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만나서 지지고 볶고 싸우고 헤어지고 온갖 난리를 쳤다가 유산 한번 한 뒤로 사이가 단단해진 몽고메리리처임

임신 때문에 자주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애 생긴지도 모르고 유산이 되어 버려서 몽고메리나 리처 둘다 멘붕 왔다가 서로 보듬으면서 갈라졌던 사이가 조금씩 붙어짐

그 후로 리처는 전역하고 몽고메리도 섬에서 연구 하던거 다 때려 치우고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서 동거함

일하느라 바쁘기만 해서 서로 만나러 갈때만 며칠씩 붙어 있어서 몰랐는데 동거 하니까 서로 맞는 부분이 많음

같이 살다 보니 이십대초반, 십대후반에 만났을때 서로에게 반했던, 잊고 있었던 모습과 감정이 다시 피어 올라서 예상치 못하게 사랑이 금방 자라나 버림

이제 정식으로 애 갖기로 합의도 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도 쉽사리 애가 생기지 않음 사랑의 힘으로 견디 면서 몇년이 지나고 리처가 노산쯤에 임신을 힘들게함

힘들게 생긴 아이가 리처를 갉아 먹는지 군인까지 한 건강한 사람이 살이 빠지고 매일 누워만 지내고 병원을 제집 마냥 들락날락 함

몽고메리는 자신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것에 처음으로 감사 해보기도 하고 매일 리처 케어 하느라 바쁜 나날에 아직 달 수도 안찬 아기가 빨리 나오겠다며 미숙아로 태어남

리처도 많이 아파서 일년을 병원에서 지내다가 아기랑 리처가 회복해서 건강하게 세명이 함께 집으로 돌아 옴

비어 있는 동안 황량해진 집을 채우고 벌써 기어 다니는 아기도 서툴게 케어 하고 곤히 잠든 아기가 작은 침대에 자는 모습을 보고서야 몽고메리는 리처 껴안고 울어버림

너무 행복하고 이런 행복을 놓치지 않을것이라 다짐 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몽고메리랑 리처임

아기가 아장아장 걷고 말도 할쯤에는 둘째도 생기는데 다행이 이번엔 큰 문제 없이 애 낳고 네식구가 됨 애 하나도 좋았는데 두명이니 행복은 더 커지고 첫째가 학교를 입학 할쯤 되서야 몽고메리랑 리처는 잊고 있던 결혼을 생각함

애가 학교를 가니 정식으로 결혼 할 생각이 들어서 간단히 서류만으로 결혼을 했는데 아쉬움이 듬

그래서 신혼여행을 가기로함 의외로 여행을 좋아하는 몽고메리가 일찍이 함께 가고 싶다고 했던 곳으로 네식구가 함께 가게 됨

애들은 집에서 먼, 새로운 곳에 와서 즐겁고 몽고메리랑 리처는 돌고 돌아 오래전 약속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쁨

리처가 준비 한 반지를 나눠끼고 아이들 한명씩 안아서 노을지는 예쁘고 평화로운 행복을 만끽하는 몽고메리랑 리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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