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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2:26

모처럼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는 리처 앞에 뜻밖의 인물인 터너 소령이 나타나고 조용히 시크릿파일을 전달하고 자리를 뜸

며칠 신세를 지고 있는 모텔로 돌아와 펼쳐본 파일에는 도살장을 방불케 하는 사진들과 마치 맹수에게 찢긴듯한 상처의 군인들의 시체 혹은 있을수 없는 새파란 거품을 물고 눈이 뒤집히고 사지가 경직된 채 죽어있는 젊은 군인들과 부검결과 및 몇장의 단서가 될만한 서류가 있었음.

위험한 지역의 파병지 내부 깊숙이 보낸 특수군부대 내 암암리에 돌던 출처 불명의 신경안정제

살얼음판을 걷는 팽팽한 긴장감과 수면 부족에 불안정한 상태를 빠르게 안정 시켜주는 터라 위에서 이를 눈감아줬는데 징조도 없는 부작용이 터지기 시작한 것.

이 정체불명의 약으로 인한 중독의 첫 번째 증상이 새파란 거품이 역류하는 것으로 음식을 거부하고 약을 찾게 됨 약을 주지 않을 경우 7~10일 동안 서서히 사지가 경직 결국 사망 이에 약을 조금씩 투입하면 안정을 찾으나 과도한 폭력성을 보임. 특히 잦은 전투가 있는 지역이다 보니 아군까지 공격하는데 제압은 커녕 초인적인 힘까지 발휘하여 주변에 살아 숨 쉬는 것들이 초토화되는 등 인명피해를 초래 이러한 유사한 사건이 여러 곳에서 터지는 바람에 그냥 덮어버리기도 곤란하고 공식적으로 수사하기도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군에서는 퇴역 후에도 여러 번 군과 엮인 전적이 있는 퇴역한 잭 리처에게 비공식적으로 사건을 맡긴 것. 당연히 군 명령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 민간인 신분인 터라 그와 약간의 친분이 있는 터너 소령에게 전담을 시키고 리처는 압력이 가해져 난처해진 상황을 눈치채고 내키지 않지만 사건을 맡기로 함.


추적과 추리에 능한 리처답게 이 정체불명의 약물의 성분에 날짐승 그러니까 맹수 맹금류의 DNA 조합까지 알아내고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하루하루 소량의 약에 의해 생명을 연장 중인 중독상태에 빠진 군인들을 대상으로 역추적에 들어가고 생명윤리 좆까는 거대한 실험연구소나 다름없는 닥터 모로 섬의 존재를 알게 됨. 알고 보니 몇몇 과학자들의 일탈이 아닌 비밀리에 국가의 지원을 받은 연구소였으며 그 신경안정제를 푼 것 역시 군의 누군가였고 일종의 베타테스트와 같았던 것까지 알아냄. 문제는 리처 개인으로 이 연구소의 존재를 밝힐 수도 없으며 파괴할 수도 없었음. 그것은 항거할 수 없는 권력이라는 후원자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이 정체불명의 약물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탈취하고 이왕이면 해독 가능 여부를 위해 침투를 결정함.

리처의 패착이라면 패착은 이 외딴섬에는 침입자를 예상하지 못해서 그저 연구를 위한 박사들만 있다고 여긴 것.

이 따뜻한 남부 울창한 섬의 천재신경외과의이자 이 곳의 2인자이자 실질적인 지배력을 손에 쥐고 있는 완벽한 관리자 닥터 몽고메리의 존재를 깨닫는 게 늦었고 그를 뚫는다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두어번의 작전 실패로 알게 되고 자신의 존재를 들켜버린 난관에 부딪힘. 연구소에 틀어박힌 박사라고 얕잡아 본 리처는 닥터 모로의 의해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사나운 수인들을 보았고 그것들을 단번에 제압하며는 우두머리가 닥터 몽고메리임을 알게 됨.

실험체로서 빠른 속도로 도망치며 거리를 벌이는 재규어과 수인을 멀리서도 한발로 머리를 꿰뚫는 몽고메리는 능숙한 군인만큼 총기 다루는데 익숙하며 험한 모로섬 지역에서 운전도 능수능란하여 리처는 흔적을 지우는데 애를 먹음.

