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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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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는 정말 사사건건 매브에게 간섭했음. 매브도 처음엔 컁컁댔지만 교관님한테 혼나지 아이스한테 혼나지 이러니 기가 점점 죽는게 보였음. (기가 죽어서 플라이바이 3번할거 1번함) 오죽하면 구스가 우리애는 내가 알아서 챙길테니 외간놈은 간섭하지 말라고 경계할땐 정말 억울했음.

아이스 입장에서는 아주 예전에 사과를 해야했는데 사과도 못했고, 매브 혼자 여군이다 보니 주변에서 어떻게 해볼라는 놈들 얘기를 잔뜩 듣고 있으니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음. 10년전 일이 어떻든지간에 매브는 소중한 동생이자 소꿉친구인데 지금 이걸 알리는건 전혀 도움 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알리지도 못하고 혼자 전전긍긍하는데 얘는 여군 샤워시간 아직 조금 남아서 남자애들 남았는데도 홀랑 들어오질 않나(물론 자기랑 구스만 남아있긴 했음) 스포츠 브라 하나만 입고 남자들이랑 모래밭에서 뒹굴질 않나 아이스는 어느 순간부터는 나만 예민한가? 매브가 맞나 싶을 지경이었음. 그렇게 아이스는 경계를 잠깐 멈췄지. 확인이 필요했으니까 ㅇㅇ

아이스가 매브가 음담패설에 대응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이겨내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더구스가 주의를 주는 걸 보고는 역시 자기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음. 무슨 대화가 오갔는진 못들었지만 아직 20대 초반 여자애에게 할만한 내용들이 오갔을 것 같진 않았음.




"피트"
"...왠일이야. 맨날 모른척하더니."
"하... 너 정말 모르고 그러는 건 아니지?"
"토미 너 빙빙 돌려말하는 버릇 어디서 배웠어? 정말 짜-증-나!"
"남자애들이 너한테 하는 말들 들으면서 느끼는게 없어?"
"뭐? 야 너도 그거 들었어? 들었으면서 이따위로 군다고??"


"걔네가 너랑 자고 싶다고...
"걔네가 너랑 나랑 잤냐고...


"뭐!?"
"뭐?!"


매브는 자기한테 시비털고 가드세우는 아이스에 대해서 짜증내고 걔 깔이냐 소리 듣고도 아이스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감싸주고서 혼자 빡쳐하던 중이었는데 아이스는 저런 소리 들었다고 쪼르르 와서 날 혼내?? 억울하다못해 분노가 차오른 매브는 왁왁대다가 제 분을 못이겨서 울먹이기 시작했음.




"내가, 내가 넌 줄 알아!? 나랑 약속해놓고 프롬때도 딴 년이랑 갔으면서! 걔가 동네 방네 너랑 잤다고 소문낸건 아냐!!! 몰라!! 나도 이제 혼자 알아서 다 자고 다닐거야! 꺼져 카잔스키!!!"



매브한테 주의나 줄 생각이었지 이렇게 울릴 줄 몰랐던 아이스는 당황해서 매브를 불렀지만 매브가 붙잡혀 줄리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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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댔다...."




그리고 매브가 이렇게 악에 받치면 분명 사단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아이스는 정수리가 삐쭉 섰음.



심지어 구스도 캐롤이 아파서 휴가를 내버린 탓에 홀로남은 매브는 그날 이후로 진짜 작정한 것 처럼 남자동기들 사이에서 놀기 시작했고 같이 술마시러 사라지는 것도 부기지수였음. RIO들과 협동심을 기른다는 허울좋은 말로 포장해서 이것저것 하는 것 같으니 아이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

저러다 매브가 진짜 저 중 한 놈이랑 결혼이라도 한다고 하면 어쩌지? 애라도 가지면? 쿠거 놈은 왜 갑자기 해군을 관둬가지고!

매브의 아이스 불안하게 만들기 놀이는 큰성과를 거뒀음.

구스 없이도 탑건 1위를 탈환한것도 모자라서 첫날 들은 모욕을 돌려주듯 아이스의 명찰을 여자화장실에 걸어놨는데 없어진 줄도 모르는 걸 보니 매브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음.

