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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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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가 잠깐 다리로 산책을 나간 사이에 누군가 투숙한 게 아니라면 이 여관 부지 안에 돌아다닐 존재들은 스즈키 노부유키 아니면 정령들밖에 없으니까 마치다는 노보루의 머리를 콕콕 눌러가며 계속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때 노부유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다 상, 배멀미하시나요?"
"... 네?"
"고기 잡으러 갈 건데, 같이 나가 보실래요? 오늘 바다도 잔잔하고 소라와 노보루가 있으니 멀미는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요?"
"배는 안 타 봤는데, 차멀미는 없는 편입니다. 장거리를 가 본 적은 없지만."
"그럼 멀미가 있으면 바로 돌아오면 되니까 그냥 가 볼까요?"

마치다가 터무니없는 금액의 숙박비를 내고 머물고 있긴 해도 너무 당연하게 마치다를 조업에 참여시키려는 게 어이없었지만 배를 안 타 봤기 때문에 이 기회에 타 보고 싶기도 했다. 68년간 밥값을 하기 위해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기도 했고. 마치다가 노보루를 안고 일어서자 하얀고양이가 옆에 와서 작게 '냐아'하고 울었다. 소라는 아침에 마치다를 놀라게 한 일이나 마치다 앞에서 고양이로 변해 버려 정체를 들킨 게 미안하고 민망한지 울음소리가 힘이 없었다. 

"노보루, 사장님한테 가 있을래?"

마치다가 노보루를 노부유키에게 넘겨주자 노부유키는 엉겁결에 노보루를 받아안았고 마치다는 소라를 안아들었다. 

"소라, 아침에 많이 놀랐지?"
"냐아..."
"놀라게 해서 미안해."
"냐..."
"소라가 아침마다 부지런히 온천을 청소해 줘서 여기 온천이 그렇게 좋았구나. 고마워. 소라 덕분에 내 피부가 매끈매끈하다."

소라의 파란 눈이 다시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보면서 마치다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머리를 살살 문질러주자, 소라가 앞발을 휘둘러 마치다의 손을 내리더니 손가락을 핥기 시작했다. 그렇게 놀아주고 있자, 옆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소라, 고기를 낚으러 가고 싶은데."
"냐아!"





다행히 마치다는 멀미가 없는 체질인지 아니면 소라와 노보루가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고 있기 때문인지 꽤 멀리까지 배를 타고 나가는 동안에도 속은 내내 편안했다. 육지에서 보는 바다도 근사했지만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보는 푸른 바다는 눈이 저절로 맑아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다워서 마치다는 한참이나 넋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밥값하러 왔다는 생각에 서둘러 정신을 차려 보자, 노보루는 마치다의 다리 위에 올라앉아서 기분좋게 골골거리고 있었고, 노부유키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어도 듣기는 좋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소라는요?"
"네?"
"소라가 안 보이는데요."
"소라 이 밑에 있어요."

노부유키가 배 아래, 그러니까 바닷속을 가리키는 걸 보고 마치다의 눈이 커다래졌다. 

"소라가 물에 빠졌어요? 소라! 소라! 소라!"

마치다가 배 가장자리로 달려가 소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거의 바다로 뛰어들 듯 물속으로 손을 넣어서 마구 휘젓자, 노부유키가 강한 힘으로 마치다를 붙잡아 안으로 끌어당겼다. 

"빠진 게 아니에요. 전복이랑 새우를 받아오려고 간 거예요."

그러고보면 소라는 물의 정령이니까 당연히 물에 빠질 리 없는데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을 정도로 놀랐기 때문에 멍하게 노부유키를 바라보자, 노부유키가 미안한 얼굴로 마치다의 어깨를 토닥였다. 

"죄송합니다. 앞뒤 설명 없이..."
"괜찮아요."

계속 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르고 있다가 노부유키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받아와요? 누구한테?"
"바다한테."
"바다한테?"

마치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다가 다시 노부유키를 바라봤다. 

"아무래도 물의 정령이니까 그런 건가요? 바다를 지배하는 건가? 공물 같은 거 받아요? 월세 받듯이?"

노부유키는 '월세?'하고 웃음을 터뜨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정령은 지배하는 게 아니라 소통하는 존재예요. 바다에서 삥을 뜯는 게 아니라 해산물을 나눠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대신 대가로 소라가 기운을 나눠주면 바다도 맑아지니까 바다도 좋고."
"오!"

마치다가 놀란 걸 보고 달래주고 싶었는지 마치다의 손을 핥아주고 있던 노보루를 들어서 눈을 마주봤다. 

"노보루, 너도 바람이랑 소통하는 거야?"
"냐앙!"
"등대여관에 늘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게 노보루 덕분이구나."