그렇게 한 번도 사냥감이 되어본 적이 없는 리처가 닥터 몽고메리라는 예측불가능한 사냥꾼을 만나 사냥감으로서 쫓김. 연구소의 비밀을 지키고 침입자를 제거하는 것, 그 비밀을 탈취하려는 각자의 목적을 두고 두뇌 싸움도 해가며 총질도 해가며 며칠 동안 생사를 넘나들게 되는데... 늘 추적하던 사냥꾼이었던 리처, 불의를 참지 못하는 반골 기질이라 상부와 트러블도 있긴 했지만 무뚝뚝하긴 해도 정의감이 있던 그가 최정예 엘리트 군인으로서 인정 받아왔으며 퇴역 후에 은연중에 그런 대접을 받는 게 당연했는데 예측이 되지 않는 모럴없는 상위 포식자에게 처음으로 쫓기는 위기감을 느끼고 실수를 하게 됨.

닥터 몽고메리를 마스터라고 부르는 가장 가까이 두고 기르는 듯한 늑대와 개를 섞은 듯한 아자젤로라고 불리는 수인에게 뒤를 잡히고 마는데...

눈을 떴을 때는 연구소 어딘가의 수술대 위였고 정신을 차린 리처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조심히 자리를 뜨고 달아남.

제법 거리를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확성기가 울리고 비웃음 가득한 낮은 목소리가 들림

 

“와... 튼튼하네.”

 

그 말과 동시에 심장 부근에 날카로운 맹금류의 발톱이 파고드는 듯한 고통에 정신을 잃고 다시금 눈을 떴을 때는 다시 원래대로 연구소 어딘가의 수술대.

이번에는 극도로 조심하면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몇 번의 반복과 실패를 거듭하고 그럴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빠짐.

zip해서

탈출이 어렵겠다고 판단이 되는 시간의 어디쯤.

표범에 가까운 모습의 수인과 1:1로 싸우게 된 리처는 날카로운 손톱과 송곳니에 상처를 입었지만 수인을 쓰러뜨리는데 성공, 그 이후로 몇 번 다른 종의 수인들과 싸우고 후에는 1대 다수와 싸우면서 벌어진 상처를 치료할 틈 없이 싸우고 또 싸우며 결국 일제히 덤벼든 수인들에 의해 피부가 찢겨 나가고 처절하게 처맞고 피 맛에 굶주린 그들의 의해 죽어감.

 

“좋아. 이 정도면 인간으로서의 능력의 한계 데이터를 다 모은 거 같군. 준비해.”

 

가물거리리는 정신을 애써 차리려고 하지만 희미한 시야에 보이는 건 건장한 남자의 무미건조한 목소리.

수인들에 의해 차가운 수술대에 올라가는 리처.

수술대 위에서 눈을 뜰 때마다 약간의 개조를 당하거나 DNA를 뽑히고 뭔지 모를 합성된 물질을 투여 당함.

문제의 약물을 직감한 리처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탈출했으나 결국 심장이 반쯤 타들어 가는 상태로 수술대 위에 오르고 그 상태 그대로 개복.

타다남은 반쪽 심장을 도살장의 고깃덩어리를 잘라내는 숙련공 같이 메스를 다루는 남자가 무감각하게 웃으면서 리처에서 죽은 심장을 보여주며 수인에게는 여러 번 실험해봐서 안정성은 일단 보장이지만 인간 실험체는 처음이라며 방금 떼어낸 것인지 피를 뚝뚝 흘리며 팔딱거리는 심장을 주물럭거리며 약물을 주입 후 리처의 남은 심장과 결합함.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던 리처는 결국 기절.

그 이후로 리처 역시 새파란 거품을 물기 시작했고 닥터 몽고메리는 흥미롭다는 듯 시간당 자세가 무너지고 근육이 경직되는 강도를 체크하고 목이 졸리는 느낌까지 왔을 때 약물을 투여받음. 그리고 다시 반복하며 문제점을 개선함.

약물을 투여 당하고 고열에 시달리던 리처는 뱃속이 타들어 갈 것 같은 고통에 눈을 뜨고 침착하고 냉정했던 자신은 어디로 갔는지 같이 생활하고 있던 수인들을 공격함.

