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36500272
view 2690
2023.04.10 04:52

717028534f4f61aea17ccd48a5e90beb.jpg
재생다운로드8 (2).gif


전화할 때는 이젠 형아라고 안 부르느냐고 묻자 '아, 형 나도 이제 26살이에요'하면서 어른스러운 척하더니 직접 만나자 애기처럼 우는 고토를 토닥이며 웃고 있자 고토와 함께 나온 남자가 마치다를 보며 다정하게 웃었다. 

"오랜만이다, 케이타."
"형. 오랜만이에요."

자기도 부모를 잃고 몸도 약한 동생을 지켜야 했던 아이였으면서 단 3년 같이 지냈을 뿐인 아이를 위해서 자기가 힘들게 번 돈의 반 이상을 턱 내 줬던 다정한 사람은 1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상냥하고 다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많이 생각났었는데 잘 지낸 것 같네."
"좋은 사람을 만났거든요."

마치다가 웃으면서 노부를 바라보자 마치다의 옆에 서 있던 노부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손을 내밀었다. 

"스즈키 노부유키입니다. 여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카나자와 시시오입니다."

무슨 서러운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반가움에 터져 나온 눈물이었을 테니 고토도 오래 울지 않고 훌쩍거리면서 고개를 들고 노부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고토 타다오미예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소라는요? 같이 안 왔어요?"

빨간 눈으로 고양이부터 찾는 고토를 소라는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달래고 함께 차를 타고 여관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시시오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고 고토는 책표지나 삽화를 전문으로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시시오의 말에 의하면 고토는 책 내용과 잘 어울리면서도 느낌 있는 그림을 잘 그려서 업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일러레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인기 일러레는 여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후다닥 달려가더니 족욕장 테이블 위에 올라앉아 있던 소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다가갔다. 

"소라, 맞지? 안녕?"
"냐아-"
"진짜 보고 싶었는데 너무 귀엽다. 영상에서보다 더 귀엽네."

고토가 그렇게 말하며 주먹을 내밀자 소라는 고토의 주먹에 머리를 콩 갖다댔다. 고양이(라고 고토는 알고 있는) 소라가 너무 놀랄까 봐 조용히 호들갑을 떨고 있던 고토를 보던 마치다는 소라와 고토에게 다가갔다. 

"고토한테도 네 원래 모습 보여줘도 돼. 고토도 볼 수 있어."

소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다를 보다가 고토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다시 '냐아'하고 울었다. 고토는 소라가 고개를 돌리는 것조차 귀여운지 입을 틀어막고 있다가 마치다를 보며 갸웃거렸다.

"원래 모습이요?"
"응. 진짜 예뻐."

그 순간, 언젠가 마치다가 노보루가 정령체를 갖출 때 봤던 것처럼 소라가 펑! 하는 느낌으로 작고 파란 요정 같은 분위기의 정령으로 변해 물처럼 맑고 파란 눈을 깜박이며 고토를 바라봤다. 

"헉!!!"

마치다는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입을 틀어막고 있는 고토를 보고 웃다가 소라를 돌아봤다. 

"소라 혼자 있었어? 다른 정령들은?"
"류세이랑 야마토는 주방에. 다른 정령들은 숲에 있어요."

맑고 깨끗한 물같은 느낌의 목소리가 들리자 고토는 기절할 것처럼 놀라면서도 눈을 반짝반짝거렸다. 

"정령? 정령이에요?"
"응. 우리 정령들이야. 얘는 물의 정령 소라. 되게 예쁘지."
"나는... 나는 바보야."
"응?"

고토가 소라에게 차마 손을 못 대고 소라에게 닿을 듯 말 듯 손을 움찔거리는 걸 보고 소라가 고토의 손으로 쇽 날아가서 손을 꼭 잡자 고토는 다시 숨 넘어가는 것 같은 탄성을 내지르더니 다른 손으로 조심스럽게 소라의 작은 등을 쓰다듬었다. 