노보루는 의기양양해졌고, 콧대가 높아진 노보루는 아주 귀여웠지만 노부유키의 설명에 따르면 정령들이 자연의 법칙을 어그러뜨리는 일을 하면 그 대가가 자기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태풍을 막거나 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태풍이 올 때를 미리 알기 때문에 대비할 수도 있고, 강풍으로 차가 날아간다거나 할 때 차가 사람이나 동물들 위로 떨어져서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떨어지는 방향 정도를 조정할 수는 있지만 태풍을 아예 막거나 하면 정령이 피해를 입는다고. 

옆에서 능력의 한계를 꼬집어준 탓인지 의기양양해졌던 노보루가 기가 죽은 것 같았기 때문에 마치다는 노보루를 끌어안고 토닥였다. 

"괜찮아. 태풍 오면 여관 안에 다 같이 들어가서 덧문 닫고 태풍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냐앙..."
"내가 지켜줄게. 태풍이 오면 우리 꼭 끌어안고 있자."
"그래요. 태풍 시즌에는 다 같이 끌어안고 있죠."

노보루 기를 죽여놓고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싱글싱글하는 노부유키를 잠깐 노려봤던 마치다는 '태풍 시즌에는'이라는 말에 마치다가 태풍 시즌까지 등대 여관에 머물러 줄 거란 기대와 바람이 담겨 있다는 걸 깨닫고 묘하게 가슴이 울렁거렸다. 이제 막 바람이 차가워지고 겨울에 들어서기 시작하는 계절. 

태풍 시즌까지는 아직 멀고도 멀었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맑고 푸른 물방울이 노부유키가 배에 실어둔 커다란 통에 쏙 들어가자 물방울이 터지면서 작은 물방울에 다 담겨 있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전복과 새우들이 바닷물과 함께 후두둑 쏟아졌다. 그리고 파란눈을 가진 흰 고양이가 사각 통의 가장자리를 밟고 당당하게 나타났다. 너무 위풍당당한 자세라서 마치다는 반사적으로 박수를 짝짝짝 쳤다. 

"와, 소라가 다 가지고 왔어?"
"냐아!"
"훌륭해! 수고했어! 멋지다, 소라!"

총총총 다가오는 소라를 끌어안고 마구 쓰다듬어준 마치다는 할일 다 했다는 듯 드리우고 있던 낚싯대를 정리하는 노부유키를 보고 입을 벌렸다. 

"뭐예요? 한 마리도 안 낚았어요?"

노부유키는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웃기만 했다.

"그럴 거면 낚싯대는 왜 드리우고 있었던 거예요?"
"고기 잡으러 나온 다른 사람들이 제가 그냥 멍하게 앉아 있는 걸 보면 뭐하나 싶을 테니까."
"아..."

노부유키가 정령을 본다는 이유로 나쁜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는 노보루의 제보 (정확히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를 기억한 마치다는 생각없이 상처가 될 말을 뱉은 제 입술을 찰싹 때렸다. 몰래 때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찰싹 소리가 컸는지 노부유키가 눈을 엄청나게 크게 뜨고 다가와서 마치다의 손을 꽉 붙잡았다. 

"왜 때리고 그래요?"
"아니, 소리만 컸지. 그렇게 세게 때리지 않았는데요."
"세게든 아니든."
"그냥 말하기 전에 생각 좀 하고 말하자는 의미로..."

노부유키는 '말?'하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마치다를 바라봤다. 

"무슨 소리예요?"
"아니..."

노부유키는 마치다가 말실수를 한 걸 알아채지도 못한 것 같은데 굳이 또 확인사살해 줘야 하는 거잖아. 마치다가 뭐라고 말도 못하고 눈만 도르륵 굴리고 있자 노부유키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다를 바라보다가 마치다가 안고 있는 소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소라, 무슨 소리야?"
"아니! 소라한테 물어보는 건 반칙인데!"

마치다가 소라를 꼭 끌어안아 품 안에 감추면서 소리를 빽 지르자, 노부유키가 피식 웃었다. 

"말실수한 거 없는데 혼자 자해를 하니까."
"자해는 무슨 자해예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내가 진짜 큰일 저지른 줄 알겠네. 그냥 입술 살짝 톡톡한 건데."
"톡톡은 아니죠. 찰싹 소리가 크게 났는데."
"그냥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하자는 다짐의 의미였으니까 그런 걸로 알고 넘어가요."

노부유키는 여전히 납득이 안 간다는 듯 미묘한 표정이었지만 곧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노부유키는 소라가 '받아온' 해산물들을 확인하려고 통으로 다가가며 덧붙였다. 

