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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00:53

#밥이행맨목소리에반응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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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아주 힘겹게 눈을 떴다. 들어올리는 눈꺼풀이 쇳덩이처럼 느껴질만큼 몸이 피곤하다는 것을 밥은 두어번 눈을 더 깜빡인 뒤에야 깨달았다.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조금 뒤틀자 익숙한 삐그덕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야 밥은 이곳이 제 관사, 침대 위라는 걸 알았다. 그럼에도 낯선 기분이 들었다. 모든 감각이,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었다. 개중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체온. 절 감싸고 있는 두텁고 커다란 몸뚱어리가 가장 낯설었다. 정수리 쪽에서도 낯선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게 누구인지 꺠닫자마자 밥은 몸을 굳혔다. 엊저녁 일들이 빠르게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폭발할 듯 몸을 채운 흥분에 못이겨 바닥을 벌벌 기었던 일, 문을 부수고 관사로 들어오던 행맨의 모습, 행맨의 얼굴, 그의 표정. 그를 붙들고 안아달라며 졸랐던 일….

 

그게 정말 제게 일어난 일인지 밥은 확신할 수 없었다. 이 기억이 제 게 맞는지 곱씹고, 또 몇 번을 더 곱씹어보다 이내 눈을 질끈 감았다. 

 

인정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이 상황도 설명되진 않으니까. 내내 어렴풋 걱정해왔던 일이 어제 벌어지고 만 거다. 그렇게 생각하며 밥은 눈을 뜨고 행맨을 불렀다. 기능을 잃은 성대가 듣기 싫은 쇳소리를 내뱉었다.

 

 

“행맨….”

 

 

무거운 몸이 꼼짝도 않는다. 어깨쪽에 얹혀진 팔을 밀어내며 밥은 한 번 더 행맨을 불렀다. 여전히 반응은 없었다. 꿈틀대며 조금 더 행맨에게서 벗어난 밥은 한 뼘 만큼의 거리를 둔 채 숨을 색색 내쉬다 몸을 웅크렸다. 아랫배가 아팠다. 그 안쪽은 더 아렸다.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으…”

 

 

밥의 뒤척임과 함께 행맨이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서서히 눈을 떴다. 밥은 찡그린 한 쪽 눈으로 행맨을 바라보며 그와 시선을 마주쳤다. 해가 뜨기 직전 푸른 새벽 빛을 담은 그의 녹색 눈은 잠기운이 섞여 흐렸다.

 

 

“밥.”

 

 

긁힌 듯 낮은 목소리가 귀에 들자마자 두 사람은 본능적으로 흠칫 놀랐다. 몸짓과 시선이 그대로 멈췄고 침묵이 이내 이어졌다. 밥의 온 시선이 옅은 녹안 속에 천천히 침잠했다. 행맨 또한 그늘진 푸른 눈에 말을 잃고 말았다. 지금이 간밤에 꾸던 꿈의 연장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알 수 없었다. 새벽녘, 두 사람 몫의 숨소리만이 한참동안이나 좁은 침대 사이를 고요하게 오갔다. 

 

 

밥은 의문했다. 엊저녁엔 그리 투명하게 비치던 행맨의 눈이 지금은 아무것도 비추지 않았다.

 

행맨 또한 의문했다. 주체할 수 없어 한없이 젖어들던 밥의 눈이 지금은 건조하기만 했다.

 

제 것 같이 전해지던 행맨의 생각과 감정들이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밥의 눈 주변에 메말라 붙은 눈물 자욱만이 간밤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었다. 

 

마치 남처럼.

 

안아주지 않아 슬펐다고. 

 

완전히 타인이 된 것 처럼.

 

하지만 지금은 괜챃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그렇게 말하는 듯 했다.

 

 

 

어딘가 모를 아쉬움이 흔들리는 수면 아래에 슬쩍 비쳤다. 고작 요즈음의 짧은 나날 동안 친밀감이라도 느꼈던 걸까? 공통된 혼란스러움이 두 사람을 감쌌다. 밥이 말없는 행맨의 속을 건너다 보고 싶어 조급해질 때쯤, 잠기운이 가신 행맨의 얼굴엔 슬슬 날선 경계심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 표정을 눈치채자마자 밥은 고장난 것처럼 어색하게 시선을 피한 뒤에 벌떡 일어나 앉았다. 행맨도 뒤따라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손끝을 만지작거리며 밥은 창 너머 먼 바다에 시선을 둔 채 말했다.