"형도 리뷰했었잖아요. 아르히온의 소년 시리즈."
"응."
"그거 표지랑 삽화 제가 했거든요. 정령이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줄 알았다면 그렇게 밋밋하게 그리지 않았을 텐데."
"그거 네가 그렸어? 표지 진짜 예뻤어. 읽기 전부터 표지가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고토가 그린 거였구나."
"네. 그런데 그 표지는 진짜 아니야. 정령이 이렇게 예쁜데. 진짜 정령의 반도 못 담아냈네. 소라 말고 다른 정령들도 볼 수 있어요?"
"응. 잠깐만."

마치다가 고토를 뒤에서 끌어안듯 서서 고토의 팔을 붙잡아서 둥글게 펼치자 마치다의 가슴에 닿은 고토의 몸 전체가 두근두근거리며 긴장한 게 느껴졌다. 그 귀여운 긴장에 잠깐 웃은 마치다는 속삭이듯 작게 말했다. 

"노보루."

그 순간 마치다와 고토의 팔 안으로 녹색 눈을 반짝거리는 검은색 고양이가 부드럽게 톡 떨어졌다. 

"냐앙!"
"허어!"

류세이와 아몬, 야마토를 불러내기 전에는 늑대라서 좀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고토는 늑대도 고양이들만큼 엄청나게 좋아했다. '제 작업용 예명이 울프킹이에요.' 그러면서 꺄르륵 웃기도 했다. '우리 형이 사자왕(獅子王, 시시오)이니까 전 늑대왕.' 그러길래 말장난인 줄 알았는데 시시오의 작업용 예명은 정말로 라이언킹이었다. 마치다가 진심이냐는 얼굴로 보자 시시오는 머쓱한 얼굴로 웃었고, 고토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제가 형 예명도 지어줬어요!"

그래, 고토 하고 싶은 거 다 해... 

고토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탄사를 다 꺼내놓을 것처럼 감탄하며 좋아했기 때문에 정령들도 신나고 덕분에 마치다도 신나서 정령들한테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노부가 시시오에게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렸다. 

"정령들이 안 보이십니까?"

뭐라고? 마치다가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시시오가 웃었다. 

"아쉽네요. 고토가 저렇게 좋아하는 거 보면 정말 귀여운 모양인데."

고토가 정령이 보인다고 했을 때 어째서인지 마치다는 당연히 시시오오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데. 정령이 보이지 않는 사람 앞에서 정령들을 불러내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아챈 마치다가 미간을 좁히고 바라보자 노부는 고토를 바라보고 있는 시시오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거짓말이라거나 머리가 이상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듭니까?"
"쟤는 거짓말 안 해요."

고토만 보고 있던 시시오는 노부의 집요한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노부를 바라보더니 웃었다. 

"고토가 머리가 이상해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에 머리가 이상해져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정령을 본다고 믿게 된다면."
"..."
"좋은 일이잖아요?"

노부의 표정이 너무 허탈해 보여서 마치다는 얼른 노부에게 다가갔다. 노부는 지금도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은 상처가 남아 있는지 작은 거짓말도 하지 않으려 하는 강박이 조금 있었다. 마치다에게도 마치다가 개를 봤다고 했을 때 검은 개, 갈색 개 운운한 걸 빼면 거짓말한 게 없었고. 귀여운 정령을 보면 좋은 일이라고 믿어주는 가족 대신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만 있었고. 마치다가 다가가서 노부의 손을 잡자, 노부가 조금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봤다가 금세 미소를 지었다. 마치다는 그런 노부의 손을 꼭 쥐어주고 시시오를 바라봤다. 

"정령인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고양이나 늑대, 인간형을 갖췄을 때는 형도 볼 수 있어요. 되게 귀여워요."
"기대되네."
"진짜 기대하셔도 돼요."
"참, 고토가 보여준 영상을 보니까 온천이 굉장히 좋은 것 같던데."
"네, 진짜 좋아요. 정령들의 힘이 담겨 있어서 가벼운 상처나 병 같은 건 낫는 데 도움도 많이 되고요. 저 피부 엄청 좋죠? 여기 와서 좋아진 거예요."
"그래?"

시시오가 확 밝아진 표정으로 고토에게 시선을 돌리는 걸 본 마치다는 고토가 어린 시절에 몸이 약했던 걸 떠올렸다. 그때는 마치다도 어려서 고토가 그냥 약한 건지 아픈 곳이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시시오의 말을 들어보니 천식이 있는 모양이었다. 마치다가 얼른 나섰다. 

