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엄마의 진한 골격과 티존을 베이스로 물려받았는데 동글동글한 눈매랑 도톰한 입술, 쌍꺼풀이랑 갈색머리, 자연곱슬모까지 황금배합으로 잘 어우러진 진짜 미형 갓기일거 같애. 그래서 태어나고 밖으로 나다닐 수 있는 시기 되어 카메라에 사진 찍히자마자 엄빠의 이름을 뺏어버린 슈스됐겠지ㅋㅋㅋㅋ 2세 이름이 ㅇㅇ이면 대만이는 ㅇㅇ아빠, 치수는 ㅇㅇ엄마ㅋㅋㅋㅋ이런 식으로. 근데 대만이는 확신의 딸등신 딸천치상이니까 주로 ㅇㅇ애비가 되버린게 대만이겠지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만이 팬크럽 회원들이랑 대만이한테 들러붙던 남정네삼촌들이 베이비샤워 때부터 온갖 좋은걸 조공해줘서 ㄹㅇ 바스켓볼 프린세스로 살듯.

근데 또 찌질하고 ㅎㅌㅊ인 누군가는 굳이~ 또 애기한테 '쟤 지금은 아빠 닮았는데 사춘기 지나봐라 고릴라 발현이다' 이런식으로 굳~이 그게 마치 당사자들한테 무슨 타격이라도 될거마냥 키보드를 놀릴 건데, 일단 고릴라 유전자(??)제공자인 엄마는 그런 말에 타격 따위 받지 않음.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자기 계정으로 댓글 달 나이된 대만치수 2세가 ㅈㄴ 똑부러지게 그럴듯. '저 정대만이랑 채치수 딸인데요. 저 고릴라 되는 거 좋아요. 농구는 키 클수록 유리한 게 사실이니까요. 아빠 같은 슈터도 되고 싶지만 전 엄마 같은 최강 센터 포지션이 탐나요. 이렇게 남을 놀릴 시간에 아저씨도 목표를 설정하고 현실 생활에서 자기 계발과 훈련을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고 잼민이 특인 '엥간한 성인보다 어휘력과 논리력이 좋음' 스킬을 시전하면서 직접 찌질이들 조질듯. 근데 걔 멘탈이 안 좋을래야 안 좋을수가 없지. 포모남+북산단나 조합인데 아무튼 10살 되기 이전에 이미 다이아멘탈 소유중일듯. 약속된 승리의 멘탈+피지컬수저.

그리고 농구판 삼촌들 이모들이 끔찍이 이뻐해서 중학교 갈 때쯤엔 이미 서로 모교 농구부 들어오라고ㅋㅋㅋㅋㅋㅋ영입경쟁 펼치는거 보고싶어ㅋㅋㅋㅋㅋ머글들은 걔 얼굴 비주얼이나 스타일링을 주목하고 살짝 아역모델 아역교주처럼 이뻐하는데 농구인들은 걔의 길쭉길쭉한 팔다리만 보일걸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쟤는 백퍼 190 넘게 큰다 우리 공주야 우리 팀으로 오렴 지역같은거 상관없다 네가 우리 학교로 오면 우리지역 특산품 평생 무료이용권 제공해주마 네가 만약 산왕에 온다면(!) 두발규정을 없애주마 제발 우리 팀으로 와다오 이러면서 중고교 여농 MVP, FA 최대 대어 취급하는거 재밌을거 같다ㅋㅋㅋㅋ

슬램덩크 대만탑 치수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