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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2 03:29
깡촌 시골에서 살면서 학교나 겨우 다니고 집에 와서는 뭐 학교에서 공부한거 복습이나 숙제는커녕 위탁가정에서 하는 농장일 하기 바빴던 프란이...성교육 제대로 받았을리가 없음 오메가로 발현한게 늦은게 프란이에겐 천만다행일거임 안 그랬음 벌써 애를 서너명은 낳았을지도 모르니까. 그러다가 혐생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병 도지고 약 먹고 이런걸로 해결이 안 되서 잠깐 휴직 갈기고 시골로 힐링하러온 루디씨가 프란이 만나야하지 않겠냐 
으으으른 루디씨가 이제 막 발현해서 피어나는 오메가 프란이 보고 손목이 시려운데 대화해보니까 뭔가 점점 이상해지는거지. 18살 생일 지나면 쫒겨나야되서 어디 가야할지도 모르겠다며 퐁퐁 우는데 머리가 띵함. 

애가 말하는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 이상한데가 없음 밤에 동네 아저씨들 핸드잡 해주는게 왜 일상인지 모르겠는데 정작 그 말을 하는 애가 눈 동그랗게 뜨고 다들 그러지 않아요? 오메가는 그래야 한다던데....그래서 머리가 어질어질함 아직 오메가로 발현한지 얼마 안 된게 천만다행이지 싶음. 우성알파 루디씨는 애가 페로몬 조절을 하나도 못 하고 그냥 풀풀 풍기고 다니기에 처음엔 그냥 몸 파는 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지 
성실하게 농장일 하는걸로 봐서는 도저히 그럴것 같지가 않아서 유심히 보니까....위탁가정에서 부려먹히고 있는 가여운 애였던거임 그마저도 성년 되면 갈 데 없다고 꺼이꺼이 눈물 그렁그렁 해서는 또르륵 예쁘게 우는 오메가였음


루디씨 뚜껑 열려서 이런데서는 단 하루도 있으면 안 된다고, 너 이렇게 부려먹히는거 정상 아니라고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루디씨 화나서 막 자기 집으로 막무가내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프란이도 본능적으로 느껴지는게 있겠지.동네엔 알파가 다행이도 한 명도 없었고 그래서 루디씨가 인생 처음 만난 알파라서 잘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위압감 같은게 있지 않을까.
안 끌려가려고 싫어요, 싫어요 아저씨...괘, 괜찮아요 나 진짜 괜찮단 말이야 하는데도 루디씨는 저게 스톡홀름 증후군 환자 말처럼 들려서(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 더 열받음. 근데 애가 겁 먹고 달달 떠는게 느껴지니까...자기가 화를 주체 못 하고 페로몬 방출 했던거 알아차리고 당황하겠지. 루디씨 아무데서나 페로몬 줄줄 흘린적도 없고 그런걸로 오메가를 위협하는거 극혐하는 사람인데 이제 막 오메가로 발현한 애 앞에서 화내면서 그랬잖아.



그리고 루디씨는 프란이에게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면서 사과하겠지 너 나랑 LA갈래? 하면서 지갑 미친듯이 뒤져서 겨우 명함 한 장 건넬거야. 알버트 루디찍힌 명함 받고 아저씨 제작자였구나...하겠지.여태 소문으로는 마피아 행동대장이라고 알려져 있었고 분위기도 약간....그....위험해보였고 뭔 사고 치고 조용한 시골로 은신한것처럼 보였단 말이야. 그럼 너 여태 날 뭘로 알고 있었냐고 물으니까 우물쭈물 하면서 마피아인줄 알았대. 그래서 아까 그렇게 필사적으로 자기 집에 안 가려고 버틴거였구나 싶고ㅋㅋㅋㅋ
암튼 자긴 영화 제작자인데 자기 사무실에 취직하래. 비서가 있는데 비서 보조로 들어오면 월급도 주고 집도 알아봐주겠대. 프란이는 세상에 공짜라는게 없다는걸 어릴 때부터 배워서 이런 친절이 낯설고 두려움. 명함 한장만 믿을수도 없고....마피아가 누가 명함에 마피아라고 써놓겠어 안 그래?


