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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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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뎨고가 머무는 별관에는 르날의 어머니 초상화가 걸려 있었음. 뎨고는 한번도 보지 못한 그 분은 르날하고 완전히 똑같이 생긴 분이었음. 뎨고는 그녀의 초상화 앞에 서 있으면서 배를 문지르며 속삭였음.

"아가, 저 분이 너희 할머니셔. 정말 아름다우시지?"

잠깐 망설이던 뎨고가 말했음.

"날 많이 닮았으면 좋겠지만....조금은, 조금은 아빠랑 할머니를 닮아주렴."

38.
뎨고의 배는 점점 불러와서 아이가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음. 그래서 뎨고는 점점 출산 과정과 출산 후를 대비해야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민망한건 가슴마사지였음. 뎨고는 혼자 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물론 민망하긴 했지만, 어쨋든-꼭 르날하고 같이 해야 한다고 강사가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었음. 르날은 아무렇지도 않게 강사가 말하는대로 진지하게 가슴 마사지 연습을 했는데, 그 때마다 뎨고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참았음.

39.
사실 뎨고는 많이....쌓였음.

40.
그런 상황에서 르날이 진지한 표정으로 자기의 가슴을 빤히 바라보면서 주물러 주는데.....그걸.......보고 있으면 몸이 절로 달아올랐음.

41.
가슴 마사지를 한 날은 뎨고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음. 긴장과 흥분하면 아이에게 안 좋다는 말에 최대한 밑으로 가는 손을 참으며 애써 잠을 청하거나 밤산책을 했음.

42.
그날은 모처럼 르날이랑 아침을 하는 날이었음-이런 말 하면 르날이랑 식사를 잘 안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르날은 저녁은 반드시 뎨고랑 먹었고 크게 바쁜 일이 아니면 점심은 왠만하면 함께 했음-. 전날에 밤산책을 하느라 잠을 설친 뎨고가 조금 늦게 식탁에 앉았음. 르날이 걱정스럽게 물었음.

"괜찮아?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약간 잠을 설쳤을 뿐이야."

뎨고는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숙였음. 보지 말자. 보지 말자. 르날의 손가락이나 오전이라서 약간 흐트러진 차림의 르날을 의식하지 말자. 그러자. 그러자 디에고.....

"엣취."

르날의 눈이 동그래졌음. 접시를 서빙하던 하녀들의 눈도 동그래졌음. 뎨고가 나오는 재채기를 한 손으로 틀어막았지만 소용없었음. 연거푸 그가 재채기를 하자 르날이 벌떡 일어나서 외쳤음.

"허니비 박사를 모셔와!!!!!!!!!!!!!!!"

43.
오전에 아침을 먹다가 끌려온 허니비는 침착하게 뎨고를 진찰했음. 르날은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왔다갔다했음. 하녀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미동도 하지 않고 기다렸음. 잠시 후 허니비가 말했음.

"아직 감기로 발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무리하면 감기에 걸릴거 같네요."
"왜 그런거죠?"

르날이 진지하게 물었음.

"디에고, 혹시 내가 없는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못되게 구니?"

그럴리가 있나. 고용인들은 이 집의 온도와 습도와 채광을 언제나 임산부에게 좋게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화들짝 놀래 고개를 들었던 하녀들이 고개를 다시 푹 숙였다. 뎨고가 손사레를 치며 말했음.

"아니야, 요즘 잠이 잘 안와서 밤에 산책을 좀....하느라 그래."
"왜 잠이 안 오시는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전에 진찰했을 때 그런 말씀 없으셨잖아요."
"어, 그게....음.....사소한 문제라....."
"사소한 거라도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이제 만삭이시니까요. 산모의 상태를 파악해야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시기의 산모가 부른 배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하는건 흔한 일이었지만 그정도도 체크못했냐고 노려보는 르날의 시선을 어떻게서든 피하고 싶은 허니비의 고육지책이었음. 뎨고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허니비에게 몸을 기울였음. 그리고 속삭였음. 르날은 초조한 얼굴로 그 모습을 바라봤음.

44.
답을 들은 허니비는 한숨을 쉬었음. 뎨고의 얼굴이 새빨개졌음. 르날이 다급하게 물었음.

"선생님, 왜 그러시나요?"
"일단 당사자 두 분만 빼고 다 나가있으세요."

하녀들은 기쁘게 뛰쳐나갔음.

45.
"좋아요."

허니비가 다시 한숨을 쉬고 말했음.

"임산부에게 성욕은.....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고 싶을때도 있어요."

뎨고의 얼굴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음. 뎨고는 몸을 최대한 숙이고-부른 배 때문에 힘들었지만-얼굴을 양손으로 가렸음.

