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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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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아기? 오 낸시 우린 결혼한지 일년도 안됬어. 그리고 난 평생 티케이랑 둘만 살아도 좋다고.
N 티케이랑 잘 이야기는 했지? 걘 얼른 아기를 갖고싶어하던데.
C 계속 이야기중이야 우린.

라고 점심시간에 소방서에서 카를로스랑 낸시가 나눈 대화를 엿들어버린 탓에.. 아직 병원도 가지않았고 확실하지 않지만 임테기에 빨간 두 줄이 선명하게 뜬 걸 확인하고 기뻐서 미소를 머금은 티케이의 입매가 서서히 굳어짐. 주머니 속 넣어둔 임테기는 더 깊숙히 쑤셔박은 티케이가 이미 자신을 발견하고 다정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카를로스를 복잡한 얼굴로 쳐다봄. 웃어줘야 하는데, 방금 들은 대화의 내용 때문에 티케이 도저히 웃어지지가 않았겠지.

C 널 기다렸는데 마침 잘 왔어.
T ...응? 뭘?
C 어제 네가 먹고싶다던 감자튀김 만들어서 가져왔어. 점심 안먹었지? 얼른 들어가자.

평소같으면 역시 내 남편이라며 허그하고 뽀뽀해주는 티케이였겠지만 오늘은 그저 웃으면서 고맙다는 말만 하겠지. 사실 아까부터 속이 메슥거리는게 입덧이 시작될 모양인데 기름냄새를 맡는 순간 구역감이 확 올라오는 티케이임. 아냐 먹어야해 그래야 임신을 들키지않지.. 생각하며 카를로스가 눈치채기 전에 얼른 소방서로 들어가는 티케이.



이 뒤는 이제 티케이가 임신사실을 계속 숨기다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결국 일하다 픽 쓰러져서 난리나야함.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온 카를로스는 산모가 임신 중 과로를 해서 쓰러졌다는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릴듯. 심지어 4개월차라는 말에 아득해지겠지. 그 주수까지 임신을 말하지않고 평소처럼 일을 한 티케이였을듯.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눈을 감고 누워있는 티케이 손 꼭 잡고 어디서부터 이 갈등을 풀어야하는지 막막한 카를로스.

시간이 지나고 잠에서 깬 티케이가 모든 사실을 안 카를로스에게 하는 말이 더 기가 차면 어캄. 울먹이며 애를 지울 순 없다고, 카를로스 네가 싫으면 나라도 혼자 낳아서 아이를 키우겠다는 티케이 말에 카를로스 정말로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못하겠지. 아니 대체 왜... 티케이 우리 진짜 대화 많이 해야겠다... 우리 부부잖아...

어찌어찌 대화 많이 나누고 오해 풀린 티케이와 미안하다고 수백번 사과한 카를로스.. 그러다 카를로스가 조심스럽게 티케이 배에 손 갖다댈듯. 아직 태동도 없고 배도 별로 안나왔지만 여기에 우리 아기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신기한 카를로스일듯. 그제야 티케이도 그동안 쌓인 긴장이 스르르 풀려서 카를로스 품에 무너지듯 안김.

T ..나 진짜... 이상한 생각 많이 했어 카를로스...
C .....
T 네가 정말로 아기 싫다그러면 어떡하지... 뉴욕으로 가서 아기를 키워야하나 싶기도했고.

그 말에 티케이 더 꼭 껴안고 티케이 너 없으면 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며 절절하게 고백하는 카를로스... 그렇게 갈등이 마무리되면 뭐다? 이제 임신한 티케이 카를로스가 극진하게 모셔야함. 잘 먹는 티케이 너무 이뻐서 소방서에 출근도 시키기싫고 늘 안고 다니고싶을듯. 그렇게 시간 잘 흘러서 둘 쏙 빼닮은 이뿐 딸 나오겠지.





#911론스타
#타를로스
2023.04.13 14:54
ㅇㅇ
모바일
티케이 빨리 임신하자...
[Code: 1a5f]
2023.04.13 23:14
ㅇㅇ
이거 시즌 5인거가튼데 제가 똑똑히봤슈 카를로스 티케이 어화둥둥해조라ㅠㅠㅠ
[Code: 9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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