"천식이라면 도움이 될 거예요. 원래 끌어온 온천수도 호흡기 쪽에 좋다고 하는데 소라의 힘도 있어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럼 온천을 좀 해도 될까?"
"저녁부터 드시고요. 방도 아직 안 정했잖아요."

반색하며 서두르는 시시오를 말리자 시시오는 머쓱하게 웃었다. 정령들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고토 때문에 정령들도 줄줄이 달고 객실과 온천을 보여주자 두 사람은 3층의 포레스트뷰 객실을 골랐다. 숲이 예뻐서 마음에 든다나. 예약된 다른 손님도 없고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더블베드가 두 개 있는 방을 선택해도 된다고 했지만 시시오는 더블베드가 하나 있는 객실을 선택했다. 그리고나서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나서 차를 마시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잠시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마치다는 계속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시시오를 보고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숲 노천탕으로 가실 거예요? 아니면 옥상? 풍경은 둘 다 예뻐요. 수질도 똑같고."
"아... 응. 고토, 넌 어때?"

정령들은 청소를 할 때 빼고는 여관 2층 위로는 잘 안 올라간다는 말을 들었던 고토는 정령들이랑 같이 갈 수 있다는 숲 노천탕을 원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정령들을 달고 숲 노천탕으로 향했다. 고토가 천식이라고 했지만 공기가 좋아서인지 여관에 온 뒤로 한 번도 기침을 하거나 쌕색거린 적이 없는데 어지간히 마음이 급한 모양이라 두 사람을 바로 숲으로 보내고 난 뒤 노부를 돌아보자, 노부는 여전히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노부, 마음이 불편해요?"
"아뇨, 불편할 건 전혀 없는데."

마음이 복잡한 건 당연했다. 노부는 정령이 보인다고 했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에는 친부모에게 학대를 받았고, 8살부터 사람이라고는 없는 곳에서 살아야 했는데 자기는 정령을 볼 수도 없으면서 정령을 보고 좋아하는 고토를 바로 믿어주고 고토를 위해 기뻐해 주는 시시오를 보고 마음이 편안하기만 했을 리가. 억울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남의 행운과 행복을 마냥 축하해주지 못하고 심란함을 느끼는 자기가 싫기도 하고, 마음이 많이 복잡하겠지. 

"여긴 눈이 많이 와요?"

노부의 손에 깍지를 끼고 만지작거리며 물어보자 노부는 눈을 깜박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겨울은 좀 추운 편이라."
"눈 올 때 숲 노천탕에 들어가 본 적 있어요?"
"몇 번. 다른 노천탕은 가 본 적 없어서 어떤 식으로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우린 류세이도 있고 소라도 있고 그래서 눈 내릴 때 노천탕에 있어도 따뜻하고 좋았어요."
"이제 곧 추워질 거잖아요. 눈 오면 우리 둘이 같이 노천탕에 들어가면 진짜 좋겠다. 그쵸?"
"네."

노부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지고 좋아진 걸 보고 노부의 뺨을 쿡쿡 누르고 있던 마치다는 다시 말을 이었다. 

"등대여관은 정월요리 만들어요?"
"아뇨, 제가 먹어 본 적이 없어서. TV에서만 봤어요."
"나도 어릴 때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건 어렴풋하게 기억나는데 그 이후로는 먹어 본 적도 없고 만들어 본 적도 없거든요. 인터넷에서 좀 찾아보고 우리도 새해맞이 음식을 만들어볼까요?"
"그럴까요?"
"이제 등대여관의 진정한 셰프가 누구인지 가릴 때가 왔어요."
"진정한 셰프?"
"류세이는 그냥 주방보조고 노부가 셰프라더니 요새는 류세이가 식사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음, 그렇죠."
"야마토도 요새는 주먹밥 말고 다른 요리도 많이 하고."
"확실히..."
"그러니까 동대여관 셰프 선발을 위한 정월요리 만들기를 하는 거예요."
"좋네요."

마치다는 두 사람이 함께하고 싶은 일들을 계속 늘어놨다.

