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열심히 조립하느라 바쁜 로켓과 옆에서 심심한 금쪽이






대장! 대장!





왜! 왜! 무슨 일이야!






그냥 심심해서 불러봤어요~






... 나 바쁘니까 말걸지마





잠시후







대장! 대장!





왜! 또! 무슨 일이야!!






그냥 얼굴 보고 싶어서요!






내가 바쁘다고 했지! 방해하지 말고 심심하면 나가서 그루트랑 놀아!





화가 나서 빽하고 소리질러버린 로켓에 기죽어서 귀를 축 늘어트린 강아지마냥 힘없이 나가는 금쪽이







로켓 때문에 힘들지? 나도 그 마음 알아. 네뷸라도 똑같거든. 놀아달라고 해도 안놀아줘






네? 네뷸라가 왜요???






아니 그러니까.... 나도 짝사...






됐어... 아무튼 이럴 때는 답답한 마음을 크게 소리쳐보는거야.






봐, 여기 대나무숲이니까 아무도 못들어. 그러니까 마음속에 있는 얘기 털어놓는 거야.






속마음이요??






그래. 이렇게. 잘봐!






네뷸라!!! 좋아해!!!!!! 해해해해해해!!!!!






대장!!! 좋아해요!!!! 로켓대장!!!! 좋아해!!!!!! 해해해해해해!!!!!






것봐. 털어놓으니까 시원해졌지??






네! 고마워요, 스타로드.





혼자 가슴앓이하던 금쪽이 성길이 후련해짐 
한편






... 저 등신들...






뒷산에서 소리치면 다들리잖아....




온동네방네 소문나서 창피해진 네뷸라 로켓ㅋㅋㅋㅋㅋㅋㅋ 것도 모르고 성길이 금쪽이 좋다고 지들끼리 으싸으싸하면서 내려와서 얼굴 빨개진 네뷸라 로켓보고 놀래서 달려가고ㅋㅋㅋㅋㅋㅋ 얼굴 못드는 네뷸라와 로켓이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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