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감자 필모 깨기 전에 짤로만 봤을 땐 벤츠! 프로포즈도 호쾌하게 하는 벤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수송기까지 띄우는 벤츠! 이게 마크에 대한 인상이었거든 그러니까 루행적으로 생각하면 루디랑 허드너같은 잔잔하고 차분한 으른연애가 가능한 필모캐라고 확신했었음

근데......보고 나니까 며용 아니 벤츠는 맞음 진짜 맞아 근데 뭔가 이상해 ㅋㅋㅋ 묘하게 쎄해 선민의식도 있는 거 같고 은근 짜증도 잘 내고 혐성이야 그래서 벤츠인줄로만 알았을 때보다 더 꼴려 ㅌㅌㅌㅌㅌㅌㅌㅌ 이런 애는 대체 누구랑 엮어줘야하지 개붕적으론 텔러 연하 필모캐한테 호되게 당해봤으면 좋겠음 마크 은근히 경험 없거나 있어도 되게 적을 느낌인데 그렇다면 딱 개노답챙럼 밀러 아니냐





이러고 있는 모습 보고 으 요즘 어린애들은;;; 하면서 젊꼰짓하던 마크였는데 어쩌다 그런 밀러랑 엮여서 호되게 당하는 거 보고 싶다 밀러의 도발에 넘어간 마크가 자기 주량을 초과하도록 마시는 바람에 정신을 잃는데 눈떠보니 허미 아저씨 술 못 마셔욬ㅋㅋ?아 노답ㅋㅋㅋㅋㅋ하고 깐족거리던 어린애가 옆에 있네 둘다 벗고 있네 기겁한 자신과 달리 만족스러운 표정이네 심지어 걔가 나 팔베개까지 해주고 있었네!!!! 경악해서 얼른 떨어지려는데 밀러가 태연한 얼굴로 아저씨 어제도 말했지만 나 미자예요. 10대.(뻥) 아저씨가 육군이랬나 해군이랬나 이거 군대에 알려지면 풍기문란인가 뭐 그런 걸로 직위해제되는거 아니야? 하고 실실거리겠지 아니 뭐 그정도까진 아닌데 말이 퍼지면 진급은 물건너가겠지 추문이 생겼으니 한직으로 떠돌게 될지도 모름 마크에게 놓인 인생의 탄탄대로가 막히는 거임 밀러가 실은 갓 생일이 지나긴 했지만 전혀 문제없는 성인, 21세라는 걸 모르는 마크ㅋㅋㅋㅋ 이후로 밀러가 불러내면 죽상을 하고 나와서 마지못해 데이트해주고 울며겨자먹기로 대주고 그러겠지 밀러는 처음엔 당연 진심이 아니었음 자기더러 극혐표정짓는 마크가 어이없고 웃겨서 좀 놀려먹으려고 한 거였는데 의외로 웃을 땐 귀엽고 자기 밑에서 울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평소엔 나이에 맞게 우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 보면서 서서히 감기겠지 그러니까 밀러마크는 좀 혐관에서 비롯되는 롬콤 클리셰같은 거로 보고싶다 클리셰라면 마크는 사회적 지위도 있고 집안도 나쁘지않아보이는데 그러니까 꼭 집안 주선 선을 보게 된다면 좋겠다 평소라면 ㅇㅇ그치 슬슬 결혼 생각도 해야지 하고 반겼을 마크인데 왠지 시건방진 누군가가 떠올라서 망설였으면 좋겠다 결국 끝내 거절하는데 선을 본다까지만 업뎃된 밀러가 나타나서 폭언이든 뭐든 마구 퍼부어서 마크랑 싸웠으면 좋겠다 싸움의 끝은 강압적인 앵그리떡이었으면 좋겠다 억지로 밀러 받아들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크랑 그런 마크 내려다보면서 밀러도 즐겁지만은 않았겠지 아침이 되면 좀 차분하게 대화해보자 하고 굳은 마크 안은 채 설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마크는 없고 빈 옆자리만 보인다면 좋겠당





