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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완 https://hygall.com/563387854


알오 ㅈㅇ





2-1





딸랑-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오후의 햇살 속에서 반쯤 졸고 있던 종업원 B는 출입문을, 정확히는 출입문으로 들어선 장신의 남자를 쳐다보았다. B는 남자를 발견한 즉시 포스기에 아이스라떼와 커스텀 목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찍은 후, 플라스틱 컵 2개와 무지방 우유를 미리 꺼내 커피 머신 옆에 준비했다.


남자는 두리번 거리지도 않고 카운터를 향해 곧바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저 걷고 있을 뿐인데 카페 안 사람들의 시선이 일순간 그에게 쏠렸다. 그만큼 눈에 띄는 남자였다. 늘어진 듯한 무채색 티셔츠에 특별할 것 없는 청바지 차림만으로, 평범한 카페 안을 영화 속 한장면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랬다.


“안녕하세요.”


늘 느끼는 바, 남자는 목소리까지 좋았다. 처음 마주했을 땐 잠시 넋을 놓았을 정도였다. 다행히도 지금은 남자의 얼굴을 얼빠진 채 쳐다보는 대신 자연스럽게 마주 인사를 건네며 주문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 어느 날부턴가 나타난 남자가, 거의 매일 오후 2시쯤 방문해 똑같은 구성의 커피 두 잔을 주문하기 시작한 지도 어느 덧 한 달이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뭘로 드릴까요?”
“아, 네, 카페라ㄸ-“
“카페라떼 아이스에 얼음많이, 무지방 우유로 바꾸고 2.5 샷에 헤이즐넛시럽 이분의 일 펌프…맞으시죠?”
“…네, 그리고-“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요.”


남자는 잠시 눈을 껌뻑껌뻑하더니 네, 대답하곤 현금을 내밀었다. B는 받은 돈을 포스기에 딸린 캐쉬박스에 넣으며 남자를 몰래 흘끔댔다. 그는 어느새 계산대 옆쪽으로 물러나 무심한 눈으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통창에 여과된 햇빛이 깎아내린 듯한 옆선과 길다란 속눈썹을 비추었다. TV광고나, 잡지 속 화보같은 모습이었다. 커피머신을 향해 뒤돌아선 B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며 오늘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저 남잔 대체 뭘까. 뭐 하는 사람일까.


생김새로만 보면 TV에 나오는 배우인가 싶다가도, 남달리 긴 다리와 탄탄한 몸매를 보면 모델인가 싶기도 했다. 한편으론 짧게 깎은 머리와 무뚝뚝한 말투, 어딘가 절도 있는 걸음새 때문에 군인인가 싶기도 했는데, 그러다가도 군인이 저렇게 잘생긴 데다 옷까지 잘 입을 수 있나, 연예인 아닌가 하게 되는 것이었다.


물론 직접 물어보면 될 일이었지만…먹고 살기 위해 사회인의 탈을 쓰고 있을 뿐, 사실 소심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B에게 손님과의 스몰토크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자처럼 왠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는 데다 단 한 번도 스몰토크를 먼저 걸어오지 않는 상대에게는 더욱 더 그랬다. 게다가, 어느 정도는 남자를 신비로운 대상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꾸벅꾸벅 잠이 오는 지루한 오후, 남자에 대해 이런저런 추론과 상상을 덧붙이는 것만큼 재밌는 게 또 없었기 때문이었다.


B는 금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완성한 후, ‘헤이즐넛 시럽 이분의 일 펌프와 에스프레소 2.5샷이 들어간 무지방 얼음 빵빵 카페라떼’를 만들었다. 남자가 늘 시키는 메뉴인 터라 이제는 눈 감고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 아메리카노는 남자의 것일테고, 카페라떼는….