 

 

“아무것도 안 물을게.”

 

“…내가 뭘 아는 줄 알고?”

 

“네가 뭘 알든, 나한테 말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나도 똑같아. 이런 변화가 죽을만큼 싫어.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아.”

 

 

밥의 말에 행맨은 묵묵히 생각에 잠겼다. 서서히 떠오르는 아침 해가 방 안에 빛줄기를 뿌리는 위로 먼지들이 떠다녔다. 무겁게 가라앉는 침묵 속에서 행맨의 나직한 목소리가 울렸다. 

 

 

“곧 끝날 거야.”

 

“응.”

 

“미션만 끝나면 다신 볼 일도 없으니까.”

 

“그래.”

 

 

행맨은 한 손으로 얼굴을 벅벅 쓸다 머리를 거칠게 쓸어넘겼다.

 

 

“전부 다 없던 일로 해.”

 

“알았어.”

 

 

밥이 정말로 이해하고 답하는 걸까, 행맨은 궁금했다. 모든 말에 담담하게 수긍하는 그의 대답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뱉은 말을 되돌릴 순 없었다. 이것밖엔 방법이 없으니까. 행맨은 어금니를 힘주어 깨물고는 침대를 벗어났다. 

 

몇 걸음 못가 발에 채여 튕겨나간 주사기를 발견한 행맨은 그것을 주어들었다.

 

 

“베이…, 밥.”

 

 

창문 밖으로 시선을 두고 있던 밥이 뒤를 돌았다.

 

 

“이건 필요할 거야.”

 

 

행맨의 손 안에 빙글빙글 굴려지는 주사기를 보며 지난 밤 자신의 목에 그걸 내다꽂던 모습이 머리를 스쳤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 깨달은 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에 올게.”

 

 

 

행맨이 떠난 뒤에 밥은 침대 위에 몸을 웅크려 누웠다. 패배감이 짙었다. 여전히 뱃속은 아렸고.

 

 

 

 





 

 

 

 






 

 

 

 

 

 

최후의 날이 코앞이었다. 모두의 긴장이 극에 달했다. 테스트에 통과한 이는 여전히 아무도 없었고, 미션 성공은 불가능해 보였다.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살아돌아올 수 없을 거란 불안감이 속삭임처럼 무리 안을 감돌았다. 

 

거기에 매버릭이 탑건에서 해고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훈련 내용이 바뀔거라는 얘기에 브리핑룸 안의 공기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이 자리에 앉은 모두가 군인이란 직업을 선택하면서부터 매순간 죽음과 결코 멀어질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어쩐지 눈앞에 선명히 그려지는 죽음의 형태에 미세한 공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건 밥도 마찬가지였다. 티는 내고 싶지 않았지만 불안함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밥. 그런 얼굴 하지 마.”

 

“이건 너무 하잖아. 시설을 폭파시키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우린 결국에…”

 

 

피닉스가 고갤 기울여 밥에게 속삭였다.

 

 

“괜찮아. 난 네 가족에게 설명해야 하는 상황은 안 만들거야. 그리고 내 뒤엔 네가 있으니까, 난 걱정 안 해.”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였다. 밥은 제 파트너에게 불안함을 드러낸 것도, 신뢰를 얻고 있다는 사실에도 어쩐지 부끄러워졌다.

 

탑건에 온 게 잘한 선택이었을까. 

 

차출되기 전 전역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실 강요받고 있던 거나 다름 없었다. 플로이드 가에 남은 유일한 오메가로서 끊임없이 전역을 요구당하고 있었으니. 은근한 물음이었지만 연락이 닿아올 때마다 어머니를 통해 전해오는 아버지의 말들은 절 괴롭게 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파티에서 은밀하게 오가는 혼담 또한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잦은 파병은 그 모든 제안을 피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도 한계였던 것이 정당의 수장이었던 아버지의 은퇴 이후로 공화당 쪽의 대대적인 정적 제거가 이뤄졌으므로. 

