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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9:10


왜냐면 잘못 읽으면 줫되기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아이스가.

서로 사이 좋게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스가 은근슬쩍 분위기를 그렇고 그렇게 몰아가며 매버릭의 허리를 지분거리다가 손을 내려 엉덩이를 살짝 쥐곤 하는데, 매버릭의 반응에 중간이란 없었으면 좋겠다. 오로지 양 극단만이 있음.


1. 긍정적인 극단

꿈찔, 놀랐다가 (남들은 눈치를 못 챌 정도로 미세한 꿈찔이야. 엉덩이를 쥐고 있는 아이스만이 느낄 수 있지) 시선을 내리고 한참 조용해지는 매브야. 아이스가 뭐라고 말을 건네도 다른 곳을 보며 제 뺨만 살짝 긁으면서 대답이 없어.

하지만 하얀 뺨이 아주 서서히 복숭아 익듯이 물들고 코끝이 옴찔옴찔해. 아니 땃쥐도 아닌데 왜 코끝이 움직이니 싶지만, 움직이지. 그리고 아이스가 가지런한 이를 하얗게 드러내며 허리를 안고 어디론가 데리고 가면 그대로 둘은 볼 수 없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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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만난 매버릭의 목소리는 약간 쉬어있곤 해. 자꾸만 헛기침도 하고. 다리도 미세하게 끌어. 반면 아이스는 얼굴에서 윤기가 흘러. 반듯한 어깨가 자로 잰 듯 더더욱 반듯하지.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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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정적인 극단

엉덩이에 손이 얹어지는 순간 우뚝 굳는 매브야. 별 생각 없이 제 얼굴을 만지고 있던 손이 그 자리에서 멎지.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어느 눈치 없는 커다란 손이 엉덩이를 힘주어 쥐면 숨도 멎어. 잠시 동안.

두어 박자의 침묵을 수줍은 승낙이라고 생각하고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리누르느라 힘주고 있던 아이스는 주변에 널려있기 마련인, 미 해군 마크가 찍힌 파일철로 얻어맞게 돼. 콩깍지 잔뜩 낀 눈에는 마냥 귀여운 쪼끄만 다람쥐 같은 모습이지만 남자고, 군인이고, 매버릭이란 말이야? 파일철은 아파.

"네놈은, 어떻게, 뇌가, 좆끝에, 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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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한 개당 한 대인데, 매버릭이 짧은 몇 마디로 끝내지 않거든. 아침부터 공들여 삐죽삐죽 멋드러지게 세운 금발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며 죽어라 뛰어야 돼. 늘 단정하고 차분하기만 한 수석이 체신머리없이 머리를 가리고 뛰는 게 보이면 다들 대번에 무슨 영문인지 알아채고 혀를 차며 웃지. 우리 수석이 또 꼴통 기분을 잘못 읽고 어른의 신호를 보낸 모양이야. 쟤네는 어떻게 된 게 연인 관계가 되어도 톰과 제리 같을까, 하고 모두 낄낄대. 톰이 쥐콩만 하고 제리가 멀대같이 큰 놈이라 배로 웃기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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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아이스매브 아맵 발킬머탐찌

 
2023.11.16 1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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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커엽고 꼴린다 ㅋㅋㅋㅋㅋㅋ아이스 수석의 힘으로 매버릭의 기류를 읽어라 더 잘해보자 ㅋㅋㅋㅋ긍정기류일때 아이스 손길에 땃쥐처럼 꼬끝 움찔움찔 하는 매버릭 졸커야 ㅋㅋㅋ
[Code: 3ecb]
2023.11.16 19: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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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좋고ㅋㅋㅋㅋ 둘 다 마히다🤤
[Code: d97c]
2023.11.16 20:05
ㅇㅇ
둘 다 마히따 마히따
[Code: e83f]
2023.11.16 20: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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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잔디 제리와 족구만 톰이엇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8ee]
2023.11.16 22: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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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사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74d]
2023.11.16 2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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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 ㄹㅇ 둘이 이럴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4082]
2023.11.16 2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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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덩이는 만지니까 손해는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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