하지만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남자 동기들도 어느새 매브 여동생 취급하고 있고 슬라이더는 아이스처럼 잔소리까지 하기 시작했어. 슬라이더는 진짜로 여동생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챙겨주는게 구스처럼 엄청 능숙해서 매브는 구스 따라다니듯 슬라이더를 따라다녔고 슬라이더가 바쁘면 할리우드와 울프맨 사이에 껴서 챙김을 받았는데 이게 아이스 눈에는 3p로 밖엔 안보였음. 그도 그럴게 매브 걱정에 며칠씩 잠도 설치고 있어서 뭐든 다 극단적이게 보였음.

그러다 구스가 복귀한 날 다같이 바에서 저녁겸 술 한잔씩 하게 됐음. 매브는 술까지 들어가서 더 심하게 편식을 하는 중이었는데 진짜 싫어하는 반찬을 오물거리기만하고 하도 삼키질 않아서 슬라이더가 애기 겁주듯 겁주고 있었음. (산타가 선물안준다던가 그런거) 매브는 그래도 진짜 싫은지 구역질까지 흉내내는 듯 보였는데 제일 먼 테이블에서 혼자 술만 퍼마시던 아이스가 와서 매브 입 아래에 익숙하게 손을 댔음.



"퉤해..."
"테..."
"물로 입행궈. 슬라이더 피트 시금치 싫어해. 억지로 먹이지마."
"어휴 그럼 옆에 호박..."
"저렇게 조리된 건 호박도 싫어해."



술이 오른 매브가 이잉거리면서 구스한테 투정을 부리는 새에 아이스는 매브가 뱉은 것을 익숙하게 휴지에 싸서 버리고 매브가 싫어하는 것들을 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먹기 시작했음. 남들은 몰라도 슬라이더가 보기에 아이스는 지금 완전 꽐라상태인데 얘가 왜이러나 싶었지.


"넌 맨날 매버릭 혼낼 것 만 찾더니 이런거까지 외웠냐?"
"아니 그냥 알고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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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까지 다 먹어치운 아이스는 어느새 구스 품안에서 힝힝 슬라이더가 나 시금치 먹였어 짱시러 힝힝 하고 있는 매브 앞에가서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췄음.



"피트"
"..왜"
"에밀리랑 가서 미안해."
"..."
"너한테 줄 꽃이랑 다 준비 해놨었는데 그냥 친구들이 너를 들먹이면서 놀리는게 싫었어."
"...흥"
"아나폴리스가고 나서 휴가때마다 나무집에 가도 너가 없어서..."
"..."



주변에서는 웅성웅성댔음. 분명히 꽐란데 눈도 못뜨는 꽐란데 매버릭 손잡고 무슨 고해성사를 하는거며, 왜 둘은 통하고 있는건지 사정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다들 주변에 앉아서 구경하기 시작했음.



"내가아... 18살 때 서류쓰자 했자나"
"그건 아니 하... 나 유부남이면 해사 못간다니까?"
"넌 나보다 해사가 중요했지! 에밀리랑 프롬간 것도 그렇고!"
"아니야 아니야 피트 내가 다 잘못했어."
"톰 아저씨는 너 해사 안가도 됀댔는데 씨..."
"어어 맞아.. 아버지 말이 다 맞아...내가 잘못해써..."
"너 이름표 내가 여자화장실에 걸어놨는데 신경도 안쓰고 재미업께"
"아냐 그건 일부러 둔거야..."
"우으...응...?"
"거기선 너만 보잖아... 내 콜사인..."



이말을 마지막으로 고꾸라져 자는 아이스랑 그냥 잠든 매브를 보고 다들 침을 꼴깍 삼켰음.


"와씨발 이거 미쳤다 얘네 뭐냐"
"에밀리는 누군데 에밀리 아는사람!"
"톰 아저씨는 누구야? 아이스 아버지라고하면... 사령관님 아냐?"
"구스 너는 뭐 아는거 없어?"
"지금 이 아빠는 충격에 젖어있으니까 이 놈팽이 좀 들고 꺼져줄래? 나 얘 누군지 알 것 같거든."



구스는 두살배기 브래들리 다루듯 매브를 고쳐 안고 도닥이면서 심기가 불편한 아버지의 얼굴을 하고 있었음. 매브가 완전히 잠들고 그래도 rio라고 슬라이더가 옆테이블 위에 아이스 대충 올려서 눕혀두고 오니 다른 동기들은 구스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그가 해줄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다리고 있었음.


구스가 조용히 입을 열었어.


