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몽고메리에게 딱히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새끼 잡아 족쳐도 기상 상황 때문에 배가 나갈 수 없어서 머물렀겠지. 그러다 여러 상황으로 ㅋㅋㅋㅋㅋ 메리랑 싸우다 자게 되고 약 맞아서 자게 되고 아무튼 고루고루 맞을 짓만 적립해서 리처 아 진짜 죽여버릴 거라고 이를 갈아댔겠지.


그런데 날씨가 개고 화창한 아침 햇살에, 메리 품에서 눈을 뜨는데 뭔가 개운함. 생각해보면 센세 매일 경계심 가득하게 사느라 숙면을 취해본 게 nnn년 전 일인데 메리랑 지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푹 자서 피로 회복 완료된 거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쓰는 약 보니 약 맞춰서 기절은 해도 몸은 상하지 말라고 영양제도 맞춰줌. 쓸데없는 상냥함 앞에서 리처 혼란하다가 결국 생각하기를 그만뒀겠지. 붙어먹느라 허리가 좀 아픈 거 빼면 일단 잘 쉬고 쌩쌩해져서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몽고메리가 있는 악명 높은 섬이 리처 센세에게는 휴식하기 좋은 베스트 플레이스가 된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뭐 눈도 맞고 애도 낳고 여기가 집이 되고.... 그러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우당탕한 몽고메리리처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크오 몽고메리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