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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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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숲 온천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으나 네인과 정령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끝까지 읽고 12시에야 잠든 마치다가 숲 속 노천탕에 대한 기대를 안고 5시에 눈을 뜨자마자 숲으로 가자 놀랍게도 정말로 소라와 아마미야가 방문했다. 더 놀라운 건 노보루라고 이름을 들었던 검은고양이도 따라왔다는 것이었다. 고양이 통신이라도 보낸 건가. 고양이가 세 마리라는 말을 듣고 츄르를 세 개 준비해 갔기 때문에 상관없었고, 세 마리가 전부 다른 고양이가 츄르를 먹을 때 욕심내지 않고 기다리다가 한 마리씩 차례대로 츄르를 받아먹는 걸 보고 감탄하기도 했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마치다가 목욕을 마치고 아침 식사 시간에 여관주인에게 제일 먼저 한 말은 빨리 '아르히온의 소년' 다음 권을 달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숲 온천탕에서 개를 봤어요. 여기에 개도 있나요?"

여관주인은 아침으로 커다란 주먹밥 두 개와 된장국, 간단한 반찬 몇 가지를 내어주며 웃었다. 

"아몬은 손님들 앞에 잘 안 나오는데 검은 강아지를 보셨나요, 갈색 강아지를 보셨나요?"
"흰색이었는데요."
"아몬이 손님 앞에 나왔다고요? 의외네요."
"... 개도 세 마리예요?"
"네."
"혹시 아몬을 데리고 온, 이름이 아몬이라는 직원도 있나요?"
"네."
"다른 두 마리는..."
"야마토와 류세이입니다. 검은 강아지가 야마토, 갈색 강아지가 류세이."
"야마토와 류세이를 데리고 온, 야마토라는 직원과 류세이라는 직원이 있고요?"
"네."

마치다가 턱을 괸 채로 여관주인을 빤히 바라보자, 여관주인은 난처한 얼굴로 웃었다. 

"못 믿으시겠나 봅니다."

그때 여관주인의 얼굴에 스치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체념과 실망을 본 마치다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제 고작 이틀째 보는 얼굴이지만 내내 웃던 얼굴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진심이 저렇게 우울한 것들 뿐이라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남의 감정 따위에 당황스러워하는 자신이 더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더 아무렇지 않은 척 시큰둥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이 케이타인데요."
"네."
"전 고양이한테 '케이타, 잘 잤어용?' 이러거나 '착하다, 우리 케이타,' '너무 예쁘다, 우리 케이짱' 이러지 못할 것 같거든요. 참... 성격이 특이하신 분들이다 싶긴 하네요."

그러자 여관주인은 언제 상처받은 얼굴을 했었냐는 듯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 마치다의 표정이 샐쭉해지자 여관주인은 헛기침을 하며 웃음을 겨우 멈췄다. 

"그렇게 말하는 건 못 들어봤는데, 생각해 보니까 재미있네요."

뭐야, 자기가 데리고 온 고양이라면서 놀아주지도 않는 건가, 마치다의 표정이 찌푸려지자 여관주인은 주방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류세이."

그러자 주방에서 빨간색 조리복을 입고 머리에는 역시 빨간색의 조리모를 쓴 남자가 하나 나왔다. 눈도 불타는 것처럼 새빨간 남자라서 마치다가 눈을 동그랗게 뜨자, 여관주인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다를 바라봤다. 

"마치다 상?"
"아, 죄송합니다. 눈 색이... 예쁘네요."

눈이 빨간 사람은 생전 처음 봐서 놀랐지만 아마 렌즈겠지. 그렇지만 만약에 저게 렌즈가 아니라 타고난 눈동자 색이라면 적어도 마치다 또래 정도는 돼 보이는데 독특한 눈 색 때문에 평생 이런저런 나쁜 말이나 호기심에 가득찬 시선 등에 노출돼 살았을 텐데, 마치다가 거기에 상처를 하나 더 얹어주고 싶지 않아서 말을 골랐다. 

"네?"

여관주인이 류세이를 휙 돌아보는 순간, 류세이의 눈 색이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어?... 눈이 붉은색으로 보였는데 착각이었나 봐요. 햇살 때문인가."

마침 주먹밥이 놓인 식탁 위로 아침햇살이 쏟아지고 있긴 했기 때문에 햇살 때문이었나 하고 창을 돌아본 마치다는 그 사이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남자가 주방에서 나와서 류세이의 머리를 쾅 쥐어박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마치다가 다시 여관주인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눈 앞에는 여관주인과 류세이밖에 없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식사는 입에 맞으십니까?"
"아, 셰프님이세요?"

