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째인지 모를 싸섹 끝에 또 길거리 한복판에서 그래 헤어져!!! 이제 너 꼴도 보기 싫어!!! n트째... 97스트리트 허니타코 붕사장은 이제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그 장면에 눈길도 안줌 거의 뭐 주간행사임
쒸익대던 우성이가 먼저 홱 몸 돌려 가버리는데 바로 앞에 있던 수화전 못보고 깡! 무릎을 박았어
비명도 못지르고 무릎 감싼채 쓰러지는 우성이 본 송태섭 식겁해서 야 정우성! 달려가다... 암만 3초전에 헤어졌어도 농구선수 전남친의 무릎은 걱정되니까
우덩이 속상하던 와중에 태섭이가 괜찮아? 많이 아프지 아이고 뼈는 괜찮아보이는데 이거 멍들겠네... 달래주고 살펴주니까 설움이 차올라서 뿌애앵 울어버리겠지ㅋㅋㅋㅋㅋㅋㅋ
송태섭 나빴어... 그렇게 못되게 굴어놓고 내가 헤어지자고 해도 눈썹 하나 깜짝 안하면서 왜 또 다정한데... ㅠㅠ
왕왕 울면서 태서바 나 너무 아퍼 못걷겠어ㅜㅜ 어리광 부리면 태섭이 하아... 하고는 얼른 우성이 어깨 밑에 들어가 기대게하고 부축해줌
그러고 작은애가 큰애 반쯤 업고 절뚝이며 우덩이 집 가겠지...

사와사와 바버샵 팔사장: 쟤네 오늘이야말로 헤어진거 아니었음?
허니타코 붕사장: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