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대만선배 너무너무 짝사랑하던 너붕붕이 화이트데이 계타는 거 bgsd 정대만 이상하게 6화이트데이9인데 본인이 사탕 존나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성별관계 없이 다ㅋㅋㅋㅋㅋㅋ정대만한테 온갖 사탕을 주고 싶어하는데 일찍이 MVP로서 자기 팬덤 규모 알고 있는 코트 위의 아이도루 정대만은 걍 훈훈하게 기분좋게 팬들이 주는 사탕 다 받아줌 그리고 가끔 그거 그자리에서 먹는거 바로 사진 찍혀줌

그러니까 너붕붕은...대만선배랑 아주 얕은 연결고리가 있는데(뭐 무석중 동창이었다던가 올스타전 때 지역 매니저 대표로 만났다던가)막 장난처럼 선배/오빠 저 화이트데이인데 사탕 안줘요??? 이럴수도 없는 상황인거지 그래서 혼자 화이트데이에 사탕에 파묻혀서는 좋아라하는 정대만 보면서 속이랑 입맛이 쓰림. 저 헤헤헤 하는 특유의 바보쾌남 얼굴이 약이 오르고 나쁘다 생각까지도 해봄. 평소 같았으면 그런 오빠의 얼굴을 너무 좋아하는데 말야.

근데 딱 3월 14일 동아리 활동 끝나고 하교 직전에 정대만이 너붕붕 잠깐 불러세우더니 사탕바구니 가득 담아 건네는거지. 너붕붕 기겁해서 선배?!?!?! 이거 다 저 주시는거에요????? 이거, 이거 제가 받으면 안되는 거 아녜요????? 이러는데 정대만이

야 붕붕아. 나혼자서 이 많은 사탕을 다 먹어? 나 이 썩어. 나 치아 관리 잘해야 되는거 너도 대충 사정 다 알잖어. 사탕은 너무 달고 끈적하고 딱딱해 솔직히. 이런 말 너한테만 하는거다? 내 팬들 이거 알면 극대노해 진짜. 무서웡. 알겠지? 가져가서, 너도 혼자 먹지 말고 친구들이랑 나눠먹던가 당 떨어질 때 오래오래 조금씩 먹어? 알겠지 붕붕아?


...네 선배. 정말 감사합니다.


이러고 그거 받아서 집에 가져왔는데 너붕붕이 그거 먹었겠니? 대만이 오빠 분신으로 생각하고 거진 nn년이 되고 거진 문화유산이 될 때까지 공기랑 벌레 못 들어가는 곳에 잘 모셔두었겠지 사탕은 잘 안썩으니까 가뜩이나.


근데 사실 정대만 그 사탕바구니 자기가 받은 거 준 거 아니라 본인이 따로 붕붕이 위해서 준비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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