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가치관/지향점까지 모조리 극과 극인 상대는 수사극 버디물로 엮어먹으면 존.맛이고 개.꼴리는거 아니냐...

자문위원, 경관, 연방요원, 협상가 느낌의 옵티머스랑 보안관, 검시관, 강력반 형사, 특수부대원 느낌의 메가트론 조합이 보고 싶음

수사권 두고 다퉈도 좋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밤 지새우면서 토론해도 좋고 메가트론이 매번 법의 허점을 노리는 바람에 한번도 써본 적 없던 시말서 메가트론이랑 같이 쓰게 되는 옵티머스(골머리 썩는 중)나 옵티머스가 윗선에 밉보인 일 때문에 능력에 비해 대우 못 받으니까 괜히 빡친 메가트론이 그렇게 정의 따지다가 너는 누가 구해주냐고 해야 하는 거임

그렇게 투닥거리고 정 쌓고 반목하다가도 범인 잡으려고 힘 합쳐서 쫓아가야 하는 것이 옳다

미드 클리셰 버무리자면 한 침대 비춰주는데 호출벨 울리고 양팔이 이불 밑에서 쑥 튀어나와서 각자 출동하겠다고 대답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하니까...ㅋㅋㅋㅋ 방 둘러보니까 사고 친 흔적이 역력한데 간신히 정신 차려서 현장 도착했더니만 어제 출근한 그대로 또 출근한 옵티머스하고 어쩐지 부스스한 걸로도 모자라서 한번도 눈 안마주치는 메가트론 보고 동료들이 잤네잤어 웅성웅성 하고 있어야 함

의인화여도 좋고 아니어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