마치다가 막 주먹밥을 집어들며 그렇게 묻자, 류세이라는 남자는 팔짱을 끼고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네."
"류세이는 주방보조입니다."

그 당당한 거짓말은 바로 여관주인에게 차단됐지만 자칭 셰프 실은 주방보조인 류세이는 허리에 손을 짚고 여전히 당당하게 웃었다. 

"주먹밥은 입에 맞으신가요?"

주방보조가 눈을 빛내며 물어봐서 급하게 한 입 먹어 보자 밥에 간이 돼 있어서 맛있었다. 어제 그냥 흰 쌀밥도 맛있었는데 적당히 간도 돼 있는 밥이 맛없을 리 없어서 마치다는 밥을 다 삼키고 한 입 더 베어물기 전에 물었다. 

"네, 맛있네요. 속재료는 뭔가요?"

마치다가 도시락을 싸서 다닐 때는 간단하게 참치마요나 명란마요를 넣거나 그냥 후리카케를 넣고 섞어서 만든 주먹밥을 만들었으니 여기서도 그렇게 만들어 줄 수도 있고, 나름 여관에서 내 준 주먹밥인 만큼 더 기발한 재료가 들어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류세이는 여전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랬다. 

"몰라요."
"... 네?"

여관주인은 작게 한숨을 내쉬고 류세이를 팔꿈치로 쿡 찌르며 밀어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들어가."

류세이가 우아하게 인사를 하고 발랄하게 주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여관주인이 '아, 잠깐,'하고 다시 류세이를 불러세웠다. 

"너, 류세이한테 '류세이, 잘 잤어용?' 같은 소리해?"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할 건 없잖아. 마치다가 당황스러워서 주먹밥을 든 채로 일어나려고 하자, 류세이라는 주방보조는 씩 웃었다. 

"좋지 않나요?"

당황했던 마치다가 이상해 보일 정도로 당당한 류세이의 태도에 마치다가 다시 털썩 앉자, 류세이는 눈을 반짝거리며 마치다를 바라봤다. 

"류세이를 보셨나요?"
"아, 아니요. 아직."
"만나면 잘 부탁드려요. 엄청나게 잘 생겼거든요."

아몬도 굉장히 잘 생긴 개였기 때문에 류세이가 자랑스럽게 잘 생겼다고 주장하는 류세이가 기대되기도 하고, 마치다는 개도 좋아했기 때문에 알겠다고 빨리 보고 싶다고 하자, 류세이는 만나면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자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여관주인이 민망한 얼굴로 웃었다. 

"저 녀석이 주방보조인 건 맞는데, 주먹밥 담당은 따로 있거든요. 야마토가 주먹밥을 잘 만들어서요."
"주먹밥만 그 분이 만드나요?"
"네, 대체 주먹밥만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추억의 음식인가 보죠."

추억의 음식에 애착을 가진 사람은 많고, 주먹밥이라면 어머니나 아버지나 양육자가 자주 만들어줬을 수도 있다. 어릴 때 양육자와 함께 만들었던 추억도 있을 법한 음식이지 않은가. 마치다의 추억의 음식은 고로케였다. 어머니는 아니고 할머니가 마치다를 돌봐주던 2년 동안 자주 만들어주기도 하셨고, 할머니랑 같이 앉아서 속재료를 잘 채워서 동글동글 고로케 반죽을 만들고 할머니가 밀가루와 계란물을 묻힌 동글납작한 고로케반죽을 튀김옷에 톡 떨어뜨려주면 마치다가 부지런히 튀김옷을 입혔었다. 마치다의 삶에서 가장 예쁘고 가장 즐거운 추억이라서 마치다는 늘 음식에 돈을 아꼈어도 고로케 가게가 보이면 참지 못하고 하나씩은 사 먹었었다. 야마토에게도 주먹밥이 그런 의미인가 싶었다. 

여관주인은 어째서인지 애매한 표정으로 웃기만 했지만. 

결론적으로 주먹밥 속재료는 하나는 연어구이, 하나는 명란마요였다. 제법 커다란 연어구이도 맛있었고, 시판 명란마요를 쭉 짜서 넣기만 했던 마치다와 달리 명란젓을 직접 갈라서 알을 마요네즈와 섞어 만들었는지 명란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알이 톡톡 씹히는 맛이 좋았다. 버섯과 두부를 넣은 된장국도 맛있어서 두 그릇을 비우자, 영화에서 본 고급레스토랑의 웨이터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던 여관주인이 진한 녹차를 타 주었다. 엄청나게 비싼 돈을 내고 대접받는 것도 아니고, 도쿄에서라면 삼시세끼는커녕 아주 좁은 잠자리만 겨우 빌릴 수 있는 숙박비로 묵고 있는 주제에 이런 서비스를 받는 것은 왠지 꺼림칙해서 마치다는 개운한 녹차를 마시며 머뭇거렸다. 