프란이가 우물쭈물하자 머리 쓰다듬으면서 절대 강요아니니까 잘 생각해보라고. 네가 생일이 지나면 갈 곳이 없다고 말한데다가 네가 그런....대우를 받았다고 하니까 너무 화가 나서 순간 자기가 실수한거니까 아까 일은 잊어달라고 하겠지. 앞으론 절대 그럴일 없다고 하면서. 그런데 프란이는 난생 처음받아보는 우성 알파의 폭력과도 같은 페로몬에 얼굴 발그레 해져서 약한 히트 오려고 하면 어떡하냐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자꾸 애가 몸을 배배 꼬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안절부절못해서 어디 아파? 하고 이마에 손을 대보는데 프란이가 자기도 모르게 신음 흘리면 어떡해....
프란이 자기가 내뱉어놓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얼굴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도망가려고 하면 루디씨가 잡아채겠지 얘 이거 그대로 돌려보냈다가 무슨 일 나면 진짜 평생 후회할것 같아서.



그리고 뭐 루디씨 따라서 프란이 화려한 도시  LA로 가지 않을까 화려하고 눈돌아가는 도시가 너무 어지러운 시골깡촌 출신 프란이 옆에 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해서 원래도 예쁜 애 더 예쁘게 만들어주는 루디씨겠지 
명목상 비서 보조인데 하는 일은 별로 없고 하루종일 하는 일은 예쁜 바디라인 더 예뻐지라고 필라테스 수업이나 잡아놓고 매끈한 몸 더 매끈해지라고 수영이나 배우라고 강사 붙여주고...루디씨 완전 하는짓이 프린세스 메이커나 다름없음. 그리고 하루종일 애인자랑 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주변 동업자들 다들 저 미친 워커홀릭이 연하애인에 절절절절 맨다더니 얼굴 좀 보자고 하는데도 루디씨 정색하면서 '안 돼 나만 볼거야 돌아가' 시전하는데 주변 사람들 표정 썩어감 아니 그러면 자랑이나 하지 말든가 궁금하게 해놓고 얼굴도 안 보여줘 어쩌라고...되는데 나중에 촬영장에 루디씨가 뭐 놓고간 서류 같은거 건네주러 온 프란이 보고 담날부터 루디씨 별명 도둑놈 되면 어떡하냐ㅋㅋㅋㅋ 거의 스무살 차이나는 애기였냐고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부터 미스터 루디 내지 알버트로 불리던 루디씨 그냥 미스터 도둑놈 되버림ㅋㅋㅋㅋ






루스터행맨 루디프란 텔러파월크오
2023.05.02 0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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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데려온 프란이 예뻐해주면서 애인 자랑하는 루디씨 존좋...프란이 사랑 듬뿍 받아서 행복하겠네!! 그와중에 주변 사람들 루디씨를 미스터 도둑놈으로 부르는 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Code: 8519]
2023.05.02 03: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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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 ㅋㄹㅋㅋㅠㅠㅠㅠㅠㅠ 너무 억울한데 그것이...그것이 도둑놈이 맞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의감에 애 구해주고 먹이고 입히고 가꾸고 프린세스메이커 한 거 까진 좋은데 그대로 호로록 하셔가지고 ㅋㄱ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스무살차이까지 나는 암것도 모르는 어린애였으니까 그럴수밖에 ㅠㅠㅠ 그치만...그치만 루디씨 그래도 벤츠니까 프란이 데려가도 반대는 못하겠어 ㅋㄱㅋㅋㅋㅋ 그냥 영원히 책임지고 행복하면 됨 그거면 된다.... 루디프란 영사해
[Code: b2f1]
2023.05.02 05: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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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프란이가 예쁜걸 억덕케요 ㅠㅠㅠ
[Code: 9cd2]
2023.05.02 07: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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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루디가 데려가서 다행이야
[Code: bad1]
2023.05.02 07: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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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연 알고나면 그렇게 생각 안할텐데 루디씨 프란이를 위해 입다물었구나ㅠㅠㅋㅋㅋㅋ
[Code: 4164]
2023.05.02 09: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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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루디프란치임 ㅜㅜ 너무좋다 센세
[Code: 8554]
2023.05.02 1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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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과 놈이 공존ㅋㄱㅋ
[Code: 9594]
2023.05.02 14: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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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근데 프란이가 이쁜걸 어떡께..ㅋㅋㅋㅋ
미스터 도둑놈이 손목시렵지ㅋㅋㅋ
[Code: 8522]
2023.05.02 18: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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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악 존나좋아 ㅜㅜㅜㅜㅜ
[Code: 2f74]
2023.05.02 19: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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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둑놈ㅋㅋㅋㅋㅋㅋㅋ 아 프란이 구해준 정의로운 도둑놈이시란 말예요ㅋㅋㅋㅋㅋ
[Code: 30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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