몇 마리는 그의 손에 죽었지만 수적으로 불리했던 리처는 결국 수인들에 의해 팔다리가 부러지고 질질 끌려 나가 수술대에 다시 오름.

이정도 일로 불러낸다고 짜증 내는 남자는 의자에 앉아 아자젤로를 비롯한 멀링이라 불리는 비교적 온순하게 생긴 수인에게 지시를 내리고 리처의 부러진 뼈를 맞추고 다시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입함.

폭력성은 불쑥불쑥 리처를 지배하고 그때마다 남자는 데이터를 축적함. 폭력성의 강도가 낮아지고 비교적 초인적인 힘을 다루고 컨트롤 될 때까지 리처는 인간으로서 훌륭한 실험체로 이용됨. 어느 날은 물 한 모금 주지 않는 상황에 부닥친 리처가 마치 본능이 시키는 것처럼 흡혈을 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흡혈 계통의 동물 DNA가 심어졌다는걸 깨닫게 됨. 그리고 일주일 가깝게 굶주린 상태에서 던져준 생고기를 먹어 치우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제 인간이 아닌 다른 형태의 무언가가 되었다고 지금까지의 실험이 앞서 자신이 받았던 시크릿 파일의 연장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리처는 마지막으로 탈출을 시도해봄.

아자젤로에게 쫓기는 상태로 유일한 탈출로인 해변에 당도한 리처 정지한 차량 위에 올라선 몽고메리는 리처의 허리 부근에 총을 갈김. 스쳐 지나가는 총알에 불타는 피부는 놀랍게도 소량이지만 흐르는 피가 금방 멈춤. 그 사실에 놀라 멈칫하던 사이 다시 한번 몽고메리가 갈긴 총알이 허벅지에 박혀 리처는 결국 쓰러짐.

 

마리화나를 입에 물고 걸어온 몽고메리는 쓰러진 리처를 발로 옆으로 굴리고는 허벅지 상처를 살피고 못마땅한 듯 혀를 차고 아자젤로를 비롯한 수인들을 시켜 리처를 질질 끌어 차량에 태움.

 

“야, 다음번에는 그냥 머리를 날려버릴 거야. 모처럼 뭍에서 올라온 튼튼한 물건이라 데이터 모으기 편해서 지금까지 봐준 거지. 버튼 하나면 당신 머리통은 펑! 볼만하겠는걸.”

 

예측이되지 않는 상위포식자 모럴없는 닥터 몽고메리에게 처음으로 찍어 누름을 당해서 공포감과 두려움이라는 생경한 감정을 느끼는 리처bgsd






아이스매브
몽고메리리처

2023.11.01 22:46
ㅇㅇ
모바일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바이블과 같습니다 센세.. 숨막히는 텐션에 읽는 내내 심장 터지는줄 알았어요.. 특히 늘 포식자로 살던 리처가 낯선 섬에서 노려질수밖에 없는 상황과, 몽고메리의 행동들 특히 마지막 저 마리화나 입에 물고 걸어와서 치는 대사까지 영화 한편을 보는줄 알았어요... ㅠㅠ
[Code: c8d6]
2023.11.01 22:54
ㅇㅇ
모바일
제법 거리를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확성기가 울리고 비웃음 가득한 낮은 목소리가 들림

“와... 튼튼하네.”

이부분도.. 확성기가 울리고 비웃음 가득한 낮은 목소리에 대사까지.. ㄹㅇ 모로의섬2를 보는줄 알았습니다..
[Code: c8d6]
2023.11.01 23:04
ㅇㅇ
모바일
미쳤딘...그 잭리처에게 공포감과 두려움을 주는 몽고메리라니ㅠㅠㅠㅠㅠ 그리고 리처가 군의 의뢰를 받는것도 큰그림이었어ㄷㄷ센세 진짜 영화다ㅠㅠㅠ
[Code: 3df0]
2023.11.02 00:11
ㅇㅇ
모바일
마히다 진짜 마히다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de56]
2023.11.02 05:47
ㅇㅇ
모바일
미쳘다진짜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메리 매드사이언티스트 그잡채 ㅌㅌㅌㅌ
[Code: 5a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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