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렴 평생 댓룩으로 살아온 사람이래도 조카같은 아이에게 내 몸을 보고 용서해줘<<를 어필하는건 아님 원체 맵이 아가병아리 배 만지작대는걸 좋아하다보니 둘 사이에 사과와 보상의 표현이 배 만지기로 굳어졌을뿐 매브가 서운할 때면 🐥매앱 비비 배 만져도 갠차나 하고 병아리가 서운할 때면 🐹킫 삼촌 배 만질래..? 하던 게 여태 이어진거임






아 맵은 내가 아직도 애긴 줄 알아? 하면서도 이미 병아리 눈꼬리 내려갔고 입꼬리는 올라왔음 아싸 이번에도 먹혔다 히히 웃는 삼촌 밉지 않게 흘겨보면서도 판판한 배 만지는 손길은 멈추지 않는다 비교적 체온이 낮은 맵한테 브래들리 손이 닿으면 따뜻한 손길에 자연히 맵 표정이 풀어지지 서늘한 살갗 위를 조심스레 매만지는 브래들리 표정이야 말할 것도 없음




아무튼 오늘도 그렇게 조카삼촌간의 순조로운 화해 해냈는데 사실 다툰 이유도 별거 아님 피망 골라내지 않고 다 먹기로 키드랑 약속했는데 먹다보니까 음 역시 맛없어 하고 몰래 골라낸 맵 잘못이었거든 근데 어린 나이부터 위탁가정 전전하며 살아온 맵이 진짜로 편식을 하겠어? 그냥 브래들리가 받아주니까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키드한테 하는 어리광에 가까움 그러니까 브래들리도 금방 풀려서 매번 받아주는거곸ㅋㅋㅋㅋ 아무튼 밖에선 꼴통인 군인양반을 아주 오냐삼촌으로 키우는 병아리조카임







근데 그렇게 곱게 키운 내 삼촌이 밖에서도 슬쩍슬쩍 배 보여주면서 댓룩공격을 하는 걸 알게됐을때의 브래들리 & 매업매득으로 집에 간 후에 병아리한테 엉덩이 맞으며 혼나고 나서도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는 힝구삼촌의 일상이 보고싶다



#루버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