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장면 기억나?


샥스가 크롤리한테 찾아와서 "벨제붑님이 행복하지 않아하셔!!!" 하니까 ,
크롤리가 "벨제붑이 언젠 행복했던 적이 있긴 있었냐???" 하잖아.

모를땐 그냥 지나쳤지만, 이제 다알고보니깤ㅋㅋㅋ



크롤리야 너 틀렸어!
너는 모르지만 벨제붑은 가브리엘이랑 꽁냥꽁냥하면서 행복했었어,
근데 이제 가브리엘 없어져서 비탄에 빠진거 샥스말이 다 맞아 ㅇㅇ





또 기억나?
가브리엘 동상 앞에서 크롤리가 " 가브리엘도 여기와서 지 모습 동상 감상했을껄"
이랬는데 진짜루 가브리엘 자기애 존나강해섴ㅋㅋㅋ 지동상 감상하고 감동하잖아.


멋징2 동안에 가브리엘 못찾고 발동동 구르던 벨제붑이 혼자서 가브리엘 동상 보려고 와본적 있을것 같아. 혼자 와서 그 동상 바라보면서, "가브리엘, 내천사야! 지금 어디 있는거니?" 하면서 혼잣말했겠지. 그동상 둘이 와서 바라볼때랑 지금 혼자와서 바라볼때랑은 분명 눈빛도 기분도 달랐을거야. 어쩌면 속으로 ' 이거 처음 봤을땐 가브리엘 녀석 나르시즘 오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보니 이렇게라도 네 모습을 바라볼수 있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





그 가브리엘 실종 포스터 기억나? 지옥편말야.



그속의 가브리엘 모습은 가브리엘이 벨제붑이랑 바에서 2번째 미팅한날 이잖아.
가브리엘이 벨제붑한테 우리 아마겟돈 하지말고 지금처럼 지내자고 제안한날!
둘이 버디홀리의 에브리데이(every day)를 처음 듣던 날이기도 하지♡

그 기억 하나만으로 혼자 벨제붑이 가브리엘 얼굴을 떠올리며 포스터를 그릴때 기분이 어땠을까 생각해봐. 그나마 벨제붑 금손으로 그림그린거라서 다행이지 사진이었다면 모두들 "벨제붑님 이사진은 뭐에요?? 어떻게 찍은거에요??? 수군수군...."
벨제붑을 불편하고 빡치게 했을테니까 차라리 그림이라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벨제붑 혼자 등돌리고 가브리엘 얼굴 그리다가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그리고 조금 틀리면 지우고 다시 그리면서.... 가브리엘이 더 보고싶고 걱정되고해서 깊은 한숨도 쉬고, 설마 벨제붑님이 울진 않으셨겠지만 울상은 지었을것 같아. 이 그리움과 보고싶은 마음 꽁꽁숨기고 도움청할 믿을만한 곳도 없어서. 그러다 혼자 크롤리 찾아가서 "내가 가진 모든걸 다 너에게 줄테니 가브리엘만 찾아서 데려와!" 라고 했지만ㅋ 그장면 다시 생각하면 벨제붑 존나 맹목적이었던거 같곸ㅋㅋ





멋징2에서 가브벨제 꽉닫힌 커플로 결말났지만, 가브리엘은 시즌중에 기억을 잃어서 벨제붑을 그리워하지도 않았고, 무의식적으로 커플테마송 에브리데이를 흥얼거린게 다잖아. 하지만 벨제붑은.... 벨제붑은!!!!ㅠㅠㅠㅠㅠㅠ 이놈의 실리실리엔젤이 벨제붑님 맘고생 시킨거 그냥 넘기긴 아까워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보고싶어서.... 상상해봤어.
멋징2에서 안보여준 '가브리엘을 잃고 지내던' 벨제붑의 시간들을.




하나더!
가브벨제의 엔딩에 둘이 부르는 노래 장면 있잖아. 닐센세는 최고의 애정표현 장면이라고 말했었단말야. 나도 동의해. 그장면에서 내 혈당 확 올라갔었고ㅋㅋㅋ





짧았지만 벨제붑의 셸리콘 교주님 노래 꽤 잘하지 않았냐? 좀더 오래 듣고싶었어. 존햄도 노래.... 잘하는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둘이서 부르는 풀버전 한번 보여주고 알파센타우리로 보내주시지. 그게 못내 아쉽더라ㅋ






멋징2
벨제붑 셸리콘 (Shelley Co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