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서로를 이렇게 여기고있겠지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흔하고 쉬운 것




가져본 것 중에 제일 비싸고 다시 없을 환상같은 존재



오면 오라는대로 오고 가라면 가고 선물사주면 예의상 거절도 없이 덥썩덥썩 받는 스테판보고 닉은 내심 너무 쉬우니까 재미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스테판을 찾음.
근데 스테판은 처음에야 슈퍼스타의 관심에 풋풋한 애정을 퍼줬는데 생각해보니 닉은 언제든지 자신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같아서 닉이랑 지내는 시간을 복권당첨이라도 되는것처럼 여기겠지. 받은 옷이나 신발은 제가 신고 고가 선물은 모아뒀다가 나중에 닉과 더이상 자길 찾지 않으면 팔려고 함.

그런데 점점 닉은 스테판한테 스며들게되고 스테판은 이러는 닉이 점점 부담스러워지면서 삐걱대는게 ㅂㄱㅅㄷ 그때부터 스테판은 선물도 거절하고 만남도 점차 줄여나가는데 그거에 애타서 닉은 더 스테판을 갈구하게됨. 어느샌가 닉에게 스테판은 가장 어렵고 갖기 힘든 존재가 되었는데 스테판은 그저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맞이할 준비만 하고있는게 보고싶다




아이스매브 크오 닉스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