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나 I 하는 거 말고 엠B티I 맞아요. 저 I에요.



예능이나 자컨에서 대만이가 이렇게 말해가지고 에에에에엑 진짜 아무도 안믿을거 같음ㅋㅋㅋㅋㅋ패널이랑 시청자 포함. 저기요 대만이형이 I면 이세상에 E는 아무도 없어 아 강백호 빼고. 와 요즘은 핵인싸가 내향인을 추구미로 삼네 빼앗긴 아싸. 저기 정대만 씨 진짜 내향인은 모르는 친구한테 막 같이 농구하자고 하얀티랑 얼굴 들이밀지 않거든요? << 댓글 이런데 대만이가 이렇다니까. 안 믿을거 같아서 정식 검사 결과 가져왔어요. 나 그 16성격 거기서 한거 아니야. 정식이야. 이러면서 보여주는데 진짜 I 맞아. 그래서 다들 희한하네....희한하네.... 이러는데 몇몇 조금 잘알(?)들이 어차피 엠벼 그거 자기보고식 설문이잖아. 정대만이 자기가 I라고 생각하고 I가 되고 싶으면 I가 나오는거. I 성격이 ㄹㅇ 이데아고 추구미인가보지. 라고 해석을 내리는데

사실 대만이랑 같이 사는 태섭이는 형아가 ㄹㅇ 거짓없는 I형인걸 알고 있는거지.

아 진짜 사람들 되게 시끄럽게 구네. 형아가 지금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다는데. 왤케 퇴근길까지 귀찮게 굴어. 형. 이제 우리 집에 왔으니까 아무 것도 신경쓰지 말고 누워요 누워.

이러면서 완전 외부감각이랑 차단되게 대만이 잠옷 겸 홈웨어로 갈아입혀주고 수면안대 씌워주고 귀마개 해주고 수면양말 신겨주고 이불이랑 애착인형(팀 마스코트나 크블 마스코트 내지 농구공 형태 인형일듯ㅋㅋㅋ)까지 야무지게 챙겨줘서 정대만 에너지충전 둥지 만들어주는 태섭이일거 같아. 근데 대만이가 그 둥지 안에서 하아. 긴장 푸는 숨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고 다시 흐아아아. 하면서 온몸에 힘 완전히 풀었다가 팔 벌려서 태섭이 부르는 거지.

태섭아. 이리 와. 나 '충전'해야 돼.

그러면 역시나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대만이 둥지 안으로 들어가 곁에 누워서 대만이 팔 안에 자기 몸 끼우고 자기 팔로도 형아 꽈아아악 파고들어 안아주는 태섭이겠지. 사랑스러운 눈빛 막막 쏴대면서. 그러면 대만이도 안대 쓴 채로 태섭이한테 막 비비고 태섭이 냄새맡고 몸 꽉 붙이면서 그대로 잠들거나 아니면 좀 거지같았던 날엔 감정배설 애교섞어서 좀 하다가 둘이 뽀뽀하고 장난치고 사랑한다고 하고 그러면서 sleep mode. 들어가는 태대였으면 좋겠네.



사실은 정대만의 가장 깊고 견고한 마음의 경계를 뚫고, 열어준 것도, 뚫고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것도 송태섭 한 사람이었던 거지. 크아 이게 나의 태대다


슬램덩크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