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암것도 모르고 서로가 서로밖에 없었을 땐 ㄹㅇ 우리 둘이 결혼할 거라고 그러고 허파에 바람만 들어서 몰래 둘이 기어나가서 밤데이트하다 들키고 그랬었는데 이 우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면 어른들이 떼어놨던 게 먹혔던 거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아르준은 데뷔준비로 빡세게 돌려버리고 차란이는 빡세게 공부 시키고 라나같은 친구들이랑 더 놀러다니게 유도하고 그러니까 둘도 첨에나 울고불고했지 점점 소원해짐


그렇게 한 번 식고 나니까 여느 연인처럼ㅋㅋ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서 서로 머리 굵어지고 나서도 비즈니스 자리 아니면 사석에선 최대한 단둘이 안 만나고 어쩌다 마주쳐도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데면데면 지내는 거 씨바 개꼴린다


둘 다 이제 내 맘은 완전히 식었다고 생각할 거 아니냐?


실제로 아르준이나 차란이나 각각 여친 남친 잘만 사귀고 다니는 데다 심지어 맞선 자리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는 거


어찌나 극복을 잘했던지 그옛날의 일들은 흑역사처럼만 남아서....생각하면 부끄럽고 혀 깨물고 싶어지고ㅋㅋ




근데!!!!!!! 근데 그러다가 둘 다 결혼하고 나서 (현실과는 아무 상관 없음 여기 와이프들은 전부 모브임 현실속 진짜 알루아르준과 람차란은 당연히 헤테로이며 이것은 모두 나의 개씹적폐날조망상임) 아르준 영화 개씹흥해서 생일파티 겸 열린 밤파티에 차란이도 어쩔 수 없이 사촌 안 보내고 본인이 직접 참석했다가ㅋㅋ

후미진 화장실 한구석에서 두 줄짜리 임테기 들고 멍하니 서있는 아르준 발견하고나서부터





질척하게



얽히는




불륜물




존나 보고 싶다




ㅅㅂ 이미지상 이혼도 못하고 이제와서 그렇고 그런사이라고 밝히지도 못하고 근데 서로 얼굴만 보면 기분은 착찹하고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서 이러는 거 너무 추하고 보기 안좋은데 늦바람인지 뭔지 너무 강렬해서 서로 홀린듯이 엮이는 거.....


개꼴려
2023.03.29 15: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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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솔직하지 못하네 모든 비극은 숨길때 벌어지는건데...으휴 끝까지 안들킬 자신있냐 이놈들아 ㅠㅠㅠ
[Code: e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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