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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00:50
배리랑 리처센세는 걱실걱실 두 그릇씩 맛있게 먹고
(크리스는 울 돼쥐 잘 먹는 모습에 그저 흐뭇, 몽고메리는 누나가 요즘 급 입 터진 걸 보아 혹시 임신인가 싶어서 흐뭇)
하포드는 입맛이 없다며 숟갈 몇 번 드는 척만 하고 접시 그대로 물리고
(빌이 임신 중인 거 아는 몽고메리만 좀 초조해져서 더 먹어보라고 채근하다 하포드 눈에 눈물 고이는 거 보고 입 싹 다뭄)
하포드가 예쁜 깍쟁이처럼 구는게 내심 부러워 보였던 레스타는 피 반 잔 홀짝거리더니 자기도 배부르다고 새침떨듯
(사실 어젯밤에 이미 여섯 명쯤 조지고 옴)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있진 못하지만 레스타의 기억 속 저녁 만찬 자리의 조셉은 늘 자기 접시에 놓인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먹고, 한 톨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을 것 같다
공작의 부인이라는 높은 자리에 앉은 지금도, 굶주리며 살았던 옛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매 끼니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행복이 언제나 고맙고 소중한 거지
패트릑이 더 먹겠냐고 물어보며 음식을 덜어주면 절대 거절하지 않고 고개 꾸닥이며 받아드는 조셉인데, 덜어준 음식 중에 감자 요리가 있으면 질색하면서 도로 패트릑 접시에 떠밀어놓을 것 같음 ㅋㅋㅋ 딴건 다 좋아도 감자는 짱시러... 물려....
시부모님 음식 나눠먹는 화기애애한 모습 보면서 또 부러웠던 레스타 자기 마실 피 나눠준다고 패터슨 와인잔에다 부어주는데 패터슨 아직 뱀파이어 안 된 상태라 피+술 섞인 엉망진창 음료 마시면서 헛구역질 간신히 참았을 것 같다 ㅋㅋㅋ
아이스매브크오
크리스배리
몽고메리리처 몽포드
패터슨레스타
패트릑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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