"지금은 음.....사실 안정기는 지났죠. 곧 나올 때니까.....그래도 관계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적절한 강도로.....가급적이면 삽입은 자제하시고.....하시면 됩니다."
"네....감사합니다......"
"일단 오늘은 무리하면 안되니까 모든 일정은 취소하겠습니다. 그냥 쉬는거 자체가 좋을수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46.
허니비는 빠르게 밖으로 뛰어나가면서 생각했음. 내일까지 스케쥴을 빼야겠다고. 퍽이나 산모가 쉬겠음. 이미 성욕 얘기가 나온 순간 르날의 눈동자가 다른 의미로 활활 타오른걸 봤기 때문이었음. 빨리 이 공간을 뛰쳐나가야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환자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될지도 몰랐음. 환자의 사생활은 지나치게 알고 싶지 않은 허니비였음. 

47.
얼굴이 빨개진 뎨고가 손으로 부채질하는데 르날이 조용히 물었음.

"하고 싶어?"
"어?"

뎨고가 화들짝 놀라서 르날을 보았음.

"아, 아냐. 괜찮아."
"언제 하고 싶은데?"

은근한 목소리로 르날이 물었음.

"애기 아빠가 생각날때?"

48.
엄밀하게 말하면 틀린건 아니었음. 눈앞의 르날이 애기 아빠였고, 르날을 생각하면 몸이 달아올랐으니까.

49.
뎨고가 아무 말 없자 르날이 부드럽게 뎨고의 손을 잡더니 손등에 입을 맞췄음. 그리고 말했음.

"방으로 가자. 좀 자야지."

50.
르날은 뎨고를 데리고 가서 침대에 눕혔음. 그리고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음.

"에르베?"
"너 잘때까지 있다가 갈게."

르날이 상냥하게 말했음.

"또 밖에 나가서 산책할까봐 그래."

51.
하지만 밤에 오지 않은 잠이 아침에 올리는 더더욱 없었음. 뎨고는 눈을 감아봤지만 잠이 오지 않았음. 계속 뎨고가 뒤척거리자 르날이 물었음.

"잠이 안 와?"
"응....그렇네. 아무래도 아침이라서 그런가봐."
"그러면 이렇게 하자."

르날이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침대 속으로 들어왔음. 뎨고가 놀라서 말했음.

"에르베!"
"쉿, 조용히 해봐. 우리 어머니가 잠이 안 올때 언제나 해주신 거니까."

그리고 르날은 뎨고의 뒤에 누워 뎨고에게 팔베게를 해준 다음 뒤에서 꼭 끌어안았음.

"이러면 따뜻하기도 하고 숨소리랑 심장소리가 일정해서 잠이 잘 온다고 하셨어."

르날이 부드럽게 뎨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음.

"자, 눈 감아봐."

52.
뎨고는 정말 노력했음. 정말 노력했단말임. 눈을 꼭 감고 잠이 들고 싶었음. 하지만 르날의 숨소리와 심장소리가 들리고 르냘의 체취와 페로몬을 제 몸을 감싸는데 오래 굶은 몸은 미친놈아 잠을 잘 때니? 당장 네 뒤에 있는 알파를 유혹하라고! 외치는듯이 퐁퐁 유혹하는 페로몬을 뿜어냈음. 얼마나 흘렀을까, 르날이 물었음.

"디에고, 이래도 잠이 안 오는거 같네. 네 페로몬....더 진해졌어."
"응.....안 오네......미안해....."

뎨고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음. 르날이 조용히 말했음.

"그럼 이제 방법은 하나네."
"응?"

그 순간 르날의 손이 뎨고의 턱을 잡고 뒤로 돌렸음. 뎨고의 눈과 르날의 눈이 마주쳤음. 그 순간 뎨고의 밑이 축축하게 젖는게 느껴졌음. 그와 동시에 르날이 뎨고에게 깊게 입맞췄음. 한참을 농밀하게 입을 맞추던 르날이 입을 떼고 말했음.

"풀어야지."

53.
"아, 흐, 에, 에르베, 아, 흐, 흐읍,"

뎨고가 르날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음. 옆으로 누워있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배가 눌릴까봐 뎨고는 계속 배를 잡았음. 약간의 자극도 쾌감으로 밀려들어와 몸부림치는 뎨고의 몸을 르날이 뒤에서 단단하게 안고 다리 사이로 허리짓 했음. 한 손으로는 뎨고의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한 팔로 뎨고의 목을 감아 부드럽게 뒤로 당기며 르날이 귓가에 속삭였음.