"식사할 때 같이 안 계셔주셔도 되는데요."
"심심하시잖아요."

늘 혼자 살았으니까 새삼 심심할 것도 없었다.

"그럼 차라리 같이 드시던가요. 아, 직원들이랑 같이 드시나요?"
"정ㄹ... 걔들은 저 안 끼워줍니다."
"... 네?"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에 마치다가 입을 벌리자 여관주인은 또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웃더니 그럼 점심 때부터는 염치없이 젓가락 하나 더 놓겠다고 했다. 진담인지 아닌지는 우동을 준비해 주겠다는 점심 식사 떄 보면 알 수 있을 테니 산책이라도 할까 하고 일어서던 마치다는 문득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럼 강아지들한테도 간식을 줘도 될까요?"
"저희는 괜찮습니다만, 마치다 상에게 너무 부담이 되지 않으실지."
"아니에요. 개도 고양이도 좋아하고, 대량으로 사면 그다지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라서요."

물가 비싼 도쿄에 살 때도 마치다는 자기 밥은 굶어도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위한 츄르는 아끼지 않고 샀다.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을 볼 일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 츄르를 살 일이 더 많았지만 어쨌든. 그래서 폰을 열어서 강아지 츄르도 추가로 주문하자 여관주인은 어디서 어떻게 주문하는 거냐고 자기도 봐도 되느냐고 했다. 그리고 마치다가 보여준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 본 여관주인이 '호오'하는 감탄사를 흘렸다. 

"왜요?"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 네?"

마치다도 어릴 때 2년 뿐이지만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시골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잘 알고 있었다. 대도시처럼 문화시설이 다양하거나 많지 않고 교통시설이 조금 불편하거나 한 건 있어도 어차피 사람 사는 동네고 한 나라에 있으니까 사는 건 다 비슷한데 꼭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오지처럼 말하면 기분이 나빠지곤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뭐지. 스마트폰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닐 테고, 인터넷 쇼핑을 안 해 본 것도 아닐 거잖아?

"이렇게라니요?"
"아, 전 쇼핑은 마트에 가서 직접 해서요."
"인터넷 쇼핑 안 하세요?"
"네, 뭐. 광고하는 걸 보긴 했는데 직접 해 본 적은 없네요."

하긴 어느 나라는 사람들이 의심이 너무 많아서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사는 물건을 믿을 수 없어서라던가? 그런 성격일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었다. 허허실실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꼼꼼한 성격인지. 

"제 정ㄹ... 직원들도 보면 신기해하겠네요. 저도 해 봐야겠어요. 그건 어떻게 들어가나요?"

뭐지 싶긴 했지만 어쨌든 여관주인의 휴대폰에 쇼핑몰의 앱을 설치해 주고 내친김에 아이디도 만들어줬다. 

아이디 lighthouseinn
비번은 알파벳과 숫자 특수문자를 넣어야 한다고 하자 너무나 정직하게 nobuyuki1014*로 하겠다고 하길래 그렇게 쉽게 만들면 해킹당한다고 하고 10kibUy1O1un@4라고 넣어주자, 급히 수첩을 꺼내서 비번을 옮겨적었다.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나. 어차피 자동저장되지만 적게 해 주고 폰을 넘겨주자 여관주인은 바로 바디클렌저를 검색하더니 동네 마트에는 종류가 많지 않은데 종류가 다양해서 신기하다며 웃었다. 그러고보니 객실과 노천탕에 샴푸와 린스, 비누는 있지만 바디클렌저는 없었다. 

"원래 비누만 놓는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집에서 비누를 안 쓰고 바디클렌저만 쓰던 손님들이 불편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클레임까지 하진 않는데 아무래도 불편한 것 같아서. 사실 불편하셨죠?"
"전혀요. 전 괜찮은데요."

마치다도 집에선 바디클렌저를 쓰긴 했지만 온천 물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바디클렌저보다 거품이 덜 나는 비누를 써도 딱히 불편하거나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시큰둥하게 말하자, 여관주인은 그러냐고 활짝 웃었다. 마치다는 웃고 있는 여관주인의 앞에 양 손을 모아서 얌전히 내밀었다. 

"주세요!"

여관주인이 의아하게 바라보다가 자기 휴대전화를 다시 마치다의 손바닥 위로 올려주었다. 

"전화기를 왜 저를 주세요. 이거 말고요!"