지금까지 ‘라떼의 주인’이 남자와 같이 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일지 짐작하긴 어렵지 않았다. 살찌기는 싫지만 조금이라도 단맛은 느끼고 싶은 젊은 오메가일 게 분명했다. 2샷도, 3샷도 아닌 2.5샷을 요구하는 걸로 봐선 다소 까다로운 성격일 테고. 어찌됐든 그 누군가는 남자의 연인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커피 셔틀을 할 리가 없었다. 남자의 왼손에 반지가 없긴 했지만, 아직 깊은 사이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B는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담긴 컵 위를 플라스틱 뚜껑으로 덮었다. 춘곤증으로 거의 가사상태였던 정신은 어느새 번쩍 깨있었다. 역시나 잠을 깨기로는 남자의 등장만한 게 없었다. 잠깐 보기만해도 눈이 밝아지고, 평소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남에 대한 호기심이 저절로 솟는다는 점에서 그랬다. 남자가 머무르는 기껏해야 오분 남짓을, B가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이유였다.


하지만 오늘 할당된 시간도 끝나가고 있었다. 캐리어에 커피 두 잔과 빨대 두 개를 꽂아 건네고 나면, 남자는 무뚝뚝한 말투로 ‘감사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듯 부리나케 자리를 뜰 터였다. 그 다음엔 또 다시 특별할 것 없는 무료한 오후가 펼쳐질 테고.


아쉬운 마음을 채우듯 캐리어에 쿠키를 서비스로 끼워넣은 B는, 아까와 똑같은 자세로 우뚝 서서 기다리고 있을 남자에게로 돌아섰다. 그리곤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을 마주했다.


남자의 앞엔 어느새 긴 생머리의 여자가 서 있었다. 한참 전부터 친구 한 명과 창가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던 여자였다.


“저기, 안녕하세요.”


여자가 남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스스로의 긴 머리를 찰랑, 손으로 넘겼다. 그 때문인지, 마침 카페를 나가는 손님을 따라 문이 열렸다 닫히며 불어온 바람 때문인지, 싱그러운 꽃향기가 B에게까지 물씬 풍겨왔다. 반듯한 이마와 오똑한 콧대, 웃을 때 귀엽게 올라오는 광대가 특징적인 그녀는, 아까 전 주문을 받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눈에 띄는 미인이였다. 굳이 분류하자면 남자와 꽤나 잘 어울릴만한.


남자가 알파임이 분명한 것처럼, 여자 또한 오메가임이 분명했다. 볼을 살풋 붉히며 알파의 앞에 선 오메가. 목적을 짐작하긴 어렵지 않았다.


“죄송한데,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요. 혹시 제 번호를 드려도 될까요?”


아니나 다를까, 여자가 물었다. 수줍어하면서도 당당한 태도, 멋쩍은 듯 배시시 웃는 눈웃음, 번호를 받는 게 아니라 주고자 하는 예의까지. 누가봐도 매력적인 오메가였다. 같은 오메가인 B가 보기에도 당장 번호를 받고싶어질 정도로. 그러나 놀랍게도 남자에겐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 잠시 놀란 기색이던 남자는 곧 평소와 같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돌아와 정중하면서도 명확한 거절의 말을 내놓았다. ”죄송합니다.”


여자에겐 아마도 익숙치 않을 거절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황한 듯 잠깐 얼굴을 굳혔던 그녀는 금세 다시 미소를 지었다. 시무룩함이 조금 묻어났지만 여전히 밝은 웃음이었다.


“혹시 애인이 있으신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만-“
“아니면 제가 많이 별로인가요?”
“네? 그런 뜻이 아니라-“
“그러면 제 번호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에 연락하고 싶어지실 수도 있잖아요?”


여자가 다시 발랄하게 물었다. 마치 마음에 드는 뭔가를 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관심을 구하는 푸들같은 모습이었다. 누구라도 무장해제 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자연스러운 깜찍함이었다.


그제야 무표정하던 남자의 얼굴에 당황이 어렸다. 그러나 곧 B는 알아차렸다. 남자가 여자의 요청에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커피를 들고 자리를 뜨길 원하고 있다는 걸. 남자의 눈이 흘끔흘끔, B가 카운터 위에 올려놓은 커피 캐리어로 향했던 것이다.


