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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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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자기에게 해가 되는 똥차와의 연애임에도 그 애인 차마 못 버리고 계속 곁을 지키는 정댐 보고 싶다,,, 근데 이제 그 꼴 보는 송태섭만 속 터져 죽겠는거지


"그 새끼는 대체 왜그러는 거래요? 선배 한 번씩 이렇게 처맞은 상처 생기는 걸, 구단에서 내비 둬?"

"아야야 태스바 살살-"

"살살은 무슨 살살; 아 고개 좀 더 돌려봐요 쫌!"
매번 때리는 사람 따로 있고 약 발라 주는 사람 따로 있네...

"..."

"...선배."

"엉"

"정대만."

"뭐 임마?"

"그 새끼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당신이 뭘 잘못했다고 맞고 살아? 왜 그렇게 망가져가면서까지 옆에 있어?

"걔가 이러는 거 다 불안해서 나오는 투정인 게 내 눈엔 보이거든."

"하?"
투정?? 불안???? 씨발 어떤 또라이가 지 불안하다고 애인을 패고 다녀??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가질 수 없다고 느껴질 때 샘솟는 파괴욕.. 뭐 그런 거 있잖아. 하하 태섭이 너는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없으려나;"
나는 있거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때 그 깽판 흑역사 ...ㅋㅋㅋ 그게 다 농구 하고 싶고 갖고 싶은데 못그래서 불안하고 속상하니까 나온 투정이었지 뭐.

"하 시발 진짜...."
저걸 지금 같은 상황이랍시고 비교하는거야?

"이해 못하면 됐어. 사실 못하는 게 정상이지 ㅋㅋㅋ 야 오늘도 드레싱 고맙다야! 나 이제 그만 가볼게."



사랑하는 걸 오히려 부수고 망가뜨리고 싶은 심정? 다른 건 몰라도 그 정대만에게, 농구형아에게 그딴 뒤틀린 심정 느낀 적은 없는 송태섭이라.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예쁜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먹여줄지 고민하게 만들던 사람이라 이미 뇌가 망가질 대로 망가진 연애관에 쩔여 있는 선배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머리 빠개지겠지


그치만 저 날, 저렇게 대강 드레싱만 해준 뒤 다시 보낸 정대만이 기어코 그 새끼에 의해 발목까지 부러지는 상황이 올 줄 알았었다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텐데.




슬램덩크
모브대만
약 태섭대만
2024.03.16 09:38
ㅇㅇ
모바일
대만아 갈아타 ㅠㅠㅠㅠ
[Code: 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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