아님 볼빨간 윌러드도 좋을듯 얘는 진짜 딱봐도 엄청 어린데다 저렇게 경박한(마크 기준) 춤까지 추니까 멋진 연회장에서 고상하게 사교댄스만 춰온 마크 눈에 찰 리가 없겠지 근데 이 노답곰탱이가 마크보고 한눈에 반했다며 졸졸 쫓아다니네 무시하니까 자기가 어려서 그런거냐고 울먹이네 아니 어리기도 어리지만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크 취향이 아님;;;; 심지어 저 시골소년느낌 물씬인 체크셔츠마저 싫어 그러니 당연히 무시무시개무시로 일관하는 마크겠지 근데 마크가 도덕적으로 완벽한 캐 같지는 않거든 뭐 사회적윤리적으로 잘못된 거라도 자기가 좋으면, 그리고 들키지만 않는다면 딱히 양심의 가책없이 할 것 같음 그게 윌러드와의 잠자리겠지 그냥 애인 줄로만 알았는데 운동하는 모습보니까 어 좀 남자답네 꼴리네 요즘 아무랑도 못 만나서 좀 쌓여있는 상태였는데 얘는 또 내가 좋다네...? 그러니 아무런 가책없이 윌러드 호록한 마크ㅋㅋㅋ 물론 자고 나서 볼빨개진 얼굴로 그럼 우리 사귀는 거예요..? 윌러드가 수줍게 물었을 땐 귀찮았고 어린건 겉모습만 그런 줄 알았더니 진짜 10대라는 사실엔 눈앞이 깜깜해지며 뒷목까지 잡을 뻔 했겠지 글구 마크가 미적거리니까 윌러드 왜 우리가 사귀면 안되는데요ㅜㅜㅜㅜ하고 울먹이는 거임 대충 달래려고 해봐도 안 먹힘 애가 좀 망충해뵈는게 여기서 잘라내면 자기 슬프답시고 동네방네 어제일을 떠들어댈 것 같음 그래서 마크는 한숨을 참으며 지금은 내가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 어렵고 어쩌고 저쩌고 대충 궤변으로 둘러댔겠지 자긴 뭔 헛소리를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니가 싫은 건 아니야, 라는 말에 금세 좋아하는 윌러드를 보면서 어리긴 어리다, 싶어 좀 웃음도 났을 거고 ㅋㅋㅋ 하여간 언제쯤 연락을 끊을까 고민하면서 마지못해 윌러드와의 만남을 이어가던 마크에게 어느날 시비가 걸리는데...! 상대는 별볼일없는 취한 한량들이었음 걍 마크가 그루밍 완벽한 옷차림으로 밤거릴 걷고 있으니까 샌님인 줄 알고 시비턴거겠지 마크는 군인이 사람 치면 안돼서 대충 달래고 뭐 삥뜯으려는 거면 걍 지갑 째로 주고 갈 생각이었는데 어째 이게 한량들의 화를 더 돋운듯함 아예 린치라도 가하려는건지 마크를 둘러쌈 아 짜증나네... 생각하던 찰나 윌러드가 등장하겠지





마크 생각에 윌러드는 제가 구해드릴게요!! 삐약거리면서 뛰어들었다가 된통 얻어터지는 이미지였는데 어 시발 이괴모야 싸움 개잘해 존나잘해 일대다인데도 우스워;;;; 그후로 히히 내 연인은 내가 지킨다! 윌러드랑 함부로 연락 끊으면 나도 그때 걔네처럼 줘패는거 아냐...?; 하고 불안+당황해서 윌러드한테 맞춰주며 연애 아닌 연애를 이어가는 동상이몽 윌러드마크도 마싯갯당



마크가 파월 필모캐 중에선 제일 권위의식+꼰머끼 있어보인단 말임(개붕적 의견) 그래서 텔러 필모캐 중 마크랑 진짜 완전 정반대인 연하+노답+GenZ 그 자체인 애들이랑 엮어주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루스터행맨 루행 텔러파월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