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스타일링에 정대만의 손길이 한가득일게 틀림없다.. 서태웅 선호하는 스포츠웨어나 농구화는 있을지언정 사복은 누나나 창조주가 사주는거 입을거 같음 일단 머리 손질이 0에 수렴해서ㅋㅋ
아무튼 그래서 둘이 사귀면 은근히 멋부리는 대만이가 원앤원 하느라 둘이 늦게 남았을때 부실 거울 앞에서 태웅이 머리 쓱 넘겨서 바꿔보기도 할거같음 아니면 둘이 데이트 하느라 백화점에서 스포츠웨어층 돌고 밥먹으러 가는데 가는 길에 캐주얼이나 남성복 지나가다가 진열된 마네킹 보고서 대만이가 어 저거 얘가 입음 괜찮겠는데 하고 입혀보기도 하겠지

나중에 태웅이가 유학얘기 늦게 해줘서 한번 헤어질뻔 하다가(태웅이는 멀어져도 서로 좋아하니까 거리가 상관없다고 생각함 본인이 그런 스타일이라) 대만이가 후 얘 없음 나도 안되겠다 하고 봐주는데 그때 태웅이가 열심히 누나한테 조언으로 받은 말 중 하나가 형이 이렇게 열심히 꾸며놨는데 이걸 어떻게 남을 주려고 해요 였으면 좋겠다 이때 대만이 빡은 치는데 맞말이라 은근 설득됐을듯.
둘이 이렇게 화려하게 싸워놓고는 서태웅 유학간지 1년만에 대만이가 한동안 개바빠보이더니 갑자기 전화로 나 내일 00쪽으로 가니깐 마중와라 이러고선 마중나온 태웅이 보자마자 나 이번에 00대 편입했다 서태웅 만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했으면 좋겠다 서태웅 흔치않게 좀 얼떨떨 하다는듯이 두눈을 깜박이고 있다가 정대만 확 끌어안고 형은 늘 한번씩 날 놀라게 하네요 하겠지 그러면 정대만이 킥킥 웃다가 열심히 꾸며놓은 애인 혼자 외국에 두기 그렇더라고 대답했을거임
행복농구해라 애들아...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