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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03:26
ㄴㅈㅈㅇ
ㅈㅇㅁㅇ(실수로 삭제함...)
아이스랑 매버릭이 사귄지 꽤 오래되서 슬슬 서로 가족들도 만나야겠다고 이야기가 나왔지.
매버릭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 토끼수인 형님이 한분 있다고 했어.
하늘다람쥐 수인인 자기 애인의 모습을 생각해 봤을때 형님도 소동물인 토끼 수인이니 매버릭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람이라고 예상했겠지.
아이스가 생각하는 토끼는 이런 모습이었으니까.
그런데 매버릭네 집안에 인사갔을때 마중나온건
리처센세 였지.
아이스는 전직 육군 헌병수사관인 형님을 보면서 수인형은 그냥 수인형에 불과할 뿐이구나 느낄듯...
다행히 리처센세는 늘 걱정을 시키는 제 꼴통 동생과 달리 fm수인인 아이스를 맘에 들어했고 형제와 아이스의 만남은 순조롭게 끝났어.
zip zip해서 매버릭네 형제는 카잔스키 저택에도 초대를 받아 일종의 상견례 자리를 가졌어.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섬에만 박혀지내던 몽고메리가 조카의 결혼상대가 궁금했는지 갑작스레 본가에 들이닥친거야.
리처를 향해 음흉한 미소를 짓는 몽고메리를 보고 아이스는 미친 삼촌이 무슨 일을 벌이는건 아닐까 심히 걱정됬어.
아니나 다를까 리처에게 한눈에 꽃힌 몽고메리는 사돈댁을 자기 섬으로 납치하려고 했는데
될리가 없었지.....
그러다가 몽고메리는 리처가 토끼수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거야.
수인화를 자주하는 매버릭과 달리 리처는 남들에게 수인화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인간 모습과는 달리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그게 약점이구나 하고 몽고메리는 생각했지.
그래서 리처가 방심한 틈을 타 리처의 음식에 약을타 밤에 그가 혼자 있을때 수인으로 변하면 납치를 할 생각이었지.
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밤에 리처의 방에 침입했을때 몽고메리가 본건
분노로 넹글돈 덩치 큰 토끼 한마리.
몽고메리가 생각했던거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지...
한밤중에 작은 아버지의 비명소리를 듣고 그 근원을 찾아 달려온 찾아온 아이스의 눈 앞에는.
마치 고대 벽화의 모습이 재현되는 듯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을거야.
아이스는 결혼하면 매버릭이 울면서 친정으로 가겠다는 소리를 하는 상황을 절대 만들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되겠지.
후에 몽고메리는 결국 리처를 섬에 데려가는데 성공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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