봄에는 숲에 쑥 뜯으러 가요. 나 쑥 좋아해. 쑥 향기 진짜 좋잖아요, 그쵸? 봄까지 열심히 운동해서 텃밭에 심은 겨울 채소들을 수확하고 봄채소들을 심을 때는 나도 도움이 될 거에요. 나 딸기 좋아하는데 딸기를 심어봐도 될까요? 텃밭 채소류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 봐야겠다. 웃지 말아요. 노부도 같이 공부하는 거예요. 난 혼자 죽지 않아. 노부는 수영할 줄 알아요? 난 수영은 할 줄 아는데 바다수영은 해 본 적이 없어서 발 닿는 곳에서 물놀이나 해야 되나? 아, 우린 소라가 있으니까 안심하고 수영해도 되겠네. 사과파이도 맛있었지만 다른 품종의 사과나무도 좀 심어 볼까요? 묘목을 사서. 아몬이 잘 키워주겠죠. 이러니까 내가 너무, 아니, 우리가 너무 악덕 고용주 같은데. 아니, 왜 억울한 얼굴이죠, 사장님? 난 혼자 죽지 않는다니까.

그렇게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수 있고 함께 해 나갈 여러 가지 일들을 나열하고 있자 노부가 갑자기 폭 끌어안았다. 

"왜요? 할 일 너무 많아요? 애교 부려서 일 좀 줄이려고?"

노부가 마치다의 귓가에서 낮게 웃었다. 

"할 일이 너무 많아도 딸기는 포기할 수 없어요. 딸기 먹고 싶어. 우리가 기른 딸기."
"쑥도 뜯고, 딸기도 심고, 사과나무도 심어요. 수영도 하고."
"딸기만 심으면 안 되고. 다른 채소들도 심어야죠."
"네, 심고 싶은 거 다 심어요."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이며 노부의 등을 감싸고 꼭 끌어안고 있자, 다시 노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매일매일 너무 신나서 70년이 너무 쏜살같이 지나갈 것 같은데요."
"우린 지금까지 별로 안 신난 시간을 살았으니까 이제부턴 남들보다 두 배로 신나게 살아야 되니까요. 바빠요."
"알았어요. 열심히 신나게 살아요."
"응."

그저 앞으로 이런 걸 하자고, 이렇게 살자고 이야기를 할 뿐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너무 설렜다. 그래서 노부는 하고 싶었던 것 없냐고 물었다. 노부가 예전에 등대여관에서 묵고 갔던 손님이 보내줬던 밤조림이 맛있었기 때문에 내내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해서 같이 만들기로 약속도 하고, 숲 속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아주 작은 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아몬을 설득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미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얼굴이 보송보송해지고 탱글탱글해진 고토와 시시오가 돌아왔다. 





고토는 진짜 정령을 보고 의욕이 생겼는지 다음 날부터 노트북을 펼쳐놓고 정령들을 잔뜩 그리기 시작했다. 시시오는 고토를 최대한 자주 온천에 담그고 싶은지 틈만 나면 온천에 데려갔고 고토는 틈만 나면 노트북을 펼쳐놓고 슥삭슥삭 정령들을 그리는 게 두 사람의 하루 일과였다. 고토는 숲 온천을 배경으로 정령들을 그리는 걸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걸 옆에서 봐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마치다가 노부와 함께 간식을 가지고 그림 그리는 걸 구경하려고 온천으로 향했을 때였다. 아몬이 고목을 잘라서 만들어 준 임시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던 고토가 보여서 다가가려 했을 때. 

옆에서 그림 그리는 걸 보고 있던 시시오가 웃으면서 뭐라고 말을 하자, 고토는 고개를 들고 활짝 웃더니 시시오의 입술에 깊게 입을 맞췄다. 