"지금까지 마치다 상이 한 말 중에 제가 듣기 불편했거나 속상했던 말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아요. 입도 때리지 말고."

마치다가 머쓱해져서 괜히 소라를 끌어안고 부비부비하고 있자, 노부유키는 혼잣말처럼 또 덧붙였다. 

"마치다 상 같은 사람 처음 봤어요. 신기해."
"신기하다고요?"
"본성을 감춰둔 채 친절하고 착한 척하는 위선적인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일부러 무심한 척, 못된 척하는 사람은 처음 봐서."
"전 원래 진짜 못됐거든요? 원래 무심시크한 사람이거든요?"
"네."

노부유키는 대답은 착실하게 했지만 계속 실실 웃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다는 괜히 심술궂은 표정을 지으며 같이 소라가 받아온 해산물들이 있는 통을 들여다봤다. 통 안에는 커다란 전복과 새우들 말고 물고기도 몇 마리가 보였다. 조개도 많았고. 

"이건 무슨 물고기예요?"

노부유키는 커다란 상자를 들여다보더니 손가락으로 하나씩 가리켰다. 

"이건 우럭이고, 이건 광어네요."
"이거 오늘 우리 저녁인가요?"
"우리?"

전복과 새우도 많았기 때문에 한 끼에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이걸 어떻게 먹는 걸까 들여다보다가 대답이 없어서 고개를 들어보자, 노부유키가 묘한 표정으로 마치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래요?"
"아닙니다. '우리' 저녁 맞아요. 여관에 소라가 전에 가지고 온 연어도 있으니까 그거랑 광어, 전복, 새우로 회를 준비하고, 회덮밥이랑 바지락된장국하면 되겠는데, 어떠세요?"
"회는 사장님이 직접 떠 주시는 거죠? 전에도 맛있었는데 기대되네요."

노부유키는 배의 모터를 가동하려는지 모터 옆에 앉다가 고개를 기울이며 마치다를 바라봤다. 

"제가 회를 뜬 거 어떻게 아셨습니까?"
"야마토는 무슨 정령인지 모르겠지만, 주먹밥의 정령으로 오해받을 위험도 있는 주먹밥 전문이고, 류세이는 불의 정령이니까 된장국이랑 밥은 몰라도 회는 안 뜰 것 같아서?"

마치다는 여전히 의기양양한 소라를 쓰다듬었다. 

"소라랑 노보루는 오늘 일 많이 했으니까 쉬어야지. 오늘 열심히 일했지, 소라랑 노보루."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털을 지닌 까만고양이와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새하얀 고양이를 마구 쓰다듬어주자 고양이들이 마치다에게 달려들며 마치다가 뒤로 휙 넘어갔다. 엉겁결에 밀려 넘어지면서도 머리를 부딪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뒤쪽에서 가벼운 바람이 불어오더니 배 바닥으로 떨어지는 마치다의 머리와 상체를 받치고 천천히 부드럽게 바닥에 닿도록 해 주었다. 누가 바람을 움직여서 마치다를 받아줬는지 뻔해서 고개를 들자, 노보루가 뒤로 드러누워버린 마치다의 가슴 위로 총총총 걸어오더니 마치다의 뺨을 핥았다. 

"고마워, 노보루."

노보루를 한참 예뻐해 주다가 끌어안고 일어나 앉아서 보니 소라는 그새 노부유키를 종종종 따라다니고 있었고, 노부유키는 소라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모터를 가동하고 소라와 장난을 치고 있었다. 별다른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오랜 세월 함께했다는 것을 저절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한 마리의 정령과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자 소라에게 고양이 낚싯대를 흔들어주고 있던 노부유키가 의아한 눈으로 마치다를 바라봤다. 

"빌려 드릴까요?"

노부유키가 고양이 낚싯대를 부러워하는 줄 알았는지 흔들어보이며 묻는 걸 보고 마치다는 그냥 웃었다. 진짜 고양이들이 아니라서 츄르맛도 츄르맛이 아니라 마치다가 전하고 싶은 마음의 맛을 느낀다는데 고양이 낚싯대 따위에 저 정령이 정말로 저렇게 좋아서 날뛰고 있는 걸까. 마치다는 소라와 놀아주는 노부유키, 아니 노부유키와 놀아주는 소라를 보며 '아르히온의 소년' '네인과 빛의 길' '네인과 물의 품' '네인과 불의 손길' '네인과 숲의 하늘' '네인과 흙의 온기' '네인과 바람의 소리'로 이어지는 소년 정령사 네인과 정령들 이야기를 떠올렸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르히온 숲을 떠나서 정령들과 모험을 하는 네인, 외톨이가 돼 버린 네인의 가족이 되어 준 정령들. 

