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가 타락한 원흉이 시니어의 악행이었으면 좋겠다


미래가 창창했던 선량한 청년 몬티는 시니어의 손에 누명을 쓰고 한순간에 죄수가 되어 유배형에 처해짐
몬티의 약혼녀였던 하포드ts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자신마저도 큰 곤경에 처하게 됐지
설상가상으로 몬티가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절망에 잠겨 그의 뒤를 따르려고 하려던 때에
이 모든 것을 꾸민 시니어를 만나 위로를 받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와 사랑에 빠져 시니어의 아내가 되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겠지.

한편 죽음을 가장하고 탈출해서 몽고메리 백작이 되어 돌아온 몬티는 하포드ts와 사랑했던 시절의 그 온화함과 다정함은 모두 사라지고 차가운 광기에 찬 복수귀가 되었음.
수십 년 동안 벼려왔던 칼의 끝은 모든 일의 원흉인 시니어, 그리고 한때 모든 것을 바쳐 사랑했으나 이제는 그저 원수의 아내일 뿐인 하포드ts에게로 향하겠지...

사랑하는 남편을 파멸로 이끈 몽고메리에게 복수하고자 하포드ts는 떨리는 손으로 남편에게서 받았던 권총을 겨누었음
몽고메리는 무심한 얼굴로 온몸을 떨고 있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직접 총부리를 잡고 제 심장을 향해 대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포드는 그때서야 뒤늦게 몬티를 알아보겠지...


결국 모두 행복할 수 없는 파국으로 끝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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