남자의 시선을 따라 카운터를 본 여자가 그의 의중을 알아차린듯 시무룩하게 눈썹을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그녀는 남자가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그럴만하긴 했다-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금 눈을 올려뜨며 간절히 요청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웃을 땐 한없이 밝은 강아지 같더니, 이제는 장화신은 고양이 같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오늘 상대를 단단히 잘못 고른 게 분명했다. 금세 무표정으로 돌아온 남자가 오히려 조금 전보다 더 철벽같은 태도로 입을 연 것이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네? 아까는 애인 없으시다고...”
"네, 애인은 아닙니다. 그런데..." 남자는 잠시 뭔가를 망설이는 듯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하여튼, 뭐가...있습니다."


애인은 없는데 만나는 사람은 있다니 이게 뭔 소린지, 제 3자의 눈으로 보고 있는 B도 네? 하고 싶어지는 말이었다. 다만 한 가지 명백한 건, 어찌됐든 그의 말이 바늘 한 개 들어가지 못할만큼 단호한 거절이란 점이었다.


네 ? 네? 하며 되묻던 여자는 마침내 포기했는지, 얼마 안 가 아, 네...하며 말끝을 흐리며 울상을 지었다. 남자는 그런 그녀에게 아주 깍듯한 태도로 정중하게 목례를 해보였다.



“죄송합니다.”


그럼. 남자가 덧붙이며 카운터로 돌아섰다. 캐리어에 담긴 커피를 확인하는 남자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아, 녹았네. 지랄할텐데…중얼거린 남자는 B에게도 목례를 해보이곤, 캐리어를 든 채 빠른 걸음으로 멀어졌다. 딸랑-들어올 때와 같은 종소리가 울려퍼지더니, 곧 멀어지는 바이크 배기음 소리가 났다. 여느 때처럼 누군가에게 재촉을 받기라도 하듯 부리나케 떠나버린 것이었다.


덩그러니 남은 여자와 B 사이에는 잠시 머쓱한 침묵이 흘렀다. 의도치 않게 여자가 거절당하는 모습을 봐버린 B가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 줄 몰라 버벅거리자 여자가 괜찮아요, 하고 먼저 말을 건네며 웃어주었다. 여자는 곧 자신을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는 친구에게로 돌아가더니 얼마 안 가 즐거운 웃음소리를 내며 카페를 떠났다.


B는 내심 감탄했다. 차이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에게도 미소를 지어주고, 또 금세 밝게 웃음을 짓는 여유라니. 자신이었다면 지금쯤 창피함에 이미 쥐구멍 속에 들어가 있을 것이었다. 물론 애초에 알파에게 먼저 플러팅을 하는 시도 자체가 없었을 테지만...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매력적인 오메가임이 분명했다. 남자가 어떻게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했을까 싶을 정도로. 다시금 라떼의 주인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궁금함 역시 잠깐이었다. 갑자기 한 무리의 손님들이 카페로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B는 더 이상 뭔가를 궁금해할 새도 없이 있었냐는 듯 포스기를 찍고 계산을 하고 커피를 만드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오후를 보내야 했다.





* * *






차고 앞에 오토바이를 대충 세운 브랫은 핸들에 걸려있던 커피 캐리어를 한 손에 들고 현관까지 잰걸음을 친 다음 급히 문을 열었다. 거실 안에선 잔잔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왔어요."


그는 목소리를 높이며 거실로 들어섰다. 이내 대답대신 다다다 달려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벽 뒤에서 작은 머리통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바비였다.


"왔어? 브랫.”


땀에 젖은 채 청소솔을 든 바비의 얼굴엔 달가운 웃음이 씨익 걸려있었다.






