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네

일부러 영혼 1g도 안 넣어놓고 태아 육신만 만드는 거지
그 정도 눈속임이라면 아빠한테 허락 안 맡고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아이가 뱃속에서 제대로 자랄 리 없으니 시간 지나고 배불러야할 때쯤 자연스럽게 유산되면.....체리가 오스카급 연기로 난 정말 싫지만 니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임신해준 건데 아마 이 몸으론 안되나보다고 원래 신하고 인간 사이에선 애가 쉽게 안 태어난다고 이빨 존나 털어야지

그럼 체리 말이라면 자다가도 사정하는 디제이는 당연 의심 조금도 안 하고 옷소매로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 찍어내기 바쁜 체리 다독여줄 거 아님?

내가 몰랐다고 당신이 이전 생에도 유산해본 적 있다고 했었을 때 그때 믿었어야했는데 얼마나 힘들겠냐고 내가 내 욕심만 부려서 당신한테 또 이런 아픔을 겪게 했다고...존나 씹벤츠같이 위로해주고 사과해주고 지극정성으로 몸 간호해주는데 ㅠ

체리놈 일부러 자기 인간 몸 더 아프게 만들어서 디제이한테 죄책감 팍팍 심어줘라

그럼 디제이는 다시는 아이 갖자는 말 안하겠지 애보다 체리가 더 소중하니까 ㅠㅠㅠ


나야크가 저거 보면 고개 절레절레 젓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크리슈나는 저런 연기 없이도 알아서 애 소리 안 꺼낸다며 기특해함


캂 람차란 알루아르준 다제이체리


근데 이거 먼 훗날 해탈한 디제이가 진실 알게 돼서 펄펄 뛰면 어쩌냐

난 그때 진심으로 너무너무 걱정이 돼서 사과도 하고 잘해줬던 건데 그게 다 연기였냐고 어떻게 사람 진심을 이용해먹냐고 그냥 솔직하게 아이가 싫다 아이 낳을 준비가 안됐다 이렇게 말했으면 안됐던 거냐고 어떻게 그런 걸로 사람을 갖고 노냐고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닐텐데 이제 당신을 어떻게 믿냐고 헤어지자는 건 아닌데 제발 우리 따로 시간 좀 갖자고

개세게 나오면서 아예 처소 문 걸어닫고 안나오면 체리 어캄???

발등에 용암 떨어져서 어쩔줄 모르고 발 동동 구르는데 그렇다고 임신하기도 싫고 설령 임신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선 디제이 쪽에서도 화풀렸다고 곱게곱게 말 안할 것 같아서 아랫 입술만 존나 씹는 거 보고 싶다...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소리가 애마냥 나 미워하지 말라고 너야말로 나한테 이러지 말라고 내가 오죽 궁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냐고 징징대는 걸텐데 디제이가 이거 곱게 봐주냐 암만 해탈했다해도 ㅠ 꼰대 성질머리는 더 강화됐을텐데 ㅠ


하 쌍방 신 돼서 관계 동등해지고 나면 우려대로 체리가 디제이 밑에서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한수도 아니고 몇 수나 접어줄 거 생각하니까 존나 군침 돈다
2024.04.29 1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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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만 좋아한거 뿐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만 나오면 디제이도 뭐 방법이 없을듯 과거는 과거고 이제부터라도...아니지 과거를 들먹이니 설설 긴다? 디제이 별로 기억도 안나는 일까지 다 수집해뒀다가 체리 찍어 누르는데 쓰는거 아녀 앞으로 살날 생각하면 나쁘지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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