇㅇ
모바일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Code: 4466]
2023.09.26 19:43
ㅇㅇ
모바일
ㄱㅆ 수정했다 알려줘서 코맙!
[Code: 7c95]
2023.09.26 19:37
ㅇㅇ
개커엽다
[Code: 4f43]
2023.09.26 19:55
ㅇㅇ
모바일
티케이만의 잠자리 애착인형 카를로스 넘 좋다 ㅠㅠㅜㅜㅜㅜㅜㅠ 따숩다
[Code: 3119]
2023.09.26 20:15
ㅇㅇ
모바일
이거 찐이다 암튼 찐이야ㅠㅠㅠㅠㅠㅠㅜㅠ
[Code: 8914]
2023.09.26 20: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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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다 달다 달아 센세 최고야
[Code: 14ac]
2023.09.26 2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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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뜻하다ㅠㅠㅠㅠㅠㅠㅠ
[Code: b067]
2023.09.26 2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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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워 ㅜㅠㅠㅠㅠㅠㅠㅜㅠ
[Code: 0098]
2023.09.27 02: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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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좋다ㅠㅠ선생님ㅠㅠㅠㅠ
[Code: c7ba]
2023.09.27 22: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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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남친이 밤 내내 베고 자도 멀쩡한 근육빵빵남친 최고다.... 키를로스 팔뚝 진짜 적당한 틴탄함과 높이 가졌을거같아... 예민냥이 맞춤형ㅠㅠ
[Code: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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