* * *






딸랑 -

노을빛이 창문으로 쏟아지는 저녁, 유달리 손님이 많은 오후를 보낸 B는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카운터 의자에 앉아 저녁 교대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종일 지겹게 울려퍼진 종소리에 미어캣처럼 빼꼼 고개를 내민 그녀는 곧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오라는 저녁 교대자는 안오고, 새로운 손님이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뻑하면 지각하기 일쑤인 저녁 교대자를 속으로 욕하며 비실비실 몸을 일으켰다.


"어서오세요. 뭘로 드릴까요."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기운없게 들리지 않길 바라며 물었다. 돌아온 것은, 주문이 아니라 카운터 위로 내밀어진 사진이었다.


"이 사람 본적 있습니까?"


B는 잠시 눈을 깜빡거리며 사진을 내려다보다, 대뜸 질문을 던진 '손님'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중키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였다. 검정색 긴팔 티셔츠 아래로 불거진 단단한 팔근육부터 어딘가 뱀을 연상케하는 날카로운 눈빛까지. 가까이서 보니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인상이었다. B는 저도 모르게 남자의 볼을 가로지르는 긴 흉터를 흘끔거렸다. 겉으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는 걸 알지만, 마치 온 몸에 '위험인물'이라고 써붙여놓고 다니는 듯한 남자였다.


"네....?"B는 소심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자세히 보시죠. 최근에 이 사람 본적 있습니까?"


남자가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B의 시선도 별 수없이 그 끝을 따라갔다. 그녀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백인 남자의 사진이었다. 금발에 초록눈, 오뚝한 코에 얄쌍한 턱까지. 그린듯한 미형이었다. 동시에, b로서는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B가 고개를 젓자 남자의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졌다. 볼의 흉터도 함께 일그러지자, 그 살벌한 비주얼에 덜컥 겁이 밀려들었다.


"정말 본적 없습니까?"
"네, 처음 보는데요..."
"정말로요?"
"네에, 그렇다니까요...?"


남자는 잠시 B를 노려보았다. 마치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닌지 궤뚫어 보기라도 하듯. 겁에 질린 B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목울대를 꼴딱꼴딱 움직이며 눈만 깜빡거려야 했다.


조금 후, 남자가 사진을 거두어갔다.


"알겠습니다. 협조 감사합니다."


남자는 조금도 감사하지 않은 말투로 말한 후, 뒤돌아 성큼성큼 문을 향해 걸어나갔다. 딸랑-소리와 함께 요란하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남자가 힘을 주어 문을 닫은 모영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있던 몇몇 손님들의 이목이 잠시 문으로 쏠렸다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 갔다.


B는 벌떡이는 가슴을 손으로 누르며 뒤늦게 분개했다. 대체 뭐야, 저 미친 놈은?









#브랫바비 #슼탘
2023.09.15 00:23
ㅇㅇ
모바일
ㅁㅊ....내센세......
[Code: ed18]
2023.09.15 00:34
ㅇㅇ
모바일
아미친 뭐야 누구세요 바비여기있는건 어떻게 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제발 바비 그냥 청소하고 라떼마시면서 잘살게 냅둬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d18]
2023.09.15 00:31
ㅇㅇ
모바일
ㅜㅜㅜㅜ 생각보다 더 위험해 보이는데 브랫이랑 바비 어쩌냐 ㅠㅠㅠㅠㅠㅠ
[Code: 3917]
2023.09.15 02:10
ㅇㅇ
흐뭇하게 내려왔는데 작은주인시발
[Code: 01c0]
2023.09.15 02:34
ㅇㅇ
"네, 애인은 아닙니다. 그런데..." 남자는 잠시 뭔가를 망설이는 듯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하여튼, 뭐가...있습니다."