 

가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빌 플로이드에게 그의 오메가 아들의 안부를 묻는 일이었다. 가문 간 혼약은 그 어떤 것보다 전쟁을 회피할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으니까. 밥을 팔아넘기고 한순간의 위기를 넘겨보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리고 밥은, 로버트 풀먼이 아닌 로버트 플로이드는 언제까지고 그들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없었다. 이번 탑건으로의 차출은 밥이 할 수 있었던 최후의 탈출이었다. 

 

몰랐지. 이게 아예 인생에서의 탈출이 될 줄은. 나라를 위해 충성하다 장렬히 죽는 게 나은 일일까, 아니면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어디 멋모를 알파 놈에게 팔려가는 게 나았을까.

 

더군다나 여기와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애써 지켜왔던 선이, 쌓아왔던 벽들이 죄 흐려지고 무너지고 있었다. 

 

 

 

밥은 커다랗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다 피닉스 건넛자리의 행맨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어쩐지 줄곧 절 바라보고 있었던 것만 같다. 곧바로 시선을 피했지만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다시 배가 아리기 시작했다. 아랫배를 쥐어짜듯 잡고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오후 훈련까지 시간은 더디게 흘렀다. 밥은 점심도 건너뛰고는 휴게실 소파에 구겨져 있었다. 땀이 비오듯 흘러 옷이 죄다 젖을 정도였지만 반면 몸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배가 아리고 머리는 지끈거렸고 더운지 추운지 알 수 없었다. 덜덜 떨며 이리저리 뒤척이다 어느순간 설핏 잠에 들었다. 

 

짧은 꿈을 연속으로 꾸었다. 어릴 적 발현 때의 기억, 열성이란 말에 가문 어른들이 보내던 경멸어린 시선, 해사에 입학한다 고백할 때 부모님의 표정, 누구도 들이지 않던 공간 안에서 외롭게 잠들던 밤들. 그리고 혼란스러웠던 지난 밤의 장면들이 꿈으로 스쳐지나갔다.

 

그러던 어느즈음 어렴풋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벅저벅 걸어오는 소리에 이어 소파 가장자리에 걸터앉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뺨과 이마를 차례로 쓰는 손길도. 밥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행맨…?”

 

 

곧게 손질한 짙은 금발과 퍽 진지한 얼굴이 보였다. 들썩이는 어깨와 소매 아래로 뻗어나온 팔뚝을 따라 시선을 내리다 밥은 제 얼굴로 향해있는 팔목 위로 손을 올렸다. 돋아있는 힘줄을 따라 팔꿈치에 닿았다. 그의 두터운 팔뚝을 애써 힘주어 잡고 말했다.

 

 

“행맨, 나 아파…. 왜 이러지?”

 

“괜찮아, 베이비. 처음이라 그래.”

 

 

처음? 무슨 처음? 의문을 담아 눈으로 묻자 행맨이 밥의 어깨를 토닥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차단제. 부작용 증세야. 처음만 그래. 걱정 마. 곧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그의 괜찮다는 말에 아픔이 조금이나마 가시는 것 같았다. 밥은 옅게 미소를 짓고 다시 눈을 감았다. 젖은 머리칼을 쓸어주는 행맨의 손길이 좋았다. 다정하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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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 - https://hygall.com/556526967



ㅎㅎ...늦어서 ㅁㅇ하고 민망하조..
되는 대로 쓰는 바람에 뭔 설정을 해놨나 기억 조또 안남 개연성 개나줌
혐생땜에 느릿느릿 가고있다 보고싶은 거 거의 다왔음



