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 부상으로 전역하고 나면 정치계로 빠지는 설정도 좋지만
그냥 갑자기 카페나 그런거 하는것도 어울릴것 같아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자기 취향대로 카페 인테리어 광공 인테리어로 꾸미고 알바 두어명 정도 뽑아서 작게 운영하던 개인카페였는데
점점 잘 생긴 사장님이랑 잘생긴 사장님이랑 똑닮은 사장님 동생(프란이)이 하는, 거기다 커피도 맛있는 카페로 유명해짐 인별 같은데서 유명해지고
점점 입소문 타고 손님들 많아지는데 다들 후기에 커피 얘기는 없고 잘 생긴 사장님 형제 얘기만 그득함
행맨 자기 직업에 항상 자부심이 있어서 뭐야 왜 커피 맛 얘기는 없고 죄다 잘생긴 얘기 뿐이야 당연한 얘길 하고 있어...짜증냄ㅋㅋㅋ


그리고 루스터도 짜증남 잘 생기고 예쁜 내 애인 나만 봐야 되는데 이제 그냥 유명한 카페 되서 개나소나 내 애인 보러 오는데 근데 자긴 아무것도 못 해
그래서 가끔씩 옛날 대학생 시절에 카페 알바한 경력으로 너 도와줄게 하고 꼬드겨서 일부러 로스팅 이상하게 하고...콩 태워먹고...
야! 이게 뭐야! 카페 알바 했다며! 행맨 지랄지랄 하는데 루스터 천연덕스럽게 아 그게 언제적 일이야 십년도 넘었지,,,하나도 안 미안하면서 미안한 척 하고ㅋㅋㅋㅋ 그 날 장사 일찍 접고 평소보다 몇 시간 일찍 closed 팻말 걸어놓고 가게 안에서 싱크대에 행맨 엎드리게 하고 떡이나 치면 좋겠다




그리고 행맨은 막둥이 프란이 대학생활 하면서 바쁠텐데도 형 돕겠다고 자기 카페 나와서 이뻐서 어쩔 줄 모르는데 루스터랑 종종 데이트 간다고 카페 안 나갈 때가 있을거야. 근데 카페에 좀 소홀한 사이 동생에게 붙은, 어쩌면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으면 많았지 어려보이지는 않는 수상한 마피아가 카페 단골 된거 알고 예의주시 하는데 프란이도 별로 싫지 않은 얼굴로 수작 받아주고 있음
물론 그 수상한 마피아 루디씨고 루디씨는 마피아가 아니라 그저 혐생에 찌든 직장인인데 가끔 콜롬보랑 같이 커피 테이크아웃 해가는 바람에 덩달아 세트로 오해받음ㅋㅋㅋㅋㅋㅋ



*콜롬보는 디오퍼에 나오는 등장인물인데 걍 몰라도 됨!



루행 텔러파월크오 루디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