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6862775
view 2742
2023.10.03 17:50
ㅇㅁㅈㅇ ㄴㅈㅈㅇ




어나더 https://hygall.com/565617396











3







배터리가 없어 꺼진 전화기를 바라보며 티케이는 내심 안도했다. 상처받기 무서워 상처주는 저의 이기심에 진절머리가 났다.



돌아온 뉴욕은 생각했던것 만큼 그리웠고 기억했던것 보다 더 정신이 없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뉴욕에서 조용함을 바란게 더 웃기지만- 티케이는 자조적으로 웃으며 사람들 사이를 걸었다. 무작정 온것치곤 마치 계획이라도 있었던것 마냥 다리가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옛날에 살던 집. 자주가던 상점. 저의 생활은 하루아침에 180도 변해 그 속도를 따라가기 벅찼는데 이곳은 제가 떠났을때와 전혀 변한점이 없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것 처럼. 뚜벅뚜벅 걷다보니 눈앞에는 중국 레스토랑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늘 앉던 그자리에 앉았다. 메뉴판도 보지 않은채 주문을 시킨 티케이는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봤다.



기억속의 장소는 그대로인데 이제 함께 올 그웬이 없다. 조금 울적해서 고개를 숙이니 아직은 판판하게 티도 나지 않는 자신의 배가 보였다. 그래도 여긴 늘 누군가와 함께 오는구나. 엄마가 보고싶었다. 아기도 보고싶어. 아마 카를로스를 닮아 곱슬할 머리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딸일까 아들일까.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카를로스가 보고싶어.

사실은 떠나기 전부터 계속 그가 보고싶었다. 함께 뉴욕에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카를로스라면 뉴욕여행에도 요가복을 챙기겠지. 비행기에서 바라본 야경에 카를로스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내가 걸었던 거리, 살았던 집, 엄마와 먹었던 이 요리를 보여주면 카를로스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아마 누구보다 멋있게 웃으며 다정하게 나에게 사랑한다 말해주겠지.












재생다운로드174620.gif

티케이는 짧은 젓가락질로 딤섬을 몇개 집어먹고 밖을 나왔다. 늦은 시간에 온도가 더 떨어졌는지 코를 훌쩍이며 가벼운 옷을 여몄다. 감기 걸리려나. 그래도 뭐, 이제 아무 상관없지. 거리는 아직 트리의 불빛으로 빛났지만 상점들은 차례로 문을 닫았다. 어두워지는 거리 속을 익숙한듯 천천히 걸어갔다.























911론스타 타를로스


 
2023.10.03 18:46
ㅇㅇ
모바일
센세 오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웬 그리워하는 티케이 맴찢.. 카를로스 얼른 만나자ㅠㅠㅠㅠ
[Code: cdb0]
2023.10.03 21:16
ㅇㅇ
모바일
타를로스 보러 가자 ㅠㅠㅠㅠㅠ
[Code: 223c]
2023.10.03 23:58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카룰로스 보고싶어하는 티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832]
2023.10.04 00:09
ㅇㅇ
모바일
카를로스 얼른 뉴욕 와랏!!!엄마 그리워하는 티케이 맴찢 ㅜㅜㅜㅜㅜㅜㅜ
[Code: 1421]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성인글은 제외된 검색 결과입니다.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