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이야기들은 실화바탕이지만 ㄴㅅㅌ안되게 적당히 팀 바꾸고 리그바꾸고 서사랑 맞는 시기/경기 찾아 각색하였음)




사례 1)



때는 2019년 
이팀을 잡을까 저팀을 잡을까 고민하는 뉴비가 있었다
뉴비의 마음을 뒤흔든것은 바로 이 두 선수였음


렙쿠의 카2, 체루시의 마운트....
뉴비는 대가리를 존나깨며 피엘과 분데스 사이를, 그리고 렙쿠와 체루시 사이를 존나 갈팡질팡하엿음


그러나 2020년 9월. 
그 뻥뻥이는 1년남짓 해 온 고민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됨

왜냐고?
카2가 체루시와 계약햇기 때문이다




사례 2)

때는 2021년.... 또 다른 뉴비 둘이 있었음

그 둘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팀 둘을 잡앗음
그 팀은 바로 EPL의 강풀과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엿음

우와씨발 어떡하지 강풀이 너무 좋아!!! 모살라너무좋아! 반다이크 너무좋아! 아놀드보유팀 캬ㅏㅏ 뽕찬다! YNWA!!!!

아 근데 레아루도 너무 좋아!!! 모들이 너무좋아 바슼이랑 교수님도 너무좋아!!! 비닐이귀여워~
머라구 챔스 삼연속우승을했다고요? 와 미쳣다 개쩌는팀이엇구나!!! 

골키퍼들도 너무좋다 쿠르투아도 진짜 잘막고 알리송도~~~~ 
다른리그니까 두팀잡아두 괜찮겠지??

그러나 이 두 뉴뻥의 심장을 뽀개버리는 일이 입덕 첫해에 발생해버림

바로 챔스결승에서 강풀과 레아루가 만나게됏기때문인데요.... 

4강까지는 아싸우리팀이겨라 ~~~
결승에서 우리팀끼리만나면 완존 행복할듯~~ 이랫던 두 뉴비는... 
막상 그 챔결이 닥치자 걍 멘탈이 박살나버림... 
물론 일찍떨어지는것보다 낫긴하지만...???


..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두 뉴비는 모두 울고 말앗지만 ...
... 조금 달랐음


한 뉴비는 강풀이 져서 울엇고
한 뉴비는 레아루가 이겨서 울었음...

공은 둥글고 축구는 때로는 잔인하다...
마주하고싶지않앗던 내 마음을 돌아볼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줌...




사례 3)

한 뉴비는 2020년에 ㅎㅊ에 입문했음.
이 뉴비는 그래도 위의 두 뻥뻥이보단 행복한 편이엇음. 
잡은 두 팀이 모두 EPL 구단이기 때문이엇음. 
바로 남도시와 토트넘이엇조.

그리고 결국 11월. 리그에서 두 팀이 맞붙게 되었는데...
분명 경기가 시작했을 때는 싱글벙글이엇던 뉴비는 경기가 시작한지 5분만에 웃을 수 없게 되엇음
바로 토트넘이 골을 넣엇기 때문...

아냐 그치만 나는 어느팀이이겨도조아......
분명 이때까지만 해도 뉴비는...
걍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골을 먹히는바람에 그냥 그게 실망스러워서 그랫나보다 하고 생각함

점유율은 앞서고잇는 남도시 그러나 점수는 1-0으로 토트넘이 리드하는 상황.
경기는 후반에 접어들고 뉴뻥은 이미 개정색하고 경기를 보고 있었음.
아 분명 시작하기 전엔 누가 이겨도 기분좋은 우리팀대우리팀~ 하고있었는데???

65분에 한 골이 더 터졋고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되었음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올라오는 ... 정리된 스텟을 보며 뉴뻥은 마음을 인정할수밖에 없게 되엇다. 
아 ㅅㅂ 나는 남도시를 더 사랑하는구나.....


사례 4)

이 뉴비는 사례 3의 뻥뻥이보다 좀 심각햇음.
하필 잡은 두 팀이 북런던의 스날과 트넘이엇기때문임.

주변의 ㅎㅊ 좀 본다하는 깜방동기들이 다들 말을 한마디씩 얹음.
너는 ㅅㅂ 어케 잡아도 그렇게 잡냐?

이 뉴비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건 딱 두 명 뿐이엇음.
옆동네 라리가에서 엘클 두팀을 잡아버린 ㅎㅊ올드비와
야구에서 잠실 두 팀을 잡고 n년째 마웨하고잇는 야빠

야 : 쎄울에서 두팀잡고 개썅마웨해도 아직 칼 안맞앗는데 지구반대편 더비팀 좀 잡는다고 뭐 큰일나겟냐
엘 : ㅇㅇ 니가 북런던에서 반트넘 반스날 저지 입고다닐 거 아니면 상관없음
 
그렇게 고통받으며 북런던 두팀을 잡고잇던 뉴비... 