"넣고 싶어......"
"흐응, 응, 아, 안돼, 아, 아안돼애, 읍,"

뎨고의 말에 르날이 다시 한번 뎨고의 입술을 삼켰음. 가슴을 쥐어짤듯이 꽉 쥐자 벌써 모유가 손에 배어나왔음. 모유를 윤활제처럼 비비며 유두를 자극하자 르날과 단단하게 맞물린 입술 사이에서 신음이 새어나왔음. 한참동안 연신 뎨고에게 입맞춤하고 뎨고의 가슴을 자극하며 허리짓하던 르날은 쾌감에 몸부림치던 뎨고가 경직된 것처럼 몸을 딱딱하게 굳히자 저 역시 바르르 떨며 다리 사이로 정액을 토해냈음. 르날이 뎨고의 몸을 놓아주자 뎨고가 축 늘어져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음. 그러자 르날이 뎨고의 몸을 바로 눕히고 입맞춤하며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음.

"아, 안대, 에르, 에르베에, 선생님이, 흐응, 선생님이이......"
"손가락만 넣을게, 약속할게."

르날이 상기된 얼굴로 말했음.

"선생님도 자제하라고 하셨지 관계는 자연스러운거라고 하셨잖아. 응? 디에고. 걱정마."

르날이 부드럽게 입맞춤하며 뎨고의 머리를 쓰다듬었음. 그러면서 뎨고의 눈을 빤히 바라보면서 말했음.

"우린 가족이야. 가족인데 어떻게 해를 끼치겠어. 응?"

뎨고는 홀린듯이 고개를 끄덕였음. 언제나 그랬듯이.

54.
"아, 아, 아앙, 아, 앗, 앙! 아, 아흐, 흐으응!"

뎨고는 배를 꼭 부여잡은채 크게 신음했음. 벌어진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음. 세 개째 들어간 손가락이 연신 출납을 하며 안을 자극했음. 르날이 뎨고의 유두를 꽉 깨물며 힘차게 빨아들이자 입안에서 달짝지근한 모유맛이 느껴졌음. 척추를 타고 짜릿하게 올라 뇌를 자글자글 녹였음. 자극에 저절로 발가락이 굽었음. 한동안 가슴을 빨던 르날이 더이상 나오지 않자 입을 떼고 뎨고에게 입을 맞췄음. 그리고 입을 떼고 귓가에 속삭였음.

"맛있어요, 엄마."
"으응, 흡, 흐흡, 아, 에, 에르, 으응, 응!"
"진짜, 넣고, 싶어."

르날이 거칠게 손가락을 쑤시며 말했음. 뎨고의 신음이 더 커졌음.

"하지만, 약속, 이니까."

뎨고가 길고 크게 비명같은 신음을 지르며 다시 한번 가버리는 순간 르날은 손가락을 빼냈음. 지나친 쾌감에 생리적인 눈물을 뚝뚝 흘리는 뎨고를 사랑스럽게 내려다보며 르날이 벌어져서 축 늘어진 다리를 잡고 모았음. 더이상 신음할 힘도 없는지 멍한 눈으로 뎨고가 르날을 올려다봤음. 르날은 뎨고의 안으로 다시 잔뜩 일어선 제 것을 밀어넣어 뎨고의 눈동자에 충격과 공포가 서리는걸 보고 싶다는 마음을 꾹 눌러참은채로 그 모은 다리 사이로 허리짓 했음. 그것으로도 느낀 뎨고가 앓듯이 신음했음. 귓가로 달라붙는 달짝지근한 신음소리에 르날은 뻐근해지는 아래를 연신 문질러댔음. 이것만으로도 심히 만족스러운 르날이었음. 결코 그 작자는 볼 수 없는 광경일테니까.

55.
허니비의 예상대로 두 사람은 다음날까지 침실을 나오지 않았음.

56.
그래도 뎨고는 그 뒤로는 계속 푹 잠을 잤음.


사우루루
르날뎨고
#뎨고는임신튀가하고싶어
2022.12.26 01: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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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
사랑해!
[Code: 162a]
2022.12.26 0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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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가오셨다
[Code: 40cc]
2022.12.26 0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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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자는 볼 수 없는 광경’....:0 돌았... 한 문장에 담긴 집착...... 센: 센세는 세: 미쳤다...
[Code: 40cc]
2022.12.26 0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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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미쳤다 미쳤어 센세 진짜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Code: 7048]
2022.12.26 04: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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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성실수인이라 붕키는 행복해 뒤져요 사랑해 센세
[Code: fff2]
2022.12.26 09: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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뎨고 살살 녹여먹는거 ㅁㅊㄷ.. 하씨군싹
[Code: b115]
2022.12.26 1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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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요 엄마.. 맛있어요 엄마....맛있어요 엄마....미쳤어 미쳤어어어어어어어어억
[Code: 74e4]
2022.12.26 18: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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뎨고 진짜 순진한건지,,, 어필이 자연스러운건지 누구 좋으라고…
[Code: 6fad]
2022.12.27 19: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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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박 내 센세 성실하기까지 하다니ㄷㄷㄷ DNA검사 한 다음이 너무 기대돼요 센세 어나더
[Code: 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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