매브가 아주 어릴때 엄마아빠랑 같이 이사간 곳에서 친구를 사겼고, 걔랑만 초중고 다 함께 놀았고, 스윗식스틴 파티도 서로의 가족끼리 모여서 같이 보냈고 서로의 프롬파트너도 같이 해주기로 해서 엄마랑 드레스 다 골라뒀는데 그 남자애가 말도없이 파토를 냈다는거야. 그것도 매브가 제일 싫어하는 동네에 좀 예쁘장하고 잘나가고 나이도 약간 더 많아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애들 중 하나랑. 매브는 계속 기다리다가 나중에서야 알게됐고... 매브는 걔랑만 다녔으니까 매브가 닭쫓던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 됐으니 어린나이에 얼마나 창피하고 배신감들었겠어. 그 여자애는 신나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 그 새끼는 사과한마디 없이 해사로 날랐단다. 매브도 홧김에 다른애랑 프롬갔는데 그 놈은 들여다보지도 않고... 그랬대. 우리딸 인생 절반넘게 가지고 놀고 아직도 생각나면 그일로 분하다고 우는데 그새끼가 저새끼네? 그새끼가 내 해사 동기네? 어이구야. 

어이가 없는지 혀를 차는 구스를 따라서 86기들 눈이 희번득해졌음. 저 쪼그만애한테 그런 몹쓸 짓을? 스윗식스틴 파티를 서로 가족끼리 보냈다면... 그건 거의 뭐 약혼아니냐? 하면서 웅성웅성하더니 결국 술집에 아이스만 버려두고 갔음. 

그리고 아이스맨은 시어머니가 20명으로 늘어난 내일을 맞이해야했지. 다들 어화둥둥 매브만 예뻐하고 꿀물타주고 목마 태워주고 하는건 좋은데... 자기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서 결국 구스를 붙잡고 왜그러냐고 이유라도 알자고 화내니까 니가 우리딸(?) 예쁜시절 홀랑 독차지해놓고 아무말 없이 버리고갔으니까 우리애도 좋은데 시집보낼라고 다같이 준비중인데? 라는 말에 아이스는 기겁을 했음. 


그리고 여자화장실에 달려갔는데 자기 이름표도 없는거야.

아이스는 진짜 큰일 났다 싶었음. 이제껏 매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매했는데 이름표 떨어진 자리까지 보고나니까 이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그리고 지금 이 탑건에서 제일 큰 관문인 구스에 대해 파악하고 자기 어필을 시작했음.



매브 아침에 늦잠자는거 익숙하게 깨우고, 편식하는것도 혼내지 않고 잘달래고(아나폴리스가기전엔 거의 매일했던 것들임)
심지어 매브네 가족들에게 전화도 자주 해...(이건 사실 그냥 탑건에서 매브 보기 전에도 자주했음 빈도가 는거임)
매브가 컁컁대도 익숙하게 잘 받아주고, 심지어 혼낼때는 딱 혼낼 것만 혼내고 잘 달래주기까지 하는게... 생각보다 괜찮은거지.


그래서 시어머니역을 하던 86기들도 저새끼 이제 정신차렸네... 하면서 슬금슬금 봐줄까? 쟤네 집도 부자고 매브가 사고쳐도 커버쳐줄 시댁이고 하면서 은근히 아이스한테 기우는데 문제가 터져야 함. 매브가 아파서 훈련에 하루 못 나온 날 아이스가 1위자리를 탈환한거야;; 그걸안 매브는 또 노발대발 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사실 훈련스코어 가지고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고, 이건 정정당당하게 서로 능력을 겨루던 일이라 다들 짐짓 어른 흉내를 내면서 매브를 혼냈음.



"매브 훈련스코어는 당연한 일이잖아."
"네가 못나왔으니 네 점수는 그자리에 있는거지."
"그런걸로 우는 소리하면 안 돼."


이와중에 아이스는 혼낼땐 딱 혼내더니 이번에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고 매브는 이런소리 듣는게 억울해서 씩씩거리다가 결국 울음보랑 같이 폭탄 터뜨려야함.



"아파서 다 안들어간다고 흐어엉 내가 그랬는, 데 내일 나 오전조니까 안댄다고 했는데 흐어어엉"
"미안..."