여관주인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마치다의 손바닥에 자기 손을 살짝 올렸다. 따뜻한 손이 닿는 느낌이 나쁘진 않았지만 손을 달라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치다가 어이없는 얼굴로 쳐다보자, 여관주인은 슬쩍 손을 다시 거둬들이며 여전히 모르겠다는 얼굴로 마치다를 바라봣다. 

"... 뭐가 필요하신가요?"

늘 웃고 있던 여관주인이 눈을 깜박거리면서 어리둥절해하는 얼굴은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했지만, 마치다는 정말로 급했다. 

"'아르히온의 소년' 다음 권 주세요. '아르히온의 소년'은 아침에 책장에 반납해 놨어요."
"아..."

여관주인은 씩 웃더니 로비 오른쪽에 있는 방 (어젯밤에 거기가 자기 방이니 필요한 일이 있으면 와서 말하라고 했다) 으로 들어가서 책 한 권을 들고 나왔다. '아르히온의 소년'만큼 아름답고 신비한 느낌의 표지에는 '네인과 빛의 길'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르히온의 소년'에 나오는 여러 정령들 중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성격이던 빛의 정령을 떠올린 마치다는 신나서 책을 품 안에 끌어안았다. 

"감사합니다!"

마치다가 너무 기뻐하자 여관주인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마치다를 바라보다가 부드럽게 웃었다. 

"재미있게 보세요."

전날 밤에 여관주인에게 족욕장에 파라솔이 설치된 테이블이 있으니 그쪽에서 책을 읽어도 좋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책을 끌어안고 족욕장으로 달려가던 마치다는 알아채지 못했다. 늘 웃고 있지만 어쩌면 마치다 이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거부해 왔던 여관주인은 족욕장에 발을 담근 채 조심스럽게 책을 펼치고 행복한 얼굴로 네인과 정령들의 모험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마치다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노부마치   #등대여관노부마치   
2023.03.25 04: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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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이에요센세
[Code: 1227]
2023.03.25 06: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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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ㅠㅠ
[Code: f5fa]
2023.03.25 06: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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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는 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 노부 지금까지 즈그 케이한테 웃는 얼굴만 보여줬는데 노부의 속사정은 뮈야ㅠㅠㅠㅠㅠㅠ
[Code: 8e4c]
2023.03.25 06: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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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로 알려줘ㅠㅠㅠㅠㅠ
[Code: 8e4c]
2023.03.25 07: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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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없는게 저런 이유에서 그런걸까...노부는 행복하게 큰줄알았는데 노부도 사연이 있나봐..
[Code: 973b]
2023.03.25 07: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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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요! 하는 케이랑 즈그 케이 손에 자기 손 살짝 올리는 노부 존커ㅋㅋㅋ놉맟 벌써 연애하는 느낌 나잖아ㅋㅋㅋㅋ
[Code: b251]
2023.03.25 08: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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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가 너무 힘들고 외롭게 살았으니까 노부는 상처도 없고 외롭지 않게 컸으면 했는데 노부도 상처가 있는거면 부케비 마음아픈데 ㅠㅠㅠ 그래도 놉맟 만났으니까 앞으로 서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Code: a4ef]
2023.03.25 08: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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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들 얘기도 궁금하고 노부 과거도 궁금하고 다 궁금해요센세 센세가 억나더로 설명해줘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6dc]
2023.03.25 08:59
ㅇㅇ
노부 왜 사람들과의 관계를 거부해왔냐ㅠㅠㅠ 사람들과의 관계 거부해온 노부가 여관에 직접 데려온 사람이 마치다인거 특별해ㅠㅠ
[Code: 4ea9]
2023.03.25 08:59
ㅇㅇ
근데 정령들은 밥먹을때 왜 노부 안껴주는데ㅋㅋㅋ 껴줘라 같이먹자ㅋㅋㅋㅋ
[Code: 4ea9]
2023.03.25 09: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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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쥐어박은 푸른눈 누구야 ㅋㅋㅋㅋ다들 너무 귀여여운 와중에 분위기 신비하기도 하고 센세 강약조절 최고
[Code: af8e]
2023.03.25 09: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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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센세 있어서 행복하다ㅠㅠ
[Code: a26c]
2023.03.25 10: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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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왜저래 웃기고 커여워ㅋㅋㅋㅋㅋ
[Code: 38fc]
2023.03.25 10: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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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아무래도 즈그 케이한테 반했나보다 반해서 저렇게 바라보는게 마따 나 부케비 말이 마따
[Code: 14b7]
2023.03.25 1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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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노부랑 지내면서 점점 행복해지는게 눈에 보이고 노부는ㅠㅠㅠㅠㅠ 생각해보면 손님도 별로 안오는 통나무집에서 정령들이랑만 생활했을 테니까 노부도 좀 외롭고 사람이 그리웠을 것 같아
[Code: 9c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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