행맨밥

2023.06.21 01:00
ㅇㅇ
모바일
ㅁㅊ 내 센세오셨어ㅠㅠㅠㅠ센세ㅠㅠㅠㅠㅠㅠ
[Code: 6d38]
2023.06.21 01:00
ㅇㅇ
모바일
센세 왔다!!!!!! 이제 어디 가지마ㅠㅠㅠㅠ
[Code: 0d9b]
2023.06.21 01:01
ㅇㅇ
모바일
센세 내꺼 찜
[Code: 05e2]
2023.06.21 01:22
ㅇㅇ
모바일
밥을 왜 거부하는 건지 궁금함 마크랑 메이저는 순응한 것 같던데... 어쨌든 밥이 결혼시장에 나가게 되면 행맨이 손 쓰겠지..?
[Code: 9e46]
2023.06.21 01: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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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오셨따!!!!!
[Code: f72d]
2023.06.21 01:57
ㅇㅇ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Code: fb3b]
2023.06.21 04:04
ㅇㅇ
모바일
보고싶다 있는데?? 제일 위에 해시태그 눌러봐
[Code: 8737]
2023.06.21 04:05
ㅇㅇ
모바일
플로이드에서 밥 빼돌릴려고 손쓰진 않겠지 설마ㅠㅠㅠㅠ
[Code: 8737]
2023.06.21 04: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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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정말 행맨 찾아온거 넘 설렌다 센세ㅠㅠㅠㅠ 목에다 주사한게 메이저가 가지고온 차단제구나 제이크는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 뭔지 잘 알고 있고 그걸 스스로 거부하는 중 같은데 밥은 이게 뭔지 모르니까 답답할거 같음 제이크가 말해줄 것 같지도 않네
[Code: 8737]
2023.06.21 09:18
ㅇㅇ
밥 너무 안쓰러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메가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정략결혼에 이용될 수도 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19a]
2023.06.21 09:20
ㅇㅇ
행맨은 밥을 거부하는 거 같으면서도 계속 신경쓰고 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밥 신경쓰고 케어해줄거면서 행맨은 왜 거부하는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19a]
2023.06.21 09:29
ㅇㅇ
행맨은 그래도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알고 있는 거 같은데, 밥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잖아 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밥이 행맨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말하는 거 마음 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52c]
2023.06.21 09:34
ㅇㅇ
행맨은 혹시 마크와 메이저의 관계를 보고 오히려 로버트를 지키기 위해, 로버트의 자유를 위해서 로버트를 거부하는 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52c]
2023.06.21 09: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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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이 밥을 거부하는 걸 보면 세러신 핏줄을 뭔가 저주라고 느끼는 거 같기도 한데.. 마크와 메이저의 관계를 비정상적이라고 여기는 거 같기도하고.. 윗대처럼 진짜 로버트를 지키기 위해서 오히려 거부하는 걸까.. ㅠㅠ
[Code: feda]
2023.06.21 10:21
ㅇㅇ
밥 찾아와서 다정하고 따뜻하게 달래주는 거 반칙 아니냐고 ㅠㅠㅠㅠㅠ 행맨 이 유죄인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525]
2023.06.21 10:49
ㅇㅇ
허미 미친 내센세라고?
[Code: faa4]
2023.06.21 10:59
ㅇㅇ
밥은 의문했다. 엊저녁엔 그리 투명하게 비치던 행맨의 눈이 지금은 아무것도 비추지 않았다.
행맨 또한 의문했다. 주체할 수 없어 한없이 젖어들던 밥의 눈이 지금은 건조하기만 했다.
제 것 같이 전해지던 행맨의 생각과 감정들이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뭐야뭐야 차단제 때문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맨이 이렇게 참고 또 밀어내는게 세러신과 플로이드라는 두 사람 가문이랑 관계가 있는걸까ㅠㅠㅠㅠㅠㅠ
[Code: faa4]
2023.06.21 1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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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 거부하는 게 아니라 참고 억누르고 있는 거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c43]
2023.06.21 16:26
ㅇㅇ
띠발 제이크 세러신 진짜 존나 유죄 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다정하질 말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522]
2023.06.21 2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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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러신 핏줄에 뭔가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뭔가를 이성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건가 행맨이
[Code: 48e7]
2023.06.21 21:00
ㅇㅇ
모바일
센세 진짜 설정 미쳤다ㅠㅠㅠㅠㅠㅠ 심리 따라가는 게 진짜 손에 땀을 쥐게 하네 헉헉 센세 묘사력 땜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야ㅠㅠㅠㅠ사랑해!!!!!!
[Code: b301]
2023.07.30 1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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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아직 기다려…………… 잘 살고 있지…………?
[Code: f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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