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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01:12
도시유령이라는 특성 상 리처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존나 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 몽고메리가 오지게 집착하는 게 보고 싶음. 리처가 영원히 자기 곁에 머물러주길 바라는데 생각나는 방법이라곤 별 게 없겠지. 수인으로 개조해 끔찍한 몰골로 만들어 밖에 나가질 못하게 하거나 아니면 심플하게 팔 다리를 한 개씩 잘라버리거나.
하지만 몽고메리는 리처에게 손끝하나 못 댔겠지. 리처 주변을 조지는 한이 있어도 리처 털끝 하나 다치는 건 못 보고 남들이 리처를 공격하는 건 더더욱 못 보지. 늘 그렇듯 애타는 건 몽고메리 뿐이고 리처는 여전히 손아귀에 쥘 수 없는 사람이었음.
그러니 잠든 리처의 목에 슬며시 손을 가져다 대보는 몽고메리였겠다. 가만히 손으로 감아 쥐어보면 손바닥 안쪽으로 맥이 파득파득 뛰는 게 느껴졌지. 이 목을 부러뜨리면 이 손안에 남은 맥박의 감촉은 오롯이 몽고메리의 것이 될거야. 하지만… 몽고메리는 손에 힘을 주지 않은 채로 한참을 있다가 손을 떼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어.
난 아직 살아있는 당신이 좋은가 봐.
….
그러니, 당신이 날 사랑했으면 좋겠다.
무심코 흐른 말이었지. 몽고메리는 가볍게 헛웃음을 흘렸어. 하지만 눈빛은 결코 웃지 못했지. 몽고메리는 조금 표정이 일그러진 채로 탄식하듯 속삭였음.
날 사랑해 줘. …제발.
돌아오는 답은 없었어. 몽고메리는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떠났어.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자마자 리처는 두 눈을 떴지. 혼란스런 한숨이 떨어졌어.
이때의 몽고메리는 아직 몰랐어. 리처가 그를 처단하지 않는 것, 저를 아직도 곁에 두는 것.
그 모든 것이 그의 사랑인 걸.
대충 이런,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시기의 몽고메리리처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크오 몽고메리리처
하지만 몽고메리는 리처에게 손끝하나 못 댔겠지. 리처 주변을 조지는 한이 있어도 리처 털끝 하나 다치는 건 못 보고 남들이 리처를 공격하는 건 더더욱 못 보지. 늘 그렇듯 애타는 건 몽고메리 뿐이고 리처는 여전히 손아귀에 쥘 수 없는 사람이었음.
그러니 잠든 리처의 목에 슬며시 손을 가져다 대보는 몽고메리였겠다. 가만히 손으로 감아 쥐어보면 손바닥 안쪽으로 맥이 파득파득 뛰는 게 느껴졌지. 이 목을 부러뜨리면 이 손안에 남은 맥박의 감촉은 오롯이 몽고메리의 것이 될거야. 하지만… 몽고메리는 손에 힘을 주지 않은 채로 한참을 있다가 손을 떼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어.
난 아직 살아있는 당신이 좋은가 봐.
….
그러니, 당신이 날 사랑했으면 좋겠다.
무심코 흐른 말이었지. 몽고메리는 가볍게 헛웃음을 흘렸어. 하지만 눈빛은 결코 웃지 못했지. 몽고메리는 조금 표정이 일그러진 채로 탄식하듯 속삭였음.
날 사랑해 줘. …제발.
돌아오는 답은 없었어. 몽고메리는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떠났어.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자마자 리처는 두 눈을 떴지. 혼란스런 한숨이 떨어졌어.
이때의 몽고메리는 아직 몰랐어. 리처가 그를 처단하지 않는 것, 저를 아직도 곁에 두는 것.
그 모든 것이 그의 사랑인 걸.
대충 이런,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시기의 몽고메리리처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크오 몽고메리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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