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오면 자기보다 아 주 쪼 끔 작은 병아리 앞에서 손짓발짓해가며 전투기가 슈슝 미사일이 빠방 했다고 설명하는 매햄찌 그럼 병아리가 우와하고 삐약해주니까 매햄찌 어깨가 으쓱함






슬프거나 외로울 때에도 보송보송한 병아리를 앞발뒷발 쭉쭉쭉쭈 뻗어서 부둥켜안으면 세상을 다 품에 안은거같고 매햄찌 가슴이 몹시 포근함(당연함 병아리이불임) 물론 병아리도 따끈하게 콩콩콩콩 뛰는 매햄찌 심장소리 들으면 잠이 솔솔 조그만 털공 두개가 딱 붙어서 잠드는 매우 귀여운 광경이 연출됨

아무튼 매햄찌는 병아리만 봐도 마음이 치유되고 모든걸 다 가진듯 해서 바이크푸어 머스탱푸어가 돼도 앞날이 든든함 매브에 한해서는 병아리가 국력이다 병아릴 가진 삼촌이 세상을 가졌다 이거임




물론 그댁 병아리가






특부루







브래드쇼 상원의원







파일럿 루스터



로 브래드쇼 세쌍둥이면 한 서른배쯤 건장해지는 느낌이지만...







특별히 더 건장한 특부루나 서늘한 상원의원 보고도 병아리! 귀여워! 삼촌이 꼭 안아주고 뽀뽀해줄게! 하는 어떤 햄찌대령의 병아리깍지를 이길 순 없으니까 특히 병아리컨셉에 맞춰서 노랑 옷 즐겨입는 루스터한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지


그리고 엉클맵이 뽀뽀해줄까 하면 저 큼직한 사내놈들 셋이 다 뽀뽀 받으려고 쪼르르 서서는 순서대로 얌전히 기다림 삼촌이 까치발 드는게 귀여워서 볼만 살짝 대주는 상원의원에 조그만 삼촌이 낑낑대는거 구경하다 허리 감아안고 반강제 뽀뽀받는 특부루에 제일 착하게 몸 숙여주는 거 같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고개 돌려서 입술뽀뽀받는 파일럿 루스터까지 세 병아리들이 각각 자기 방식대로 삼촌이 해주는 애정표현 즐길듯







연휴에 세 병아리들이 브래드쇼 하우스에 초대하거나 격납고에 처들어오거나 해도 매브 눈엔 이렇게 보임 커다란 세놈들이 여기저기 쏘삭대며 맵 살림살이가 이게 뭐예요 맵 여태 굶고 살았어? 저번주에 요리한거 냉동해뒀는데 그거라도 데워먹지 그랬어요 잔소리가 서라운드로 차오름 그나마도 즈그병아리 봐서 좋다고 방긋방긋 웃는 이게 햄찌인지쿼카인지 싶은 삼촌 덕분에 금세 녹아버리지만


보기만 해도 꽉 차는 애들이 해사 반려로 사이 나쁠땐 싸늘한 협박이나 매서운 윽박으로 도로 사이 좋아진 후에는 잔소리에 노래로 음향도 꽉 채워주고 매브 구멍도 위아래로 꽉 채워주겠다 매브는 진짜 다른 거 없이 병아리들만 있으면 됨 다 가졌거든요




루버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