애인은 아니지만 와이프인거냐고 ㅋㅋㅋㅋ 커피 사가는걸로 봐서는 아마 애기엄마인건 아직 모르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328]
2023.09.15 03:42
ㅇㅇ
바비 까다로운 주문도 완벽하게 심부름하는 부랫 ㅋㅋㅋㅋㅋ 얼음 녹을까봐 전전긍긍하는거 왜 이렇게 귀여운건데 ㅠㅠㅠㅠ 저 카페 어딘지 알려주라 바비 찾는놈 죽이고 부랫 구경하게 ㅠㅠㅠㅠㅠ
[Code: 2af9]
2023.09.15 05:20
ㅇㅇ
모바일
브랫 너 단순히 커피 녹았다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간 거 아니지? 이거 딱 봐도 신혼 때 지 아내 본다고 칼퇴하는 남편 바이브 아니냐고ㅋㅋㅋㅋㅋ
[Code: 6c50]
2023.09.15 06: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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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야무지게 청소도 하고 브랫한테 커피 심부름도 시키고 너무 잘지내고 있어ㅜㅜㅜㅜㅜ 브랫이랑 관계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궁금하다ㅜㅜㅜㅜ
[Code: 80cf]
2023.09.15 06: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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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찾아온 남자는 주인인가 아니면 주인이 푼 사람인가ㅜㅜㅜㅜㅜ 브랫아 치와와 위험하다 꼭 숨겨라ㅜㅜㅜㅜㅜㅜ
[Code: 80cf]
2023.09.15 09:18
ㅇㅇ
바비 열심히 노동하고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커피 요구하게 된거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 브랫의 해감 순조롭게 진행중인듯
[Code: 9273]
2023.09.15 09:19
ㅇㅇ
브랫이 바비 자존감 올려주고 있다는거 잘 느껴져서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다 행복함 ㅠㅠㅠㅠㅠㅠ
[Code: 9273]
2023.09.15 09: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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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컴백 2부시작 크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 영원히 함께해 센세
[Code: 44af]
2023.09.15 11: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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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중사라고 부르더니 언제 브랫이라고 이름 부르는 사이 됐어????????? 브랫도 친한척 이름 부르지 말래더니 언제 이런 사이 된건데??????? 햐 이 둘 넘 귀엽닼ㅋㅋㅋㅋ
[Code: 2e0c]
2023.09.15 2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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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이름 부르네ㅋㅋㅋㅋㅋ 그럼 애인 맞지ㅋㅋㅋㅋ
[Code: 4702]
2023.09.16 2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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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면서 바비가 브랫에게 의외의 면모를 얼마나 많이 보여줬을까ㅋㅋㅋㅋ둘이 어쩌고 살고 있나 너무 궁금해 센세 어나더
[Code: f6d0]
2023.09.20 00:33
ㅇㅇ
오늘도 센세와 와와바비와 댕집사 부랫을 기다리며 잠드는 랫잇삐 한마리.......
[Code: 55cf]
2023.09.20 03:58
ㅇㅇ
나도......
[Code: 9f89]
2023.09.20 09: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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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Code: b486]
2023.09.20 09:49
ㅇㅇ
네마리.....
[Code: 30d7]
2023.09.22 14: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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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인은 아니지만 '하여튼 뭐가 있는' 바비와와 커피 셔틀해주면서 겨우 얼음 녹았을까봐가 걱정인 브랫 아 진짜 계속 함박웃음 지으면서 봐서 광대가 다 아프네 ㅋㅋㅋㅋㅋㅋㅋ '브랫'하고 이름 부르면서 주인 맞이하는 댕댕이마냥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바비 보니까 둘이 한달 동안 어떻게 지냈을지 설명 없이도 눈에 그려져서 진짜 깔끔하게 잘 짜인 영화 보는 것 같고 ㅠㅠㅠㅠㅠ 그와중에 작은 주인 아직도 바비 찾고 있네 긴장감 무엇... 센세 제가 많이 사랑해요 ㅠㅠㅠㅠㅠ
[Code: 077a]
2023.09.26 11:30
ㅇㅇ
애인은 아니지만 아기가 있는 ㅋㅋㅋㅋ
[Code: 7b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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