그런데 어느날 뉴비의 최애가 타리그로 이적하게 됨. 
뉴비는 혼란스러웠음...
야 근데... 보통 최애떠나도 팀에 남는다고들하자나... 근데 나 존나 최애없는 우리팀 보기가 넘 힘든거같어.... 
그리고 그렇게 뉴비는 파스타국 세리에아로 떠나더니... 자연스레 북런던 한팀을 정리하게 됨.

근데 그러다 나중에 파스타국으로 떠낫던 최애가 피엘의 다른팀으로 이적하며 피엘로 복귀하게 되었음. 
그 소식을 들은 깜방동기들이 물엇음.
네 최애 여기온다는데 너 그럼 다시 피엘 두팀 잡음? 

뉴비는 고통스러웠음...
아직 최애를 사랑하는데... 근데 이미 북런던의 한 팀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 버려서 피엘의 다른팀은 마음이 안 갈 것 같앗거든.
그 얘길 들은 깜방동기가 얘기함. 
엥 뭘 고민함? 그럼 걍 나중에 최애 경기 보고 결정해~

그치만 뉴비는.. 넘 바빠서 다 챙겨볼 수가 없었음.
그래서 첨엔 하이라이트만 챙겨보다가 그마저도 소홀해지면서 점점 최애와 멀어졋음 ...

그러다가 어느날 뉴비의 북런던팀이 (구)최애의 팀을 만나게 됨.
뉴비는 마음에 결론을 내리게 됨 ..
널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래도 우리팀이 이기면 좋겟다.





사례 5)

ㅎㅊ 입문은 했지만 딱히 잡은 팀은 없엇던 뉴비는 어느날 새벽 걍 눈이 떠졌고
다시 자려고 햇지만 자는데 실패하고 ... 마침 곧 시작하는 분데스 경기를 틀엇음

잡은 팀도 없엇기때문에 걍 제비뽑아서 응원팀을 고르기로 했음.
응원하면서 봐야 재밋으니까; 그리고 결과는 파랑팀.
그렇게 뉴비는 분데스는 처음이지만 아무튼 파란팀을 응원해보기로함

그런데... 파란팀이 전반에 3골을 넣는거임;
근데 분명 이러면 기분이 좋아야되는데 뉴비의 기분은 딱히 좋지 못햇어요.
그치만 딱히 진지하게 생각하진 않았음
하긴그래... 동전던져서 고른 팀에 뭐 마음이 가 봐야 얼마나 가겟음... 하구 말앗지 

그러나 하프타임이 지나고 후반전. 
상대팀이었던 꿀벌팀은 라커룸에서 각오를 다지고 나왔는지 연달아 세 골을 넣었음.
그렇게 3-3 무승부로 끝난 경기. 

이상하게 심장이 좀 뛰는 것 같앗지만 잠을 안자서 그런거겟지 하고 뉴비는 그냥 넘겼음.

그러다가 몇 달이 지났을까? 
한 엔티크루가 뉴비에게 이런 말을 함.
야. 우리팀에 완전 네 취향인 선수 있는거 암?
그리고 보내준 사진이 완전 취향저격이던것. 
뉴비는 입맛을 다시며.......
마침 그날 경기가 있어서 빨간팀 팬인 지인과 함께 경기를 보기로 햇는데...

상대팀이 또 꿀벌팀이엇음.
엥 또 이팀이네?
그치만 그래도 빨간팀을 응원해보기로 햇는데... 

또 마침 그 경기가 골이 존나 터지는 경기였음 
빨간팀 1골 노란팀 1골 노란팀 1골 빨간팀 1골 ..... 

개쫄리는 경기... 그렇게 2-2로 전반이 마감되엇을때
뉴비는 치킨을 뜯으며 말할수밖에 없엇음. 

야 나 좃됨.
왜?
나 꿀벌팀 감긴 듯. 




사례 6)

한 뉴비가 잇엇음. 에버튼과 맨유... 두 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뉴비...
근데 심지어 이 뉴비는 잉글랜드에 한동안 가 있을 일이 생겨버렸음.

뉴비는 기분이 좀 그랬음...
이팀도 저팀도 좋아 이런다고 딱히 뭐 큰일이 나진 않겟지만 걍 존나 무서웠음. 
그래서 걍 어디가서 축구 관심있단 소리도 안 꺼냈음.

그러던 어느날...

야 너 축구 보러 안 갈래? 
(ㄷㄷㄷ) 아냐 나 축구 잘 몰라
ㄱㅊㄱㅊ 야 그래도 잉글랜드 왓으면 너 축구 한 경기는 보고 가야지; 

그렇게 보러 간 경기. 뉴비는 그 팀에 개같이 감겨버렷음.
그 팀이 어디엿냐고? 
에버튼과 맨유 두 팀과.... 피터지는 라이벌리를 형성중인..
바로 강풀이었다.











마음이 갈대같다고 괴로워하지마라
어차피 잡을 팀 잡게 되어있고
네 마음이 지금은 안 보여도, 공은 둥글어서 언젠간 알게 될 것.


도저히 못 고르겠어도 괜찮음 ㅇㅇ
더비매치때 현지에서 반반유니폼입고 어그로끌거아니면 아~~무상관없음




모든 뉴뻥이 행복추꾸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