#노부마치    #등대여관노부마치    
 
2023.04.10 04:55
ㅇㅇ
모바일
센세랑 동접!
[Code: 3330]
2023.04.10 04:56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
[Code: 0dd8]
2023.04.10 05:12
ㅇㅇ
모바일
센세께 선설리
[Code: cc94]
2023.04.10 05:37
ㅇㅇ
모바일
노부 마음 복잡한거 알고 달래주는 케이랑 즈그 케이가 달래주니까 케이 끌어안는 노부 존좋ㅠㅠㅠㅠ 놉맟 사랑 너무 따뜻하다ㅠㅠㅠㅠㅠ
[Code: cc94]
2023.04.10 05:25
ㅇㅇ
모바일
헐 시시오랑 고토??? 형제라서 둘은 누구랑 이어질까 하고있었는데 부케비가 고토랑 시시오의 짝을 너무 멀리서 찾고있었어ㅠㅠㅠ 둘이 재혼가정에 서류상 남남이니까 둘이 사랑하는거 문제없는데 왜 둘을 생각못했지ㅋㅋㅋㅋ 센세최고
[Code: 5afc]
2023.04.10 06:49
ㅇㅇ
모바일
노부의 부모님이 시시오 같았으면 노부도 정령들이랑 부모님이랑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을텐데...노부 진짜 마음이 얼마나 복잡할까..그래도 지금 옆에 느그 케이 있으니까 70년동안 행복하고 신나게 살면된다ㅠㅠ
[Code: 8cca]
2023.04.10 06:54
ㅇㅇ
모바일
통나무집 키스맛집인가 커플들이 가만히 지내질 못해ㅋㅋㅋㅋ 놉맟 분발해라ㅋㅋㅋㅋㅋ 수영복 벗자ㅋㅋㅋㅋㅋ
[Code: 74d6]
2023.04.10 07:13
ㅇㅇ
모바일
센세 제발 억나더 주세요ㅠㅠㅠ 센세 안오면 부케비 너무 슬플 것 같아 센세가 끝이라고 하고 색창에 안보이는 날이 오면 부케비 어떡해 벌써 무서워ㅠㅠㅠ
[Code: 0b47]
2023.04.10 07:17
ㅇㅇ
모바일
그랬구나.... 더블베드 두개있는 방 선택해도 된다고 했는데 더블베드 하나 있는 방 선택한게 그래서 그랬구나..... 시시오고토 뜨거운 밤 보내겠구나ㅌㅌㅌ
[Code: 39bc]
2023.04.10 07:28
ㅇㅇ
모바일
눈오면 놉맟 같이 노천탕도 들어가고 놉맟이랑 정령들이랑 정월요리 만들기도 하고 쑥뜯고 봄채소들 심고 딸기 심고 놉맟 같이 채소류 공부하고 수영하고 사과나무도 심고 밤조림 만들고 숲속에 작은 공원도 만들고 센세 이거 하나하나 다 압해 해줄거지ㅠㅠ
[Code: 7b07]
2023.04.10 08:27
ㅇㅇ
모바일
시시오고토 ㄹㅇ상상못함ㅋㅋㅋㅋㅋ부케비는 센세 따라가려면 멀었다
[Code: 5eb2]
2023.04.10 08:27
ㅇㅇ
노부ㅠㅠㅠㅠㅠㅠㅠ 노부 기분이 좋진 않겠지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바로 캐치해서 기분 풀어주는 케이ㅠㅠㅠㅠㅠㅠㅠㅠ 놉맟 행복하기만 해ㅠㅠㅠㅠㅠㅠㅠ
[Code: 6fa3]
2023.04.10 08:27
ㅇㅇ
센세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 놉맟 출차순 할때까지 억나더ㅠㅠㅠㅠㅠㅠ
[Code: 6fa3]
2023.04.10 08:58
ㅇㅇ
모바일
센세가 부케비 매일 행복하게 해주시는데 부케비가 드릴건 개추와 설리뿐.. 센세 행복한 하루되고 내일봐 센세 모레에도 봐 3일뒤에도봐 앞으로도 매일봐
[Code: 6616]
2023.04.10 09:32
ㅇㅇ
모바일
그래, 고토 하고 싶은 거 다 해... ㅋㅋㅋ 존웃 ㅋㅋㅋㅋㅋㅋ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고토 키스까지 하는 고토
[Code: 8d28]
2023.04.10 10:08
ㅇㅇ
모바일
등대여관 셰프선발을 위한 정월요리 만들기 대회 너무 기대됨 ㅋㅋㅋ 센세가 저 대회 꼭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ㅠㅠ
[Code: 4e37]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성인글은 제외된 검색 결과입니다.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