그리고 이건 지나가던 바이퍼 중령님(매브친아빠친구, 매브이뻐함) 이 듣고 아이스 불려가서 ㄹㅇ 대차게 혼나고 징계 위기까지 거론되지만 아이스 아버지가 아버지고 아이스매브 사이에 대해서 열심히 쉴드친 동기들+대신 동기들한테 비오는날 먼지나게 맞은 덕에 빠져나오긴 함. 이날 이후로 아이스는 다시 시어머니 20 + 2명(교관 둘) 얻음. 

이제 졸업까지 겨우 2주밖에 안남아서 다들 안전하게 훈련하고 졸업식날에는 바로 차출되서 대망의 2:6 전설까지 쓰고 동기들에게 어화둥둥 안겨서 귀함한 항모에서 내리려던 중... 매브가 아맞다! 하고 가슴팍을 뒤지더니 뭘 꺼내는거야.


"허니달링 뭐해?"
"응 구스 아이스한테 모 보여줘야하는데..."
"뭐를?"




저렴한맵TS임테기짤.png

"이거!"




해맑게 두줄 뜬 임테기 보여주는 매브 때문에 항모 위 다뒤집어지고 아빠가 너무 확실한 상황이라 누군가 외친 "Overboard" 소리에 아이스 항모 밖으로 내동댕이 쳐짐.

귀함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니어슈슈랑 크리스배리는 라이브로 이뤄진 이 난리통에 약간... 그 부모의 감으로 직감했음.

슈슈랑 배리는 어머 우리 이제 진짜 가족이네요~ 이러는데 크리스는 어디에 숨겨온건지 모를 샷건 장전하고 있어서 시니어가 하..하지마새오 사돈.. ㅜㅜㅜ 손녀(아직성별모름시니어희망사항)한테 아빠 닮은건 있어야죠. 하고 크리스 말리고 있어야함.


매브는 진짜 캐피공주님 낳고 1년반만에 딱 복귀해서 승승장구하고 아이스는 매브한테 이제 평생 잘할 수 밖에 없음. 시어머니가 항모 단위임... 그런데 애초에 아이스는 매브에게 항상 잘했어서 진짜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어. 슈슈랑 배리는 알거든 아이스의 6살 인생 처음 대문 너머에서 만났던 쪼끄만 요정공주님에게 홀딱 반해서 지금까지 왔는걸ㅎㅎ  



tmi 1. 애초에 에밀리랑 갔다 와서 슈슈한테 시정잡배도 안할짓을 하는게 내자식일리 없다면서 엄청 혼남... 진짜 진짜 너무 혼나서 크리스배리가 애죽겠다고 말렸을 정도로 ㅇㅇ (매브는 몰랐음) 그리고 나아아아아아중에 캐피가 브래들리 오빠랑 프롬 가기로 했다가 브래들리도 막 주변에서 캐피만 챙기냐고 놀려서 다른애랑 가려는 낌새 보이는데 아이스랑 구스가 붙잡고 너 살고싶으면 캐피랑 가라고 잘 잡아줘서 두사람은 서로 프롬 파트너해주고 좋게좋게 잘 넘길 수 있었음 ㅎㅎ

tmi 2. 여자화장실에서 없어진 이름표는 매브 방에 있음 아이스는 여자화장실에 매브만 다니는줄 알지만, 사실 여자 파일럿만 매브 혼자지 여성직원이 없는게 아니라서 매브는 아이스가 술집에서 해준 말 기억하고 얼른 이름표 떼서 자기방 거울에 붙여놨고, 캐피 낳은 뒤에는 부부침실에 있는 화장대 한쪽에 붙여둠 ㅎㅎ 


아이스매브 구스캐롤
약할리우드울프맨  약루스터캐피
2023.09.27 15:19
ㅇㅇ
해피엔딩 너무 좋아요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0825]
2023.09.27 15:21
ㅇㅇ
모바일
아이스 갈수록 시가 인원이 늘어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5a6c]
2023.09.27 15:23
ㅇㅇ
모바일
프롬파티일은 진짜 아이스가 잘못했네 그 댓가로 시어머니 20명 늘어난거 존웃 ㅋㅋㅋㅋㅋ넘 훈훈하고 재밌다 센세는 천재인가 임신테스트기 들고 있는 매브 왜 이렇게 자연스럽냐 ㅋㅋㅋ금손센세 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fc10]
2023.09.27 16:10
ㅇㅇ
모바일
매브 싫어하는 야채 뱉으라고 손 대주는 거 존나ㅠㅠㅠㅠㅠㅠ 6살 때부터 이어진 인연이란게 확 느껴져서 좋다
[Code: 36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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