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이는 레이랑 임무 때문에 엮여서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가 술 마시고 딱 하룻밤 붙어먹었는데 한큐에 바로 임신했을듯
사귀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애부터 생겨서 떼야하나 어쩌나 하고 일단이 혼자 속 끓이며 고민하다가 레이에게 들키고 어찌어찌 임결육연 코스 밟으며 해피엔딩









2단이는 뭔가 이미지가 섹시해서 그런지 음란곰탱이 존홈즈랑 사귀는 사이여도 재밌을 것 같아
요즘 들어 컨디션이 이상해진 걸 느낀 2단이가 혹시나 하고 임테기 써봤다가 두줄 뜬 걸 보게 된 거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화장실에서 나온 2단이가 아직도 침대에 드러누워 쿨쿨 자고 있는 존홈즈 귀때기 잡아끌며 "........너 그때 콘돔 찢어졌는지 확인했어? 내가 닌 고추 존나 크니까 잘 찢어진다고 꼭 확인해보라고 했잖아!" 매섭게 말하는데 존은 그런거 뭔소린지 모르겠고 그냥 잠깨운 게 싫어서 눈가리고 얼굴 비비며 푸푸 잠꼬대하다 빡친 2단이한테 등짝 후려맞음










비밀요원과 비밀괴도라는 직업차이 때문에 깨붙 반복하며 위태로운 만남 이어오던 사이먼과 삼단이
그러다 삼단이가 임신하자 사이먼 눈물 글썽이면서 나 이제 계획했던 돈 다 모아가니까 위험한 짓 그만두고 너랑 행복하게 성실하게 살고 싶다고 진지하게 프로포즈도 함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심한 부상을 입은 삼단이가 아이를 잃게 되는 거..... 소식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사이먼의 옷깃에 얼굴을 묻은 채 우리는 평범하고 사소한 행복같은 거 누릴 자격이 없나보다고,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는 관계라면 그냥 여기서 끝내자며 우는 삼단이와 그를 안타깝게 감싸안고 말없이 토닥이는 사이먼이었으면










사단이 배필은 역시 브루스 웨인이지... 턱시도가 잘 어울리는 미남 커플 최고
IMF는 아직 재건 중이라 지원이 전무했는데, 웨인 회장이 개인적으로 개발했다는(🦇) 신기술 장비들을 운좋게 조달받아 무사히 임무 마친 사단이가 감사인사 하러 갔다가 브루스에게 코꿰여서 연애 시작한거
여기는 사단이가 임무에 방해 안 되도록 피임 ㅈㄴ 철저히 하는데 브루스는 그걸 뛰어넘는 순애계략공이라 어떻게든 사단이 임신시키고 IMF 은퇴시키고 말듯.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 예민해진 사단이 앞에서 시무룩 댕댕이 표정 지어보여서 겨우겨우 용서받고는 뒤에선 웨인 인더스트리 개발력 총동원해 임신 기간동안 사단이 감금할 안전가옥 짓고 있음













오단이는 왠지 헤실헤실 망충미 넘치는 제이티같은 연하랑 만나도 재밌을듯ㅋㅋㅋ 신디케이트 추적 피해서 한적한 곳에 숨어지내던 시기에 우연히 알게된 동네 청년인데 어쩌다보니 생각보다 더 친해진 거
돈도 없으면서 오늘 저녁은 제가 쏘겠다기에 귀엽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편의점 털어서 그 돈으로 사주겠다는 거라 꿀밤 쥐어박고 자기 돈 써서 사멕인다든가, 뭔가 일거리는 이것저것 줏어오는데 다 시원찮은 범죄 따까리 짓이라 자기 선에서 끊고 제대로 된 일좀 구하라고 조언해준다든가 하며 가깝게 지내다가
유독 외로웠던 어느 밤, 한잔 마시자며 집앞까지 찾아온 제이티를 쫓아낼 수 없어서 안에 들이고는 얘기 주고받다가 몸을 섞게 됐는데 집 벽이 폭발로 무너지며 신디케이트 일당들 쳐들어오고 오단이는 속수무책으로 붙잡힘
알고보니 사실 제이티는 신디케이트 소속 인물로 오단이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고 안전하게 붙잡기 위한 술수에 불과했던 거.... 당연히 이름도 직업도 지금껏 오단이에게 들려준 자기 얘기들도 다 가짜
그렇게 예상치 못한 배신을 당하고서 신디케이트의 비밀 창고 같은 곳에 감금되어 햇빛조차 못 보는 하루하루를 견뎌가던 오단이인데, 어느 날부터 뱃속에 낯선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게 보고싶다고