"물, 불, 바람, 흙, 숲, 빛, 맞나요?"

노부유키는 눈을 깜박이다가 곧 웃음을 터뜨렸다. 

"네인 시리즈가 힌트가 된 모양이네요."
"맞습니까?"

노부유키는 계속 웃기만 했지만 당황했는지 갑자기 배 위를 막 뛰어다니는 소라와 반대로 완전히 굳어 버린 노보루를 보면 맞는 모양이었다. 

"소라가 물, 노보루가 바람, 류세이가 불. 그러면 숲, 흙, 빛..."

아몬과 야마토가 밭일을 도와준다고 했으니 둘이 흙과 숲을 나눠맡고 있을 테고, 아마미야가 빛의 정령이겠지. 마치다는 금색으로 반짝거리던 아마미야의 눈을 떠올리며 웃었다. 노부유키는 마치다가 웃는 걸 보더니 부드럽게 웃었다. 

"답을 찾으셨나 봅니다."
"빛의 정령은 알 것 같아요."

노부유키는 어쩐지 잔뜩 들뜬 얼굴로 모터를 조작해 배의 속도를 늦추고 마치다를 바라봤다. 

"그럼 불러보세요. 빛의 정령."
"이름을요?"
"네, 부르기만 하면 돼요."

노부유키의 설렘이 전염돼 버렸는지 마치다도 괜히 같이 두근거리서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반짝반짝한 설렘이 가득한 노부유키의 예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마미야."

그리고 마치다의 무릎 위에 가볍고 폭신하게 내려앉는 뭔가가 느껴져 고개를 숙이자 금빛 눈을 반짝이는 새하얀 고양이가 마치다를 바라보며 귀엽게 울었다. 

"먀아!"





#노부마치    #등대여관노부마치    
2023.03.29 04: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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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랑 동접이야
[Code: 3622]
2023.03.29 05: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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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ㅠㅠ
[Code: 8b0b]
2023.03.29 06: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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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들과 놉맟의 행복한 바다데이트ㅠㅠㅠ
[Code: b677]
2023.03.29 07: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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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ㅠ 선설리
[Code: b5b3]
2023.03.29 07: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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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인시리즈랑 똑같은거 보면 네인시리즈는 노부가 쓴걸까ㅋㅋㅋ 노부가 외롭기만 했던게 아니고 정령들하고 통나무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온거면 너무 좋겠다ㅠㅠㅠㅠ
[Code: b5b3]
2023.03.29 07: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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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부르면 나타나는거야? 신기해 나 부케비도 저기 가서 놉맟하고 정령들이랑 같이 살고싶따....
[Code: 7ab2]
2023.03.29 07: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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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삥뜯는게 아니라 ㅋㅋㅋㅋ 놉맟 대화하는거 너무 ㄱㅇㅇ ㅠㅠㅠ
[Code: 9015]
2023.03.29 08:03
ㅇㅇ
태풍시즌때 다같이 끌어안고 있자는 노부 즈그 케이랑 평생 살 생각 하고있는데ㅋㅋㅋㅋㅋ 마치다 절대 도망가지 말고 태풍시즌에 노부랑 정령들 꼭 끌어안고있자
[Code: 1aab]
2023.03.29 08:03
ㅇㅇ
센세 센세도 태풍시즌때까지 계속 어나더 줘야해요 태풍시즌이면 n개월 뒤야 그때까지 어나더ㅠㅠㅠㅠㅠ
[Code: 1aab]
2023.03.29 08: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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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 하시지 정령들 존커 놉맟도 존커 센세는 완벽
[Code: 931c]
2023.03.29 08: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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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맟이랑 정령들까지 벌써 너무 가족같아 존좋ㅠㅠ 놉맟 사귀면 정령들 앞에서 얼마나 꽁냥거릴까 부케비 벌써 기대돼요 센세ㅋㅋㅋ
[Code: 9564]
2023.03.29 0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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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비 느낌엔ㅋㅋㅋㅋ 놉맟 연애하게 될때 즈그 케이가 정령들 물고빠는것 때문에 노부 은근 질투할것같음ㅋㅋㅋㅋ
[Code: ce9b]
2023.03.29 09: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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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마치다는 자각만 못했지 노부 좋아하는듯ㅋㅋㅋㅋㅋ
[Code: 75c3]
2023.03.29 10: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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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어어어어무 사랑스러워 놉맟이랑 정령들 다 ㅠㅠㅠㅠㅠ
[Code: 4842]
2023.03.29 10: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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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맟 스킨십 하는거 진짜 간질거린다ㅋㅋㅋ정령들이 놉맟네 애기들 같고ㅋㅋㅋㅋ너무좋아ㅋㅋㅋ
[Code: c3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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