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왜냐면 이 작은 아기강아지는 나같은 새끼 말고 더 좋은 곳 가서 푸스랑 키티랑 같이 팀 프렌드쉽으로 맛난거 먹으면서 천년만년 행복해야하니까싯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봐야지봐야지 하면서 존버타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달렸는데 시발 야 이거 눈물난다고 말해줬어야지 ㅜㅜㅜㅜ

페리또 저 작은... 시발 진짜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도 선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 강아지가 결국 초롱! 눈 잠깐 성공해서 호너한테 반격의 물꼬를 터준 것도 너무 장하고 결국 저 애가 가진 소원은 필요없다는 메시지가 골디네나 키티나 푸스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이 서사가 뭐란 말인가...

아니근데 진짜 완성도 높다 가족(골디), 친구/연인(키티), 명예(목숨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자기 목숨 살려던 이유가 레전드로 사려는 거라고 생각해서 본질적으로 푸스의 욕망은 명예에 가깝다고 생각...)에다가 생애를 너무 쉽게 낭비한 자를 쫓아오는 관념의 실체로서의 죽음이라니 진짜 인간사에서 접근할 만한 진짜 다양한 소재를 다 다룸 심지어 욕심 그 자체를 욕심낸 호너는 좃되는 거까지... 이렇게 테마가 많은데 이렇게 군더더기 없을 수가 있나 근데 심지어 재밌음 액션 개돌았음 일부러 프레임 끊기게? 연출되는 씬 덕분에 액션 각도 개돌았는데 하나도 안 어지럽고... 야... 이런거 왜 니네만 봤냐... 라고 말은 안할게 응 올해내내 봐야지봐야지 미루다 이제 본거라... 그냥 셀프로 존나패야지 미루지말자 이새끼야

아 그리고 다른 캐디도 진짜 죽이는데



데스는 정말 ㅎㅎ... 정말 힘 많이 들어갔다야... 등장부터 음. 했고 목소리에다가 동그란 쌍낫에다가 무엇보다 발 관절 디테일 보고... 와우... 역시 누가 전통의 명가 아니랄까봐 자기네들 초기작 보고 잘 육성시킨 성인 관객들한테 한상차림 크게 원조국밥 제대로 말아줬네... 나 포함...

아 넷플 자막으로 봤는데 스페인어는 자막 안 나와서 아쉬웠다 데스가 마지막에 각성한 푸스 보고 젠장 하고 신경질낼때 내가 스페인어 화자였다면 좋았을걸 ㅠㅠㅠ 하고 엄청 아쉬웠음 습습 혹시 해석 있나 찾아보러가야지

아무튼 페리또 내... 내... 내주작되지말고 그냥 평생 행복하게 살길 이 차원에서ㅠ 빌어줄게 ㅠㅠㅠ 시발 사랑한다 이 귀여운 아기강아지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