육단이는 온갖 고초 겪고 걸레짝이 된 몸과 정신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데 그곳에서 만난 의사가 몽고메리였음 좋겠다
특수요원인 걸 들키면 안 되니까 그럴듯한 가짜 신분을 내세워 진료를 받는데, 매번 올 때마다 피범벅이 되어있거나 발목이 완전히 부러져 있거나 PTSD 때문에 잠을 며칠씩 못 자서 정신이 혼미해져 있는 등 일반인이 평범하게 겪는 부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자꾸 오니까 몽고메리도 은근히 흥미가 가는 거지
서류상으로는 아무리 뒤져도 나오는게 없어서 심리치료 명목으로 최면까지 써서 육단이 머릿속을 들여다 보려고 하는 몽고메리인데, 억눌러놨던 아픈 기억들이 되살아나자 최면 중임에도 주체할 수 없이 펑펑 눈물 흘리는 육단이의 인쓰럽고 초췌한 얼굴을 보자 호기심 정도가 아니라 성욕까지 돋궈져서 그대로 최면간해버렸으면... 제 뱃속에 닥터 몽고메리의 정액이 그득히 들어차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최면에서 깨어나 피곤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는 육단이와 병원창문으로 그를 흡족히 내려다보는 몽고메리
얼마 후 육단이는 세상이 무너진 얼굴을 하고서 중절수술 상담을 받으러 조심스레 병원에 찾아오겠지만, 뱃속 아이의 아빠가 눈앞에 앉아있는 친절한 제 주치의라는 사실은 짐작조차 못하고 있겠지










칠단이는 존나 맛있는 안경밀프교사니까 과학천재 크리스 나이트에게 박히는게 옳다고 생각해
모 대학에서 극히 위험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저지하러 신입 교수로 변장해 몰래 잠입한 칠단이인데 정보를 캐내거나 연구실에 숨어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자꾸 제 근처를 맴돌며 바보같은 플러팅해대는 크리스 때문에 방해받아 사사건건 실패하는 거. 그래서 알고보면 이 자식이 연구의 흑막인 거 아니냐는 칠단이의 의심을 한몸에 받음
근데 사실은 크리스가 천재적 지능의 소유자라 이 연구의 초기 참여자로 섭외됐던 건 맞는데 연구의 방향성이 인류에게 위험한 방향으로 변하는 걸 반대하다가 쫓겨나고 입막음당한 입장이라 제딴엔 칠단이까지 위험해질까봐 보호해주려고 노력했던 거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훗날 칠단이가 해당 연구와 관련된 인물들 모두 잡아넣고 실험 결과물까지 전부 파기하고 나면 그제서야 후련해진 크리스가 눈물 뚝뚝 흘리며 이제야 후련해졌다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저보다 작은 칠단이 품에 꾸깃꾸깃 파고들어 안기겠지
아 아무튼 중요한건 그 후로 마음이 통한 크리스와 칠단이가 사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졸지에 파릇파릇 어린 애인 대물에 쾅쾅 박히면서 허리 혹사 당하는 칠단이....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차피 가능성 없을 거라 생각해서 피임도 딱히 안 하고 있다가 크리스에게 네번 연속 안싸 받은 날 크리스 주니어 뾰롱 생겨버리는 거. 임신 사실 확인하고 나서 칠단이는 너무 현실감 없는 소식이라 그저 멍해있는데 크리스만 철없이 헤헤거리며 당신 닮아서 이쁜 아기일 것 같다고, 이럴 때가 아니라 날으는 아기요람 개발하러 가야겠다고 애처럼 들떠있을듯 ㅋㅋㅋㅋ







아이스매브크오
레이이단
존홈즈이단
사이먼이단
브루스이단
제이티이단
몽고메리이단
크리스이단
겁나많네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